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잃어버린 빈 시간의 시는 강릉 푸른 바다를 바라본다. 70년 세월이 흰 파도로 넘실거리다 쓰러진다. 윤후명은 《강릉길, 어디인가》 묻고 89편 시로 먼 추억을 회상해냈다. 그리고 머리말에서는 진솔한 감성도 곁들였음을 알게 한다. ‘어린 시절에서 지금 늙은 시절까지 내가 비워놓았던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이상한 환상 이야기에서나 있는 것 같은, 어린 내가 늙은 나를 또 하나의 생명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또 젊음과 늙음의 시간이 유년의 시꽃을 피워냈다는 산문도 있어 함께 읽는 맛이 희고 붉다.
강릉길, 어디인가 - 나무시인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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