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니 니가 좋다

잠시 멈추니 니가 좋다

$15.00
Description
생각나는 대로 쓰는 짝퉁 시가 주는 매력
꾸밈없는 순수한 시의 감미로운 멋
‘짝퉁’, 유명 브랜드 제품을 베낀 유사품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시 쓰기를 배운 적 없이 감성이 떠오를 때마다 시를 썼다는 김영체 시인은 자신의 시를 두고 ‘짝퉁 시’로 표현한다. 누군가의 문체를 따라 한 게 아닐진대, 짝퉁이라 지칭하는 이유는 바로 접근성이 좋다는 데 있다. 거창하게 엄청난 문학적 소양을 가지고 적어 내려간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쓰고 접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인은 ‘짝퉁’이라는 말을 가져왔다.

김영체 시인은 시를 쓰고 읽는 행위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시로써 시인은 영혼이 맑아짐을 느낀다. 먹고사느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멈추어 본연의 나를 발견하고, 진정한 삶을 찾을 수 있는 시 쓰기와 시 읽기의 시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시인의 소망을 만날 때이다.
저자

김영체

시인은진솔산림기술사사무소대표이다.
하는일에대한자부심과사명감을가지고《숲인문학자》를꿈꾸며내면의힘을키우고있다.글쓰는삶을통하여4권의책을출간하였다.
2018년『감사가긍정을부른다』
2019년『숲에서길을만들고물을다루다』
2020년『지금,내꿈을응원합니다』
2025년『길을열고숲을살리다』

목차

시인의말

1부잠시멈추니
짝퉁시가주는매력1ㆍ짝퉁시가주는매력2ㆍ짝퉁시인의반성ㆍ0시ㆍ삼겹살을먹으며ㆍ성불하세요ㆍ우산속여인ㆍ일요일의사색ㆍ휴일날공원에서ㆍ산촌에서밤ㆍ창밖에갇힌풍경ㆍ부처의선물ㆍ다시찾은공원에서ㆍ그커피집에서ㆍ이아침에ㆍ이야기하는도시ㆍ근로자의날에ㆍ촌집에서ㆍ나의차향기ㆍ천문사에서ㆍ변기통에앉아서ㆍ밥먹자ㆍ청계천에서ㆍ주말새벽에

2부니(You)가좋다
니가좋다ㆍ붉은꽃잎ㆍ빗방울사랑ㆍ너랑나랑노랑ㆍ커피향기ㆍ잔소리ㆍYou부르는아침ㆍ행복이넘치는아침ㆍ오늘도그대를ㆍ그대를만나면ㆍ그대를찾아서ㆍ침묵하는님에게ㆍ울고있는그대ㆍ그대의본심ㆍ그대는ㆍ그대를찾는아침ㆍ너의향기ㆍ고양이가하는말ㆍ굶주린사랑ㆍ밤새내리는비ㆍ그믐달ㆍ비오는날에ㆍ비가내리는자정에ㆍ기차가들어오고있다ㆍ밤새내린비는눈이되었다ㆍ추운날의행복

3부자연과함께
보고픈바다ㆍ춤추는바다ㆍ침묵하는바다ㆍ비내리는바다ㆍ갈매기울음소리ㆍ바다는스승이다ㆍ아침을여는등대ㆍ나의바다ㆍ하얀바다ㆍ바다는내꺼ㆍ뜨거운태양ㆍ나의후원자ㆍ안개숲ㆍ나의친구들ㆍ나의쉼터ㆍ구름에갇힌나ㆍ숲속의아침ㆍ비를맞은벚꽃ㆍ나를부르는벚꽃ㆍ이팝나무의미소ㆍ이팝나무의순백ㆍ아카시아꽃ㆍ느티나무가좋다ㆍ하필지금,꽃을피웠나?ㆍ그냥이쁘다ㆍ양귀비꽃ㆍ달님의가르침

4부계절속에서
겨울잠을깨우는비ㆍ3월을시작하며ㆍ봄비가가져다준기운ㆍ봄이오는소리ㆍ늦은추위ㆍ꽃샘추위ㆍ춘분날에희망을가지다ㆍ사월의비ㆍ4월의끝날이왔다ㆍ오월에는ㆍ하짓날의바램ㆍ개구리울음소리ㆍ뜨거운여름ㆍ8월의경계선ㆍ가을을모시고온비ㆍ9월을시작하며ㆍ하중도의코스모스ㆍ입추에마시는믹스커피ㆍ책읽는가을ㆍ가을들녘이익어간다ㆍ익어가는가을ㆍ환절기ㆍ어느새겨울이ㆍ어둠ㆍ겨울장미ㆍ하얀눈이내리는날에

5부이별,다시꿈을잇다
이별ㆍ사랑의끈을놓으며ㆍ현충일아침에ㆍ눈물ㆍ한많은세월아ㆍ종착지를앞두고ㆍ주름살ㆍ부고ㆍ하늘도울었다ㆍ천당으로가는길에ㆍ빈집ㆍ긴밤을보내고ㆍ꿈을이어가다ㆍ어쩌면ㆍ주말아침이주는여유ㆍ잃어버린나를찾아서ㆍ잠에취하다ㆍ미술관에서ㆍ나의숙제ㆍ철길ㆍ주말의여유ㆍ나의놀이터ㆍ30년의흔적ㆍ소풍가는날ㆍ내가보는세상

출판사 서평

바쁘게돌아가는세상에서잠시멈추고
본연의나를발견하는시쓰기시간

많은시인이자연을노래하지만,김영체시인이바라보는자연은특별할수밖에없다.산림기술사인시인에게자연은평안을주는안식처이자일터이다.숲인문학자를꿈꾸는시인은시에대한문턱을낮추기위해‘짝퉁시’로지칭하며솔직하게시를써모았다.「짝퉁시인의반성」에서는처음부터명문이나올수없듯이,‘엉터리시를자주써야/좋은시를쓸수있다’는당연한말로써,‘반성’이라는표현을빌려시작부터완전함을요구하는세태를반영한다.

김영체시인은자연물이나상황을눈에보이는그대로묘사한다.그잠깐의순간은바쁘게가던걸음을멈췄을때보인다.「청계천에서」는볼일을마치고돌아가는길에청계천을바라보며쓴시이다.저녁무렵을지로3가에서한시간가량바라본청계천은시인을짝퉁시의세계로안내한다.청계천을따라심은버드나무,물속을헤엄치는잉어,건물뒤로넘어가는해를보며시인은자신만의아름다움을종이에옮겼다.솔직하고자연스러운시어로나름의독특한멋을자아내는시인이스스로‘짝퉁시인’으로부르지않을날이머지않은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