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상의 모든 김 순경에게 바치는 소설
아는 형을 따라 경찰이 된 김 순경. 시민의 안전과 사회질서를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경찰관으로 계속 일해야 할지 김 순경은 고뇌한다.
#1 FM 경찰관 차석과 뭐든 대충인 두목
김 순경이 처음 발령받은 정수 지서의 상사 두 명은 성격이 정반대다. 파출소로 걸려오는 전화도 정석대로 또박또박 받는 차석은 김 순경이 존경하는 상사다. 반면 두목처럼 생겨 두목이라 일컫는 상사는 근무지 이탈이 빈번하고 전화도 성의 없이 받는다. 덕분에 막내인 김 순경이 혼자 파출소를 지키는 일이 허다하다. 어느 날 두목이 야간 근무 중에 나가서 술을 마시고 들어왔고 화난 차석이 그를 근무 태만으로 보고했다. 결국 둘이 한판 붙고 만다.
#2 동네 양아치 노인, 젊은 군청 직원에게 호되게 혼나다
국가에서 토지 소유를 확실히 하기 위해 특별 조치법을 시행한다. 정수면의 유명한 파락호 허영 영감은 쪽지 한 장으로 해결해 달라며 억지를 부린다. 군청에서 파견 나온 재무계 직원 이 양이 차분히 설명해도 막무가내로 난동을 피워 결국 정수 지서에 신고가 들어온다. “지서장 어딨어! 어? 면장 오라고 혀!” “저는 지서장님 얼굴 봐서요, 저 어르신이 사과하면 받고, 아니면 법대로 할 겁니다.” 이 양에게 몇 번 밀린 허영은 그 뒤로 관공서에서 억지를 부리는 일이 없어졌다.
#3 누구에게나 친절한 홍 소장
진짜배기 리더 홍 소장은 언제나 친절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한번은 용산역까지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다며 도와달라는 시민이 왔다. 홍 소장은 얼마나 힘드셨냐며 밥도 사주고 돈까지 쥐여주었다. 김 순경은 그가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홍 소장은 기차역까지 시민을 바래다주며 역장에게 단단히 이른다. 이 분을 기차에 태워서 ‘반드시’ 용산역에서 내리게 해 달라고.
온갖 사건 사고로 조용할 날이 없는 경찰서 이야기.
아는 형을 따라 경찰이 된 김 순경. 시민의 안전과 사회질서를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경찰관으로 계속 일해야 할지 김 순경은 고뇌한다.
#1 FM 경찰관 차석과 뭐든 대충인 두목
김 순경이 처음 발령받은 정수 지서의 상사 두 명은 성격이 정반대다. 파출소로 걸려오는 전화도 정석대로 또박또박 받는 차석은 김 순경이 존경하는 상사다. 반면 두목처럼 생겨 두목이라 일컫는 상사는 근무지 이탈이 빈번하고 전화도 성의 없이 받는다. 덕분에 막내인 김 순경이 혼자 파출소를 지키는 일이 허다하다. 어느 날 두목이 야간 근무 중에 나가서 술을 마시고 들어왔고 화난 차석이 그를 근무 태만으로 보고했다. 결국 둘이 한판 붙고 만다.
#2 동네 양아치 노인, 젊은 군청 직원에게 호되게 혼나다
국가에서 토지 소유를 확실히 하기 위해 특별 조치법을 시행한다. 정수면의 유명한 파락호 허영 영감은 쪽지 한 장으로 해결해 달라며 억지를 부린다. 군청에서 파견 나온 재무계 직원 이 양이 차분히 설명해도 막무가내로 난동을 피워 결국 정수 지서에 신고가 들어온다. “지서장 어딨어! 어? 면장 오라고 혀!” “저는 지서장님 얼굴 봐서요, 저 어르신이 사과하면 받고, 아니면 법대로 할 겁니다.” 이 양에게 몇 번 밀린 허영은 그 뒤로 관공서에서 억지를 부리는 일이 없어졌다.
#3 누구에게나 친절한 홍 소장
진짜배기 리더 홍 소장은 언제나 친절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한번은 용산역까지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다며 도와달라는 시민이 왔다. 홍 소장은 얼마나 힘드셨냐며 밥도 사주고 돈까지 쥐여주었다. 김 순경은 그가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홍 소장은 기차역까지 시민을 바래다주며 역장에게 단단히 이른다. 이 분을 기차에 태워서 ‘반드시’ 용산역에서 내리게 해 달라고.
온갖 사건 사고로 조용할 날이 없는 경찰서 이야기.
1980년 김 순경 이야기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