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전원에 산다 (무슨 재미로 산에 사는가)

은퇴 후 전원에 산다 (무슨 재미로 산에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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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은퇴 후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의 모범답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가 전원에서 채소와 과일나무를 가꾸는 농사일을 수행이라 여기고 논어와 금강경을 읽으며 후반부 인생을 사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저자는 퇴직하기 10여 년 전부터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해왔다. 그는 전원에서 채소와 과일 농사를 짓고 경서(經書)를 읽으면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 것을 계획했다.

그는 대학교수 퇴직 후 그동안 꿈꾸어 왔던 삶을 실행에 옮기면서, 밀양 시리골에 터전을 정하고 아침저녁으로 경서를 읽고 낮에는 땀을 흘리며 농사일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까치, 두꺼비, 말벌과 한집에서 살고 뒷산 고라니, 멧돼지와는 이웃으로 지내고 있다. 농장주변의 동식물과 더불어 살고 농사일을 수행이라 여기며 영혼을 한 차원 더 고양시키는 고귀한 삶을 살고 있다.

전원생활에서 만난 여러 가지 인연들의 소중함과 만 생명에 대한 연민이 책의 전편에 깔려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산중에서 자연과 동화된 삶을 살면서 체득한 경지를 수채화처럼 그려낸 것이다.
저자

최덕규

저자는경북영천금호강변에서초등학교를졸업후경제적사정으로중학교를진학하지못하고농사일을하면서서당에서천자문(千字文)과명심보감(明心寶鑑)을공부했다.이것은후일유가(儒家)와불가(佛家)의경전을공부할수있는종자(種子)가되었다.
그는동아대학교경영학교수로30년넘게후진을양성해왔다.아울러50대후반부터한국불교연구원구도회,거제불교거사림등에서금강경(金剛經),진심직설(眞心直說),육조단경(六祖壇經)등을강설했으며동아대학교공자아카데미와임천학당에서논어(論語),대학(大學),중용(中庸)등을강의하고있다.
정년퇴직후밀양시리골적조당(寂照堂)에서경서(經書)를읽고농사일을수행으로여기며살고있다.그는이곳에서300년넘은회화나무위까치부부와한집에서살고뒷산고라니,멧돼지와는이웃으로지내고있다.
그는이런삶을통해서만물(萬物)은뿌리가하나라는일체동근(一切同根)사상을체득하고자연과의합일을추구하며유유자적(悠悠自適)후반기인생을산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시리골산방
산은산이요물은물이로다
빈둥지를보고싶다
상추에게배운인생의길
들개,그들의잘못이아니다
나의무위자연
배롱나무아래서
모과는초연히떠나라한다
적정(寂靜)의경지
나의피난처
미물(微物)이라는중생
당신은행복하십니까
농사일은노동이아니고수행이다

제2장인연
달이가내곁에다가왔다
개구리가신방을차리다
개구리가무사하다
고라니새끼를가슴에안고
미안하다,대추나무야
꿀벌이들어왔다
생물은사람가까이살고싶어한다
느림의행복
말벌과맺은약속
벌통의사바세계
유기견나도야가그립다
생의마지막촛불

제3장산방의사계
산책길에서사유
매화는엄동설한에꽃망울을만든다
희로애락에빠지지말라
4월산방의저녁
가슴으로봄비소리를듣다
모깃불너머로고향을추억한다
여름도내인생이다
멧돼지야,미안하다
회화나무에서소쩍새가노래한다
소쩍새는그래서울었나보다
겨울상추는죽지않는다
새는숲속에서편안히머문다
겨울나무의교훈
엄동설한한밤중에
야생홍시를거두어주다
나는늙은농부보다못하느니라

제4장무슨재미로산에사는가
무슨재미로산에사는가
고향가는길
어느묘목상의모습
늦은밤에야좌(夜坐)를읽다
도끼가잘든다고함부로쓰지말라
언제일지모르지만
젊은날의결정
천지의돌아감에맡겨두노라
풍월에는따로주인이없더라
하늘이무슨말을하시더냐

출판사 서평

은퇴후100세까지긴세월을무엇을하며살것인가하는것은현대인의고민이요화두이다.이책은저자가퇴직후전원에서살면서얻은평화로운삶을그려낸것이다.

단순히시골에서농사만짓는것이아니라아침저녁으로논어를읽고금강경을독송하면서주변의동식물과더불어사는것은자기영혼을한차원더고양시키는수행이다.

대중가요속에“저푸른초원위에그림같은집을짓고사랑하는우리님과한백년살고싶어”라는가사가있다.저자는밀양시리골에그림같은집을짓고농사일을수행이라생각하고경서(經書)를읽으며아름다운노후를보내고있다.이는선방에서참선하는승려못지않은고귀한삶이다.
이런삶의모습을그린이책은퇴직후인생후반부를전원에서살고자하는사람들에게좋은길잡이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