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스케치북

요양원 스케치북

$17.07
Description
인생이란 붓을 들고 도화지에 삶을 그리다
요양원 생활을 그대로 옮긴 우리들의 자화상
요양원에 들어오는 사람은 둘로 나뉜다. 자식의 짐을 덜어주고자 하는 사람과 부양에 지친 자식에게 이끌려 온 사람으로. 이 사람들은 다시 비교적 소통이 잘 되는 어르신과 유아와 같이 천국의 언어를 쓰는 중증 치매 어르신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에게는 자식에게 버려졌다는, 자신을 잃어간다는 두려움만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신경 쓸 것 없이 여생을 보낸다는 여유로움마저 있다. 요양원으로 부모를 보낸 자식들이야 홀가분하겠지만, 그곳으로 보내졌다고 해서 마냥 불행해지진 않는다.

『요양원 스케치북』은 한광현 저자의 세 번째 요양원 에세이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일상과 그 가족들의 애환을 22년 동안 지켜본 사회복지사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요양원에서 일한다면, 요양원에 부모님을 모셨다면 공감할 만하다.
저자

한광현

호서대학교산하호서복지재단효자의집부원장(사회복지사)으로23년동안활동하고있으며,지역사회노인복지권익향상과후배양성을위한현장전문가로열정을실천하고있다.인권강사,노인지킴이,인권지킴이등으로활동하고있으며저서로는『요양원풍경1,2』가있다.

◆수상내역
ㆍ2012년보건복지부장관상,건강보험공단이사장상
ㆍ2021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보건복지부장관상,건강보험공단이사장상
ㆍ2022년효자의집대통령표창

목차

prologue3

Part1/꽃그림자키우기
어르신을담고담아인생의소중함을펼쳐가다12
꽃마리14
자식이란그이름17
집으로가는길20
풀의꽃처럼금방이라23
그림풍경25
엄마와병든시간28
걱정이뭐예요?30
수미상관(首尾相關)33
할머니,요양원에는왜들어오셨어요?39

Part2/요양원으로가는길목에서
마법에걸린할머니42
어느요양원이좋지?45
유병장수의또다른슬픔55
요양원에서적응을잘하실까요?58
불편한동거60
할머니,우리엄마힘들게하면요양원에보내버릴거야!63
사랑은노부부처럼67
여보,미안해그래서더사랑해71
효자보다무심한남편이더싫어78

Part3/엄마손을놓치다
노년으로가는시간84
누가제일보고싶으세요?87
잊혀진시간,되돌아갈수없는과거90
어버이날93
노인의시간97

Part4/부모와자녀그리고요양원
사대(四代)가한자리에102
요양원서쪽으로저무는그리움105
부양의관점114
부양보다도비용이더걱정116
깊은잠123
내리사랑과치사랑127
믿을수가없어,근데갈데가없어131
삶은고통,죽음은행복135

Part5/우리들의요양원생활
폴자네의법칙142
까칠한어르신의의심145
시간이라는명약147
내가나이들어보여서그래155
통화158
장수사진161
심심하세요?164
독감예방접종하는날167
손을흔들다169
사례관리171
연기하다177
가장선호하는프로그램181
크로로스(흘러가는시간)와카이로스(의미있는시간)185
죽음같은잠187
위기는희망을품다189

Part6/단풍잎은떨어지고봄은새싹을피운다
죽고싶은데끊어지지가않아200
하늘을품은그리움203
살아서또들어왔소205
죽음으로가는시간207
단풍잎은결국떨어진다211
왜이렇게안죽는대요?214
부메랑이된날카로운송곳216
삶의끝,그리고죽음의시작218
언니,죽은거요?221

Part7/삶은관계
직원다스리기226
황금률232
이사의걸림돌237
성탄절예배241
노년의의부증245
부부의요양원생활250
내가모를줄알아!253
냉정한홀로서기257

Part8/치매속으로퐁당
할머니와사탕264
젊음을만져보았으면267
기울어진땅을걷는어르신270
의미있는소음273
우물에서퍼온물276
누군가가나를지켜보고있어279
동화속치매세상284

epilogue287

출판사 서평

우리는노후를어떻게준비해야할까?
요양원의하루로보는노후대비

거동이불편하고소통도잘안되는노인을모시고살기란힘든일이다.요양원에모시기까지자식들은갈등한다.길러주신은혜를저버리고부모님을버리냐는의견과살기도힘든데어떻게몸이불편한노인을종일돌보라는거냐는의견이대립한다.꿋꿋이모시고살다가배우자가이혼서류를던지기전에부랴부랴요양원에모신다.

저자는인지장애를엄마손을놓친것으로표현한다.가장믿고의지하는엄마의손을놓친아이는남겨진두려움에떤다.불안하고집에가고싶다.낯선곳에혼자내몰린아이는문득자신이아이가아니라는사실을깨닫는다.조막만한손에는주름이졌고,엄마를잃은채혼자길거리를떠도는게아니라요양원에다른사람과함께있다.

『요양원스케치북』에담긴두려움과허망함,모든것을잊은즐거움은치매가남의일이아님을실감하게한다.우리부모님의일이기도하지만,조금만더지나면나의일이되기도한다.평균수명의증가로100세는우스운시대에도달하니요양원에한번입소하면지내는기간도길어지고있다.우리는이제누구도고생하지않는노후를고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