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 (역사의 기록을 찾아서)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 (역사의 기록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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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은 뉴욕, 런던, 홍콩처럼 사람들이 들끓는 대도시가 아니고 유럽의 작은 도시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이 도시들이 세계와 동떨어져 있으면서 마치 졸고 있는 듯 활력이 없는 곳들도 아니다. 오히려 이 작은 도시들은 세계로부터 끊임없이 몰려오는 관광객들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한 가운데서도 언제나 활기차 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들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을까? 거기에는 셰익스피어, 단테, 워즈워스, 헤밍웨이와 같은 세계적인 문학의 대가들의 자취가 있는가 하면 빈센트 반 고흐나 폴 세잔과 같은 미술가들의 흔적을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에는 문학이나 예술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종교에 관한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마틴 루터가 젊은 시절 엄혹하게 수도자의 생활을 끝낸 후 로마의 교황에게 당당하게 맞서면서 종교개혁의 선봉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도 있고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독일에 와서 순교한 성 킬리안 주교의 순교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인류 모두에게 언제나 관심받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도 있다. 벨파스트에서는 영화로도 유명한 타이타닉과 관련된 이야기도 서술하였다.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언제나 전면에 등장하는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에는 국정을 돌보지는 않고 아름다운 성 짓기에만 골몰했던 루드비히 2세나, 세계 역사상 미증유의 인종말살정책을 지휘했던 히틀러의 모습이며, 권력을 앞세워 사랑을 얻고, 사랑이 식어버리자 잔인한 군주의 모습으로 돌아간 헨리 8세의 행태를 보면서 권력의 속성이 여러 가지 얼굴도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유럽에 있는 10개국의 작지만 아름다운 37개 소도시를 돌면서 270여 장의 사진과 함께 풀어놓았기 때문에 역사와 함께하는 기행문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저자

이효선

이효선은원주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에서사회학을공부하고미국일리노이공대를거쳐시러큐스대학교맥스웰대학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한·영협회초청으로영국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연구교수를지냈다.
경향신문기자,제3세계발전정책연구소(워싱턴)연구실장,한국사회학회부회장을지냈으며1981년부터중앙대학교사회복지학과와사회학과에서25년동안재직한후2006년에퇴임,현재중앙대사회학과의명예교수로있다.
『현대한국의시민운동』등의저서와다수의논문이있으며,정년후에는『북녘땅봄을기다린다』,『실업-그사회심리적반응』(번역),『지구촌문화의빛과그림자』를펴냈다.

목차

책머리에
작지만아름다운유럽도시기행

스위스
아름다운산천에둘러싸인취리히와벨린초나

리히텐슈타인
작은나라리히텐슈타인의수도인파두츠

이탈리아
산과호수가아름다운꼬모|로미오와줄리엣의도시베로나|단테의무덤이있는모자이크의도시라벤나|친퀘테레의한마을인마나롤라의절경

산마리노
남의나라속에자리잡고있는산마리노

모나코
그레이스켈리의왕궁인모나코

프랑스
니스를다시찾으면서생각나는것들|예술가들의도시생폴드방스|‘5월영화제’의도시,칸의모습|폴세잔의고향엑상프로방스|빈센트반고흐가사랑한아를|중세의성곽요새인카르카손

안도라
프랑스와스페인국경에있는작은나라안도라

스페인
역사와문화의도시사라고사|소몰이축제행사로유명한팜플로나|구겐하임미술관을자랑하는빌바오|산티아고순례자들이쉬어가는부르고스

영국
영국에서가장오래된대학이있는옥스퍼드|셰익스피어의생가가있는스트랫포드어폰에이번|국립공원옆에자리잡은호반의도시윈더미어|워즈워스가시를읊었던그라스미어|타이타닉호의기념정원이있는벨파스트|아름다운성곽도시인웨일스의콘위|조용한마을인버튼온더워터|로마의목욕탕으로유명한바스

독일
‘엘베강변의플로렌스’로불리는드레스덴|섬위에세워져있는헤렌킴제성|히틀러의별장이있는베르히테스가덴|플란제와린더호프성이야기|아름다운동화같은소도시오버아머가우|로코코양식과프레스코화로유명한비스성당|신·구교간에화해가이루어진아우구스부르크|아름다운소도시의전형인밤베르크의매력|역사와순교의이야기가인상적인뷔르츠부르크

책을끝내면서

출판사 서평

작지만아름다운유럽도시를거닐며
우리의인생사를떠올리며

『작지만아름다운유럽도시기행』을보며제일절실하게와닿았던말이인간지사(人間之事)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말이었다.이말은수천년의세월을버텨온말이라고하는데나이가들어갈수록공감하지않을수없다.일상생활에서자주경험하는바지만복(福)이라고생각한것이화(禍)가되고,화(禍)라고생각한것이오히려복(福)이되는경우가많다.유럽도시에얽힌이야기에는이런경우가특히많았다.
타이타닉호가건조되었을때영국은축제분위기였다.당시까지만해도가장크고화려한호화유람선이완성되었기때문이었다.하물며그배를타고뉴욕으로가려던승객들의마음은얼마나설레었을까?그런데타이타닉호가북대서양의차디찬얼음바닷속으로침몰했을때환희와기쁨의소리는하루아침에재앙과비명소리로바뀌었다.
만일단테가베아트리체를일생동안가슴이아플정도로그리워하지않았다면『신곡』이라는걸작이탄생할수있었을지의문이간다.비슷하게‘은막의스타’인그레이스켈리가모나코의왕비가되지않았다면교통사고로일찍죽는비운의주인공이안될수도있었다고생각하니안타까운마음을금할수없었다.이런일들을하나하나생각해보니‘인간지사새옹지마’라는말이정말맞는다는생각이들었다.

바라보는것만으로행복해질수있다는여유로움에작지만아름다운유럽도시를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