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

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

$18.00
Description
사라져가는 나무배의 역사
그 전통을 이어온 늙은 배목수의 인생

FRP배가 보편화되면서 전통 목선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책은 전통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이다.

13세에 목선 조선소 내의 대장간에서 대못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 평생 배목수로 살아온 김봉수 씨는 여전히 배를 사랑한다. 그런 그를 지켜봐온 아들 김경탁 씨는 소멸해가는 목선과 그 기술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배 만드는 일을 지켜보며 모형배를 제작 복원하기도 하고 마산 진동면 일대 배목수를 인터뷰했다. 한 장 두 장 모인 기록이 《나의 배목수 인생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목선 제작에 쓰이는 도구 이름과 배목수 제작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살렸다. 또 사진을 삽입해 각 도구의 명칭과 모양을 알 수 있게 했으며, 목선 제작 과정과 복원한 여러 모양의 목선 모형을 수록했다. 배목수가 많이 남지 않은 만큼 귀중한 자료이다.
저자

김봉수

1947년경남마산진동출생,국민학교졸업후13살에배목수입문목선조선소내에있던,‘승냥간(대장간)’에서목선(木船)용대(大)못만드는일부터시작하여,배목수일을평생업으로하게되었다.1968년강원도영동지구태풍해일피해복구를위한,정부재난복구사업에참여(오징어배,명태잡이배)하였고마산,고성,사천,낙동강,진해용원,강원도고성일대에서배목수로활동하였다.동력선일반화이전시절의노,돛을추진동력으로하는옛목선제작과현대화된목선제작과정을거쳐,지금의FRP소재선박이처음도입될당시나무모형틀(몰드)제작에이르기까지근현대로이어져오는목선과나무배의모든과정을겪은배목수이다.2002년태풍매미이후조선소는잠정휴업상태이고,현재옛목선(한선)모형복원에힘쓰고있다.

목차

옮긴이의글-책이나오게된사연_20
서문_26

1장나의배목수인생이야기

1-1대장간유년기_40
1-2마산~삼천포_47
1-3부산가덕도~강원도재해복구(1967년~1969년)_50
1-4군대생활~고향배목수_66

2장목선(한선)만드는이야기

2-1배목수연명부_80
2-2목선용어_91
2-3공구(연장,이장)소개_104
2-4목선종류와용도_128
2-5나무구하기_136
2-6도면그리기_140
2-7목선건조과정_143
2-8목선건조현장(출처:Daumcafe‘우리배이야기’)_146
2-9배내리기(진수식)_159
2-10‘돈떡’을들어보셨나요?_164

3장우해(牛海)어부이야기

3-1한호근어부인터뷰_168
3-2장학선어부인터뷰_175
3-3송진흥어부인터뷰_183
3-4목선관리_188

부록
〈부록1〉목선모형(船形)복원_192
〈부록2〉내고향마을지명의유래_214
〈부록3〉내고향의속담,전래담_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