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읽고 삶을 걷다 (책 속의 길을 따라 삶의 길을 걷다)

문학을 읽고 삶을 걷다 (책 속의 길을 따라 삶의 길을 걷다)

$18.00
Description
우리는 왜 문학을 읽는가?
책 속의 길을 따라 삶을 걷는 여정
『문학을 읽고 삶을 걷다』는 시, 수필, 소설, 세계 문학, 그리고 문학관 탐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따라가며 문학 속 장면을 삶의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독서 여정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다섯 개의 큰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에서 시작해 수필과 소설, 세계 문학을 거쳐 문학관 탐방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독자는 한 편의 작품이 단순한 글을 넘어 삶의 태도를 묻는 질문이 되는 순간을 만난다. 특히 작품을 단순히 해설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작품이 태어난 공간과 시대, 작가의 삶을 함께 따라가며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도록 이끈다. 문학작품을 읽는 일이 곧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과정이 될 수 있음을 차분한 문장으로 전하고 있다.

책 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문학 작품과 세계 문학이 폭넓게 담겨 있다. 시에서는 자연과 감정을 통해 삶의 깊이를 들여다보고, 소설에서는 시대와 인간의 선택을 성찰하며, 세계 문학에서는 인간 보편의 삶과 윤리를 묻는다. 또한 문학관 탐방기를 통해 문학이 태어난 공간을 직접 걸으며 느낀 생생한 감동을 함께 나눈다.
저자

어진이

1961년충남보령출생.
대대로한학(漢學)을중시하는서당집안에서성장하며,어린시절부터고전과전통인문정신을가까이했습니다.경희대학교에서동양고전을공부하며고전문학에대한깊은관심과학문적기반을다졌습니다.
문학작품속에담긴시대와작가의삶을이해하고자,전국의문학관과인문현장을찾아다니며여정을이어오고있습니다.문학의숨결을다시마주하는일을소중히여기며,그곳에서얻은감동과성찰을글로기록해왔습니다.
저자는문학을삶을비추고인간을이해하는길로받아들입니다.고전과현대문학을아우르는독서와사유를바탕으로,꾸준히문학탐방과기록작업을이어가고있습니다.그의글에는시간과삶을관통하는따뜻한시선과깊은성찰이담겨있습니다.
수필《어진이의시간여행》,《어진이의고전산책》,《수상(隨想)한고전산책》,실화소설《1980년김순경이야기》,시집《그런줄알고살았다》,문학기행문《문학을읽고삶을걷다》등이있습니다.

목차

서문

제1부ㆍ시가먼저길을열다
계절과시간을나열하는시-어진이
고운풍경과예쁜마음을담다-김용택
진심에서진심을부르는시-정호승
기다림과그리움의노래-황지우,김민부
못잊을풍경에대한연가-문정희
방랑시인백석을만나고싶다-이생진
단단한돌로다스리는감정-이영도,유치환
나를살게한그집-박경리
영월에머무른두견새의노래-단종

제2부ㆍ삶을비추는수필의등불
망망대해와같은인생살이-표해록
낚시가알려주는삶의이치-조설
메아리를쫓는거위의걸음-짝잃은거위를곡하노라
난하(瀾河)의교훈-일야구도하기
여름하늘에구름-사시
온기가살아있는장터를그리다-오일장
일생을그리워하는존재-인연
마음을따스하게덮는눈-백설부
아무도모르는나만의기쁨-은전한닢
마지막에후회하지않는삶-당신이꽃같이돌아오면좋겠다
사소한행복을느끼고싶다-낙엽을태우면서
깊어가는가을이아쉽다-산정무한
여름날산행길에서-금강산유기
부여의절경속안타까운역사-낙화암을찾는길에
돌의나라신라를느끼는경주여행-경주기행의일절
평양의심정을엿보다-대동강
행상의추억-두부장수
쓸쓸한사람만이볼수있는달-그믐달
새해를맞이하여-춘첩자

제3부ㆍ소설속사람들
시대의기억을증언하는문학-박완서소설
무력한지식인의형상-날개
낙원이라는역설-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
나의근원을찾는방랑-역마
가시밭길만있는선택의기로-광장
불합리한시대속여성들-박경리소설
이념에따라휩쓸리는약한존재-영화만무방
일상을유지하는행복의노래-배따라기
순수가그리운밤-달밤
돈을가치있게써야할때-원고료이백원
격동을지나도변하지않는서민의삶-가을
세대를연결하는비극과연대-수난이대
60년뒤에도공허한현대인-김승옥소설
여전히짐승만도못한인간들-금수회의록
욕망과빈곤이부르는비극-물레방아
자식을훈육하는아버지의마음-훈자오설
이생을어떻게살것인가-운칠기삼

제4부ㆍ세계문학과우리네인생
인간이죄를대속할수있는가-빙점/미우라아야코
땅으로흥한자,땅으로망하다-대지/펄벅
생명을향한집요한의지-마지막잎새/오헨리
선함을위한악행은정당한가-죄와벌/도스토옙스키
제도앞에서무너지는인간상-25시/게오르규
허영과운명의아이러니-목걸이/모파상
형식보다본질을묻는이야기-두노인/레프톨스토이
별하나에꿈,별하나에그리움-황순원과알퐁스도데의별
권력의그림자와인간의허상-아큐정전의아큐와완장의종술비교평론
욕망과만족의윤리-강희맹등산설과톨스토이바보이반의비교평론
다른시대,같은삶의물음-작은아씨들과김약국의딸들
어딘가닮은두여인-제인에어와봉순이언니
파수꾼의역할-이강백과셀린저의파수꾼

제5부ㆍ문학관탐방기
한개바위가되리라-청마문학관
저항과자유의상징-이육사문학관
추모되는기억이아닌살아격돌하는현재-신동엽문학관
해학속에담긴농촌이야기-김유정문학촌
역사와인간을품은대서사-박경리문학관
그런대로잘있는감성마을촌장-이외수문학관
자연과고독을노래하다-미당시문학관
문학의기억을지키는집-이어령교수의영인문학관
순수와사랑을노래하는시인의세계-나태주풀꽃문학관
서정의깊이를노래한목가시인-신석정문학관
시대를깨우는언어-김홍신문학관
역사를잊은민족에겐미래가없다-조정래선생의문학세계
사랑과구원의애국혼-한용운문학관
낭만과순수의서정-황순원문학관
서로에게의미있는존재가되고싶다-김춘수기념관
남도의빛,눈부신기다림과쓸쓸함-김영랑생가
역사로남는나의기록-채만식문학관
영원한마음의고향을그리다-정지용문학관

맺음말

출판사 서평

책을읽고,길을걷고,다시나를만나는시간
문학을읽는다는것은결국삶을읽는일이다

『문학을읽고삶을걷다』는작품해설서이면서동시에삶에대한성찰기록이다.저자는문학작품을단순히분석하거나요약하지않는다.대신작품속장면을현실의공간과연결하고,그장면이오늘우리의삶에어떤질문을던지는지를차분하게풀어낸다.

이책의가장큰매력은‘문학관탐방’이라는독특한구성이다.작품이태어난공간을직접찾아가며기록한장면들은단순한감상이아니라,문학이살아숨쉬는현장을독자에게전달한다.

문학은종종책속에만머물러있다고생각하기쉽다.그러나이책은문학이실제공간속에서,시대속에서,사람의삶속에서태어났음을보여준다.그덕분에독자는한편의작품을읽는경험을넘어,문학과함께걷는경험을하게된다.

오늘날짧고빠른정보에익숙한독자들에게문학은때로멀고어렵게느껴진다.그러나이책은문학을삶과연결해설명함으로써,작품을이해하는길을자연스럽게열어준다.특히청소년에게는작품을시험문제로만만나던경험을넘어,문학이자신의삶과연결될수있다는새로운시각을제시한다.성인독자에게는잊고지냈던문학의감동을다시떠올리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