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간호사의 손 (제4수필집 | 사랑을 품고 함 생명을 살리는 간호사의 손은 아름답다)

아름다운 간호사의 손 (제4수필집 | 사랑을 품고 함 생명을 살리는 간호사의 손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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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을 품고 한 생명을 살리는
간호사의 손은 아름답다

나는 간호사 취업이민을 와 미주 한인 이민 1세로 열심히 살아왔다. 은퇴 간호사로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남은 인생은 어떤 희망을 품고서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해본다. 내 눈에 보이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지구촌 아픈 영혼들을 위해서도 간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시간은 나도 심신이 아프면 누군가의 돕는 손길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며 또 다른 아름다운 간호사의 손을 그린다. 평생토록 ‘아름다운 간호사의 손’을 가지고 병든 자를 간호하고자 노력했던 주름진 두 손을 훑는 나의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저자

정순옥

ㆍ아호:蒑池/전북정읍출생
ㆍ〈미주중앙일보〉창간15주년기념이민기우수상(1989)
ㆍ≪광야≫신인문학상수필부문당선(2003)
ㆍ≪한국수필≫신인문학상수상(2009)
ㆍ제26회허난설헌문학상수필부문금상(2012)
ㆍ제25회서울문예창작문학상(2013)
ㆍ제4회한국문인협회이사장문학상(2013)
ㆍ에세이포레제2회해외문학상(2017년)
ㆍ한국문협본부공로상(2018)
ㆍ문학공감문학상(2021)
ㆍ현재:한국문인협회회원및미주지회이사
ㆍ수필집:『기쁜소식』(2010),『오메,복사꽃피네』(2013),『베틀』(2018)

목차

작가의말2

제1부몽돌과막돌
숨결13
꽃비에묻힌위안부의눈물15
별이빛나는밤에19
LA폭동날밤하늘엔22
낮달26
몽돌과막돌28
강대미언덕30
솜이불34
일공오삼(1053)38
한복41
외로워말아요45
불어라바람아49

제2부아름다운간호사의손
알로하~하와이55
하이랜드산책길60
풀피리64
임플란트68
주황빛하늘72
향기로운꽃송이76
김치의날80
비에젖은낙엽과삼식이84
아름다운간호사의손88
온돌방92
아카시아꽃향기흩날리는기전동산94
영화98

제3부평화의꽃봉오리
빨갱이,빨치산105
인종차별속에서꾼꿈109
코로나19감염자의일기장113
평화의꽃봉오리터지는소리117
흠이많을지라도119
2020년의겨울밤121
코로나바이러스125
아리랑향기129
강제징용을벚꽃은알고있다133
아리랑꽃송이137

제4부빈손
흙이좋아143
바람은알까147
인내151
새싹155
사랑의종소리159
그리운풍경들163
빈손167
생사의갈림길171
2월의소리175
독서가좋아179

제5부즐거운원평시장
마스크패션185
마누라잔소리189
눈째진아이193
반가운편지195
속상함에숨은행복199
수국203
순자언니의웃음꽃207
시인이여,아프지마오!211
쌀밥215
숭늉을끓이는여자219
즐거운원평시장223
얄미운복슬이227

제6부BeautifulNurse’sHands
OneBallFiveThree(1053)234
BeautifulNurse'sHands238
KimchiDay243
Hanbok248
CottonBlanket253
Ondolroom258

평설:파토스,실존적세계관을위하여-정순옥의수필세계261

출판사 서평

몸이아픈이를치유하던전직간호사는
이제마음이쓸쓸한이를치유하는글을쓴다

정순옥의수필은언뜻평범해보이지만그게아니다.그의시선은열려있다.사물을눈에들어오는대로관찰하고,그결과를직핍하지않는다.그는사물과대상을자기나름의프리즘에의해굴절시키고,용해하여자기화하고있다.인생의연륜에서오는혜안일것이며,철학적바탕위에서구축된자기만의성(城)일것이다.그성의탑은아주견고하여함부로무너뜨릴수없으며,제멋대로출입할수도없다.그만의미적언어로해석하고,의미화하여,문학적형상화의길을가는그의수필적행로는탄탄하다.행간에담겨진의미의깊이나언어의기의와기표가갖는해석상의깊이,삶에천착한해석도무궁무진하다.그렇기에삶의철학으로무장하지않고서는그의수필세계로의진입이그리쉽지않다.이만한깊이의수필을만난다는것은수필읽기의행운인지도모른다.

단순한영혼에대한그어떤분석이나통찰도진실로그의영혼과속삭인뒤에영감에찬것이아니라면,독자들에게감동과충격을줄수없을것이다.그러므로수필적자아의고독한영혼깊숙이자리한자기심령과의속삭임으로길어올린영감에찬내밀한글을대할때비로소우리는한작가의깊은사상과만나게된다.한마디로정순옥의수필은파토스,실존적세계관을그리고있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