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인생 (강병선 시조집)

나그네 인생 (강병선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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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에 잠깐 머무르는 나그네 인생
인생이란 얼마나 허망한가

우리 모두는 한번 태어나면 반드시 수명을 다하고 죽는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긴 요즘, 그럼에도 사람은 노화와 죽음을 두려워한다. 살아온 방식은 다 다르지만 죽음을 앞두고 지난 인생을 후회하기도 한다.

우리 삶의 공통점은 나그네와 같이 잠시 이 땅에 머무른다는 것이다.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지만, 나이 들어서는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을 보람 있게 살지 않았다고 한탄한다.

200여 편의 시조는 나그넷길을 떠날 준비를 하며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길을 되돌아봐야 하는 저자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기 전, 자신이 살았던 허무한 나그네 인생에 관해 노래하고 있다.
저자

강병선

순천팔마문학회원,광주동산문학회원,경남소설가협회원,경남수필문학회원,영남문학회원,남강문학회원,진주시조시인협회회원,진주문인협회회원,경남문인협회회원,한국문인협회회원,한국소설가협회회원,한국수필가협회회원,한국수필작가회회원,한국시조협회회원,경남도민신문칼럼니스트이다.저서로『농부가뿌린씨앗』(수필),『세월』(시조),『마당쇠』(장편소설),『세월아친구하자』(시),『봄여름그리고가을겨울』(시),『나그네인생』(시조)

목차

필자의말4
작품소개8
01가족과삶
그가있어18
그곳19
그곳에는필요없는것20
그대21
그때22
그때가그립구나23
그때가좋았었지24
그림자25
꿈26
끝은있다27
부모님이불쌍쿠나28
부모마음29
부부의날(1)30
부부의날(2)31
사람32
사랑이면다될거야33
살만한세상34
삶(1)35
삶(2)36
삶(3)37
삶(4)38
삶(5)39
새봄이온다지만40
서울살이41
설렘42
신념(信念)43
아버지논44
어머니(1)45
어머니(2)46
어머니날47
어미개가애처롭네48
27년날마다49
커피한잔50
02고향
겨울밤54
겨울비오는날55
고사골56
고향설대목장날57
고향여름밤풍경58
귀뚜라미우는밤59
금의환향60
대보름추억(1)61
대보름추억(2)62
박타던날63
보름달64
보릿고개넘던시절65
정월대보름66
추석날밤67
한가위68
03계절
가을산(1)72
가을산(2)73
가을설악산풍경74
겨울나목75
겨울나무76
겨울나무부럽구나77
겨울비가내리려나78
겨울이힘들다79
겨울추위80
경칩81
금상첨화82
꽃샘추위(1)83
꽃샘추위(2)84
눈(雪)85
담쟁이86
동백(1)87
동백(2)88
때이른벚꽃89
봄90
봄꿈91
봄비92
불볕더위93
비오는대보름(1)94
비오는대보름(2)95
삼복더위96
여름에핀국화97
연꽃98
영산홍99
오월(1)100
오월(2)101
입춘대길(1)102
입춘대길(2)103
장미보다는가을국화104
장미꽃은무취더라105
장미를보면106
첫눈소식107
04사회
가난한문학인(1)110
가난한문학인(2)111
가야할길112
간큰도둑113
감사하는생활114
경천자(敬天者)115
고래싸움116
공수래공수거(1)117
공수래공수거(2)118
깨달음119
깨진평화120
꼴찌삶121
논개122
누가더나쁠까123
독도를넘보지마라124
돈의위력125
따로국밥126
문학마당127
문학모임에가지못해128
살만한세상129
삼일절100주년130
삼일절에부쳐131
승전고132
얄미운놈들133
역세권134
유등135
의암136
의령찬가137
이산가족138
일두찬가(1)139
일두찬가(2)140
천강장군141
코로나(1)142
코로나(2)143
코로나(3)144
코로나재앙145
큰손님146
파리147
프로야구선수148
05세월
가버린세월152
가을맞은내인생(1)153
가을맞은내인생(2)154
거울을보다155
경로우대좋지않네(1)156
경로우대좋지않네(2)157
고장난수도꼭지158
나이테159
마음은청춘인데(1)160
마음은청춘인데(2)161
무정한세월162
민들레홀씨처럼163
바람과세월(1)164
바람과세월(2)165
바람과세월(3)166
세월앞에서167
세월에부쳐168
세월은(1)169
세월은(2)170
세월은(3)171
세월을누가탓하랴172
세월이하는일은173
즐겁지않은봄맞이174
06인생
곤고한자178
나그네인생(1)179
나그네인생(2)180
나그네인생(3)181
나그네인생(4)182
나그네인생(5)183
나그네인생(6)184
나그네인생(7)185
나그네인생(8)186
나그네인생(9)187
나의삶188
낮잠189
노년의행복190
노년이즐겁다191
떠날땐192
바늘방석193
어리석은인생194
왔다가가는것195
유한인생196
인생(1)197
인생(2)198
인생길(1)199
인생길(2)200
인생길은나그넷길201
인생노래202
인생은어리석다203
인생은60부터(1)204
인생은60부터(2)205
인생은하숙생206
죄인207
죗값208
허무하지않은인생209
07자연
꽃212
꽃중의꽃213
꽃처럼살고싶다214
구름(1)215
구름(2)216
길217
남강218
늦더위(1)219
늦더위(2)220
돌연변이221
등대222
매미(1)223
매미(2)224
왕매미225
바다(1)226
바다(2)227
바다(3)228
장산곶등대229
장승230
저별은뉘별일까231
진주남강232
철새233
청송(靑松)234
푸른솔235

출판사 서평

세월과친구하고싶었던시인이
인생의허무함을맞이하면서쓰는시조

우리는빈손으로와서빈손으로간다.누구나부귀영화를누리며살고싶어하지만죽어서는아무것도가져갈수없다.조금이라도더오래살겠다고발버둥치지만,죽음은여지없이찾아온다.그렇게맨몸으로태어나무엇도손에쥐지못하고죽는다.

2019년『세월』이후선보이는강병선시조시인의시조집이다.인생과세월을주제로약200여편에달하는정형시조를실었다.죽음의그림자가드리운노년에느끼는회한이시조집전반에담겨있다.

살아온인생을후회하는데는나이가없지만,칠십을훌쩍넘긴저자의입에서나오는삶이라는소재는무게감이다르다.친구들과여행하면서는가는곳마다경로우대서비스를받는다.나라에서자신을노인이라고공인하는것같아서어떤지좋지만은않다.하루가짧고일년이지루했던어린시절이그립다.마지막기억속부모님나이가되니가난한형편에고생만하시고이좋은세상을누리지못하고돌아가신두분이떠오른다.

시인은나그네처럼잠시머물렀다떠나는것이인생이라고말한다.애초에영원한것은없으니지금힘들다고좌절하지말고,가진것이많다고자만하지말라고조언한다.어차피떠날거라면,머물러있는지금은즐겁고행복하게보냈으면한다.시인역시여생은남이가진것에연연하지말고흐르는대로살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