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속 얼음은 따뜻했다

그날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속 얼음은 따뜻했다

$16.80
Description
마음 온도를 올리는 일상의 작은 온기
『그날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속 얼음은 따뜻했다』는 우리가 평소 스쳐 지나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사유로 채운 에세이다. 저자 김곤의 글은 많이 잊히고 있는 서정적인 문체와 감성이 담긴 표현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느새 익숙해져 존재감을 잊은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감사를 상기한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칠 광경에 주의를 기울여 그 안에 담긴 온기를 발견한다. 특히 저자는 산책을 통해 사유하는 것을 즐긴다. 길에 버려진 먹다 남은 음료에서도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다. 시시각각 정보가 변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

김곤

저자:김곤
일본에서호세이대학교를졸업했다.대기업에서홍보맨으로근무후잠시통,번역을하다가공무원이되었다.영화감독을하고싶었던저자는카메라앵글에글을담아내듯서정적인글로,그동안마음속에봉함해두었던감성을사유에사유를덧칠하며풀어낸다.

목차

어느새익숙해져버렸을지도모를소중한것들

행복의양은어디쯤일까
단호박같은사람
1인분은안팔아요
자연이말을걸어온다
주머니에손수건한장
마음의온도
나무처럼
품에안은사랑의알
자신을잘챙기고계시나요
오늘,내가방속
오늘을소중히여기는행복
마음과인사하기
마음의부자
오늘어떻게살것인가
하늘이단추를풀었다
과장법이따뜻하게다가올때
조화로운삶,그안에든따스함
나를낮추는배려
단팥빵집사장님의굵은팔뚝
당당해지는시간
기대를없애면편하다
나의거울은어디에
그날,그시간의여백
해의노래
사유의물결
그날의아이스아메리카노속얼음은따뜻했다
여행이주는선물
광화문거리의공중전화박스
기러기생활이준마법
차가가족처럼다가온날
아내의영역
내가미치도록걷는이유
내면과일치하는행복
몸과마음의조화
가끔은잔소리가필요해
아이처럼어른처럼
달이보내는메시지
잃어버린인연에남겨진온기
같은계단에서먹던날
오늘이따스하게기억되길바라며
벼들이사각사각새벽인사를건넬때
따뜻했던용기
꿈이있는사람은에너지가넘친다
북극이이사를왔네요
삶의다이어트
소문은단지소문일뿐이다
비움에서행복을얻습니다
지금은성에안차더라도
디저트와함께버려진것
누군가를위해기도할수있음에감사하다
웃음으로상승하는마음온도
이제,생각의전환이필요하다
봄날같은당신이좋은이유
따뜻한색이면좋겠다
오래전지하철안명품
다르더라도배려하고공감하는사회
당연한것이특별할때
아름다운눈으로세상을보고자하기에
마음에서김이솟는날

출판사 서평

커피잔속에서아름답게하모니를만드는
얼음이따스하게다가온날

외부에상처받은내마음,팬데믹을거치면서외로워진내면을치유하자는것이대세였다.자신에게더집중하면서오히려주변을둘러볼줄모르는사회로심화된게아닌가한다.저자는이런냉정한세상에서온기를발견한다.우리몸을움직이고유지하는데도움을주는음식,삭막해진세상에조금씩보이는친절,언제나곁에있는소중한사람들.모두가고마운대상이다.

이책의제목이기도한‘그날의아이스아메리카노속얼음은따뜻했다’는한국인이많이찾는시원한음료의대표주자아이스아메리카노에서따뜻함을발견하는역설이다.저자는카페에서시간을보내다카운터에서직원이컵을씻는광경을본다.그의시선끝에는음료를차갑게유지하는역할을다한얼음이버려지고있다.저자에게는제한몸희생하고끝내하수구로흘러가는얼음이따뜻하게느껴진다.

복잡한세상속단순해지는관계형성은즉각적이지만깊이는없다.인스턴트식품의가벼운맛과같은삶에필요한것은다정한손길을거친깊은관계다.저자의경우한집에서같이사는장모님을예로들수있다.고부만큼이나친밀하기어려운관계인장서간이저자에게는깊은맛을내는관계다.꾹꾹눌러쓴편지를보내야만,수첩에고이적은전화번호를하나하나눌러야만연결되었던,정성을들인관계가떠오르는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