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벗다

부끄러움을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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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령 예편한 하인근은 건설업 일을 하며 시를 쓴다. 늦은 데뷔지만 그의 시 쓰는 열정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진지하다. “퇴근 후 피로를 매만지며 스스로 위로합니다. 오늘도 잘 해냈어. 눈도 마음도 속이지 않았지. 어렵고 힘들지만 그렇게 하는 거야. 고마운 하루에게 감사해야지. 이렇게 나를 점검하며 정직한 감성으로 현장 시를 썼습니다.” 해설을 쓴 이승하 평론가는 이 시집 출간을 계기로 하인근 시인이 집을 아주 든든하게 짓는 우리 시단의 최상급 언어의 건축업자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저자

하인근

1963년경남진주시에서태어나육군3사관학교기계과졸업
군생활30년을하고기갑부대중령으로전역
중앙대학교체육학과박사과정과중앙대학교평생교육원시창작과정을수료
2021년《한국미소문학》시부분신인상,
2024년《문학나무》시신인추천작품선정
현재건설회사‘위하우징’대표

목차

시인의말몸부림이있었다004

제1부
군문안에서

우로봐012
차렷!013
뜨거운눈물콧물맛을봐야산다-화생방훈련014
꼭꼭숨어라-위장016
이러기전에꼭이겨야한다-총검술018
식은술잔은잊어야한다-전술훈련019
연탄불보다더진한뜨거움이다021
제135군사우체국023
먼저봤는데어떻게하지-개인화기사격025
하늘에서쏟아지는흙탕물을맞다-각개전투027
여기가어디지-독도법029
행군031
경계근무033
은밀하게아무도모르게-유격훈련035
실패한배식037
하늘에꽃을피웠다-공수훈련039


제2부
건설현장에서

터파기-굴삭기042
일당알바044
마음을쓸고맞추는일046
철이없다진짜048
시멘트작업050
도색작업052
물막이공사는힘들어054
창문너머무슨일이있었어056
보일러작업058
가득채우려면텅텅비워야060
전기작업-전원주택062
벽을탐하다064
내마음엔울타리가없는데066
우리집에평상이생겼어요068
수리수리마수리마음을수리합니다070


제3부
공구를찾아서

자기말고자귀074
속살파먹는재미에풍덩빠지다-탁상용드릴머신076
눈금을샅바에꽉동여매고078
분통터지는날080
오!함마라니082
그리움을묶습니다-결속선084
아차,턱속을제대로봤어야했는데-공구들의합창086
핸드그라인더088
끌과망치090
어제를쏙파고들면-전동임팩드라이브092
톱질094
삽질095
옹이097
바로이맛이야벌교꼬막-장도리099
심술난예초기101
덤비면물기세로-송곳103
성한날이없다105
틈새를막아야하는107
수작부리지마라앞사바리에대패당한다-수압대패109

제4부
세상의모든맛

물의힘112
불타는하루114
갈데까지가보자116
첫눈에반했어118
누름돌120
속터지는소리를그린다122
불어터진123
첫비행125
어서가라127
또다른접속,아픈줄도모르고아팠다129
꽃길만걸어도될것을탐하다니131
팝콘바다에빠지고싶어요133
어찌찌135
청양고추137


해설|이승하시인,중앙대교수
군문을떠나생활의현장으로,공구들의세계로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