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파랑새라오

내 이름은 파랑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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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 이름은 파랑새라오
사람은 몇 년을 사는 것이 행복할까? 성경은 120세를 산 모세가 눈도 밝고 귀도 잘 들었다고 했다. 그 나이를 살 수 있는 과학의학의 시대가 오고 있다. 과연 노인의 사회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을까? 미래의 노인 세상에 대한 답은 과학이 답을 하느냐, 신이 답을 하느냐 지켜볼 수밖에 없다.
80, 90세 전후 91분의 삶을 인터뷰 취재한 이 글은 노인 생의 현재를 통한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데 의미를 두고, 정의는 독자에게 맡기고 있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 사멸하는 것으로 자연에 동화한다. 이 진리는 모든 노후의 사멸을 파랑새라 부르게 한다.
저자

이현숙

저자이현숙은1966년전북전주에서태어나,초중고를전주에서마쳤고,목포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스물아홉에농부와결혼하여전남강진에서줄곧살아왔으며,2011년강진을배경으로한장편소설『갯들』을출간했다.2014년문체부‘도서관,내생애첫작가수업’작가로선정되어문학의숲에서‘나’찾기수업을통해단편소설집『두려움이삶을보호한다』를발표했다.현재지역신문주간《강진고을신문》취재부장으로활동하고있으면서꾸준히소설쓰기에전념하고있다.

목차

004작가의말│험한세상다리가되어

020한아지_당신과나는변하지맙시다
024윤주봉_할멈죽은날도좋더라고,다모여등께
028김덕님_한번시집갔으면그집귀신이되어야제
032황공순_지앙네가씨어댕께자석을났제
036안효순_돈?호랑이가다물어가부러
040김동출,김복례부부_하늘땅밑에저사람이최고여!
044김이진,현춘자부부_여자는그저남자하는대로따라야한다그말이여
048장금례_징한세상안산다고친정으로와부렀지라
052문순덕_꽃도보시오.오래되면다사그라지는것을
056박종수_나는순진해가지고누구거시기헐지도모르고
059김병순_나가삼서성가신것은없었는디,우리아들이불쌍혀
063장차순_남의속을모르먼청산으로시집을가지마오
068이형희,김영례부부_예수님사랑으로산다는것이가장큰기쁨이지요
072박양례_어이징해라,어이징해라,어이징해라
076김공심_헤헤,신랑이헌데로허제어쪄!
080윤명님_이좋은세상좀더살다가야겠네
083박순심_나이?잊어부렀어,손지가알것이여
087김금순_산다는것은한마디로고생이여
091박순례_내가상첩으로시집왔어
094박막례_내애간장을누가알아준다요?
098김유홍_강진이날로발전되었으면하고비는것이늙은이의소망이야
103이병재_앞에걸어간사람들을알아야되는법이여
107이재규_가정에서는인간적인사람이되어야해요
111황납실_너는금방들어가도어째그렇게맛있게하냐
114정정자_아이고그랑게지글지글한세상살었제
117오문재_그보다더행복한생활이어디있겠어요
121김정단_즐거운것이한나없어롸ㄹ,사람살기가그렇게땀납디다
126안명수_잠깐내세상인것같어도영원한것은없는법이여
132박기옥_어매어매뭣이좋다고웃으라고하까이……
136김정익_나이먹어도한달에한번은허고살제
140강진해_며칠굶기먼죽을것잉게당신처분만바라고있다고……
144고남태_각시까징두고왔는디이러고못있겄다이놈아
148오덕심_굉게멩게한말을다물어보네
152윤강현_지어준운명과벼랑에서떨어져도안죽는운수가있어야제
156윤점례_방한칸없는집에서남편마저따뜻한사람이아니었으면
162이남순_눈뜨먼일하고눈감으먼자고헌시상이제
166윤희_내가쫓아다녔다고보다는그사람이쫓아다녔다고봐야제
170윤막녀_동서시집살이를어찌다말로헌다요
173유창언_학교보낼라면책보딱들고나감서아부지돈
177김애례_아버님,딸위해서죽은뒤로혼인신고해줬소?
181정복림_어린시동생이‘성수,성수’하며따라다니면서젖을달라고
185방공엽_저녁마다신랑이보듬어주니그맛으로살제
188정성례_동서동서,자네징하게독하네
192정주언,박병덕부부_저아래에영암에서왔다는홀엄씨가하나살고있었는디
196이종순_시안에나무하러가먼배가고파서땡감을따서씹어묵어
200노춘화_자기하고살자고헙디다.근디이삔게사귀었제
203황순임_아들이좋제.딸이어찌케효도를한다요
206강아례_내가포도시허고살았제
209이계녀_아야,아가올때토막진괴기좀사가고오너라
213신감순_남편하고한번도온밤을잔적이없어롸알
217이광례_삼십살되던해그믐날저녁,왜그리도잠이안오던지
221조남순_가마에서첫발을내딛은게쓰러져가는외딴초가집한채
225정유석_정없으면못살아,남자라고아무나사랑하는것은아녀
228김순심_자식을죽여불고나도죽어불마음으로
232윤태례_낮에는넘보대기하고밤에만님보대기하고
236박귀례_가도오도못허고,암것도모른게죽도살도못허고
241강원두_중국으로징병가서애국가가있다는것을처음알았제
245김갑인_시어머니가그럽디다.나는생전쳐다본사람도없더라고
250이옥년_아슬아슬한세월,이렇게말할때도있소이
254김운례_유부남을어찌게따묵은돠알
258전귀임_망령이든시아버지를돌보는것이막결혼한새신부의일
263윤팔도_훌륭한무대에선것만으로도팔자고쳤네
267김양님_호랑이는뒤로들어온당만,똥구녁을먼저들이밀고들어와
271김막동_새각시고새큰애기고잡아가불고흔적도없던때여
275문영기_왜그렇게살었냐고,에끼빌어먹을사람들,일자리도없는디
278윤이뇨_호랑이가무서운것이아니라,사람이무서워서못나가
282소진순_젖퉁이가시방도커,젖이잘나온께남들까지줬어
286김선임_남편이배가남산만하게부른한여자를데리고들어왔어
290심복금_싹싹갈아서마셔버리고싶을만큼미운영감이요
293신창현_자네무엇을배울랑가
297김을례_바란적도없어,돈생기면술로쓰고……
301방복신_내가복이없응께가난한집으로시집왔제
305김재일_이쪽이든저쪽이든숫자많은대로따라가야허겄더만
308윤대근_어디를가든지사정할때는해야지,꿋꿋만해가고는안돼
314전종옥_살다본께그때일이달착지근한추억입니다
318김귀엽_남편이세상을떠나고없응게삶이더팍팍해집디다
322강남윤_첫날,앞날이걱정되어잠이오지않어
326위복례_나를안데려가는영감이미웁소
330최인순_시압씨허고사요?저남자는시아부지아니요?
335이인수_내이야기를쓸라면장편소설감이여
339윤정님_아들기도는날마다허고딸들기도는일주일에한번만해
343김상칠_나무지게짊어진채로강물에빠진적이한두번이었다요
347오운재_이사람웃음이만냥짜리에요
351강봉중_아직죽지않은사람이시체사이에서바라보고있었어?
354강예복_우리어쩌먼쓰겄냐?함께죽어불자
357김제순_여자가담배를피워서같이못잤어요
360차월례_어차던지늙든지죽든지,뼉다구를지켜야제
364윤병현_저승에서둘이만나서산가모르겄소
368김납덕_살었을때징허게생각해주었어
371최대홍_젊은이들의안보관이제대로되어있지않아안타까워요
379김재식_하늘에별도딴양반이랍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