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정원 (정산청 시집)

말하는 정원 (정산청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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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산청 시집 『말하는 정원』 발간
시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요. 시집 『말하는 정원』이 답한다. 시인은 꽃 피는 소리를 듣지만, 시인 아닌 사람은 꽃 지는 소리를 듣지요. 정산청 시인은 이 말을 하고 싶어 시를 쓰는 걸까. 그러냐는 물음에 시인은 말이 없다. 일체 다른 소리는 듣지 않고, 첫 시집의 시 106편을 들어다보며 시의 맨몸 맨 얼굴의 소리만 들을 뿐이다. 이제 그는 ‘말하는 자연’에서 소리의 천국, 소리의 지옥, 소리의 연옥을 지나 어딘지 모를 시의 끝을 쓰고 싶은 것이다.
저자

정산청

저자:정산청
본명정재원
1958년경남진주에서출생
2023년《문학나무》신인추천작품상시로등단

목차


시인의말
맨몸맨얼굴로5

제1부
아버지의잔

이장移葬14
아버지의잔16
가훈17
귀울림18
깨엿한덩이19
아버지의비20
꿈속대화21
꿈에23
어머니의서릿발24
어머니의하늘25
실타래26
정월의눈27
엄마별28
어머니의이만큼29
양말꿈30
동생새31
너니?32
잘못한말33
또랑새34
진실게임35
구절초36
할머니의외출38
꽃님이39
축의금40
가계41

제2부
박재삼문학관

월아산44
북창장날45
풍류인생46
검정고무신47
박재삼문학관48
마롱이50
귀뚜라미51
홍도화52
남강숲53
청곡사에서55
우체부56
두물머리57
바랭이58
공회전59
소꿉놀이60
팽이61
단성오일장62
원두막63
너도바람꽃64
조기한마리65

제3부
바람장미

오래된친구68
해녀69
운수70
굿하는소녀71
백년가게72
아내의시상식73
중년75
교생선생76
간이역77
바람장미78
말하는정원79
북의말씀80
동그라미81
장사리매실댁82
일력83
덤84
필사85
신분86
손바닥글씨87
새의말88
단풍아이89

제4부
장자뜸

감기92
장자뜸93
목뼈가아파요95
칠정七情96
침98
바람중개사99
지구임대차계약100
부자되기101
개업102
미애씨103
신바리104
대령의집106
철거108
뱀을문여자109
자매110
전문가111
똥골112
전쟁은놀이다114
불경기115

제5부
콩돌

콩돌118
작은폭포119
서산의해는120
눈121
하늘그림122
노란가락지나물꽃123
까만돌덩이124
자연125
첫눈126
두꺼비128
나팔꽃129
천변에서131
청계천에서132
장자의가자미133
네이름직박구리134
아줌마꽃136
이상기후137
수초138
나무가되려하네139
담쟁이140
호박꽃141

해설|이승하시인,중앙대교수
슬픔과아픔의역사를극복하는법143

출판사 서평

정산청시집『말하는정원』발간

시를쓰는사람과안쓰는사람은무엇이다를까요.시집『말하는정원』이답한다.시인은꽃피는소리를듣지만,시인아닌사람은꽃지는소리를듣지요.정산청시인은이말을하고싶어시를쓰는걸까.그러냐는물음에시인은말이없다.일체다른소리는듣지않고,첫시집의시106편을들어다보며시의맨몸맨얼굴의소리만들을뿐이다.이제그는‘말하는자연’에서소리의천국,소리의지옥,소리의연옥을지나어딘지모를시의끝을쓰고싶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