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마음병동에서 만난 사람들
10대 소녀의 마음 기록
10대 소녀의 마음 기록
“요즘 마음은 어때?” 난 아직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5학년, 교내 따돌림을 겪으며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내 몸을 아프게 하다가 이내 어린이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퇴원했지만 아직 약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답니다.
병원에서 지내는 건 정말 다시 하기 싫은 경험이에요. 사랑하는 가족이랑 친구도 못 보고, 하기 싫은 체조를 해야 하고, 약 먹는 것도 싫은데, 무엇보다도 자해를 못 하게 하는 선생님이 미웠어요. 내 몸은 소중하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단 말이에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선생님 말씀이 맞더라고요. 스스로 사랑하지 않으면 남들도 저를 소중히 대해주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도 살아가고 싶어요. 나도 살 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 내 우울에도 끝이 있을 거예요. 이 글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교 5학년, 교내 따돌림을 겪으며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내 몸을 아프게 하다가 이내 어린이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퇴원했지만 아직 약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답니다.
병원에서 지내는 건 정말 다시 하기 싫은 경험이에요. 사랑하는 가족이랑 친구도 못 보고, 하기 싫은 체조를 해야 하고, 약 먹는 것도 싫은데, 무엇보다도 자해를 못 하게 하는 선생님이 미웠어요. 내 몸은 소중하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단 말이에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선생님 말씀이 맞더라고요. 스스로 사랑하지 않으면 남들도 저를 소중히 대해주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도 살아가고 싶어요. 나도 살 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 내 우울에도 끝이 있을 거예요. 이 글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잊은 게 아니라 지웠어요 : 마음병동에서 만난 사람들, 10대 소녀의 마음 기록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