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무엇인가 1(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작가란 무엇인가 1(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22.00
Description
움베르토 에코,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이언 매큐언 등
세계적인 작가 12인이 이야기하는 소설가의 삶
인터뷰를 문학 양식의 하나로 격상시킨 잡지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
“작가 생활 초반 자신감도 없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희미할 때
용기를 갖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 인터뷰 덕분이다.”_오르한 파묵

“나는 『파리 리뷰』를 한 권도 빼놓지 않고 모두 가지고 있다.
이 작가 인터뷰를 엮는다면 더없이 훌륭한 책이 될 것이다.”_어니스트 헤밍웨이

『작가란 무엇인가』는 열두 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미국의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와 가진 인터뷰 모음집이다. 우리가 즐겨 읽고 익히 들어본 20, 21세기 대표 소설가들인 에코, 파묵, 하루키, 오스터, 매큐언, 로스, 쿤데라, 카버, 마르케스, 헤밍웨이, 포크너, 포스터.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이들은 언제 어떻게 글을 쓰고 자신의 열정을 이어가는지. 또 어떤 이유로 작품에 성공하고 실패하는지. 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둔 이들이라면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좀처럼 답을 듣기 어려운 이 질문들에 작가들은 69년 동안 세계 유수의 작가들을 만나온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와 만나 한 인간이자 작가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타임)라는 격찬을 받은 『파리 리뷰』는 뉴욕에서 출판되는 문학잡지로, 1953년 창간된 이후 69년간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을 수상하고 이미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 인터뷰해왔다. 이 인터뷰는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선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내용을 다루어 작가 인터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인터뷰를 하나의 문학 장르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도서출판 다른에서는 국내 문예창작학과 대학생들과의 설문을 통해 『파리 리뷰』에서 인터뷰한 250여 명의 소설가들 중 ‘가장 인터뷰하고 싶은 작가 36인’을 선정했고, 이중 12인의 이야기를 『작가란 무엇인가』로 묶어냈다. 나머지 24인에 포함된 오에 겐자부로, 스티븐 킹, 살만 루슈디, 주제 사라마구, 토니 모리슨, 귄터 그라스 등의 작가는 2권과 3권에 담았다. 그리고 2022년,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을 맞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리커버되었다.
저자

파리리뷰

TheParisReview

신간이나작가개인의홍보를넘어선소설가들의소설기법과글쓰기방식,삶에관한진솔한인터뷰.『파리리뷰』의작가인터뷰는기존그어떤방식과도달랐다.『파리리뷰』는‘작지만세상에서가장강한문학잡지’(타임)라는격찬을받은뉴욕에서출판되는잡지이다.1953년창간된이후60년간노벨문학상,퓰리처상,부커상을수상한이미더는유명해질수없을만큼명성을얻은세계적작가들과의인터뷰로널리알려져있다.도서출판다른에서는국내문예창작학과대학생들과의설문을통해『파리리뷰』에서인터뷰한250여명의소설가들중‘가장인터뷰하고싶은작가12인’을선정하여『작가란무엇인가』로묶었다.

움베르토에코|이탈리아의기호학자,철학자,소설가,역사학자,미학자이다.현재볼로냐대학교의교수로,『장미의이름』은백과사전적지식과풍부한상상력이결합된에코의개성을잘보여주는작품이다.

오르한파묵|터키의소설가이다.터키역사를중심으로문명간의충돌,이슬람과세속화된민족주의간의관계등을주제로작품을써독창성을인정받았다.작품중『새로운인생』은터키문학사상
가장많이팔린소설이라는기록을세웠다.

무라카미하루키|일본의현대소설가로장편소설,단편소설,번역,수필,평론,여행기등다양한집필활동을하고있다.1987년『노르웨이의숲』을발표해일본내에서만200만부가판매되며하루키신
드롬을낳았다.

폴오스터|폴오스터는독특한소재의이야기에긴장감과현장성,감동을부여하는작가로평가된다.소설,에세이,번역,시,희곡,노래,예술가들과의공동작업등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고있다.상징적인이미지들을탄탄한문체와짜임새있는구성으로결합시켜프란츠카프카나사뮈엘베케트와비견되기도한다.

이언매큐언|현대영문학을대표하는작가다.인간에대한날카로운통찰을지닌비판적리얼리즘세계를구축했다.1998년『암스테르담』으로부커상을받았고이어세계적인베스트셀러『속죄』로로스앤젤레스타임스상,영국비평가상등을수상했다.『속죄』는영화화되어한국에서는〈어톤먼트〉라는제목으로개봉했고골든글로브작품상을수상했다.

필립로스|미국현대문학의대표적인작가로손꼽힌다.유대인의풍속을묘사한단편집『안녕,콜럼버스』로이름을알렸다.미국으로이주한유대인들의경제적인성공과미국으로의동화과정에서
심화되는세대간갈등같은주제를다루었고계층,인종,민족,국가와같은범주와그경계에내포된폭력성,배타성을일관되게비판해왔다.

밀란쿤데라|체코의시인이자소설가.소설,시,평론,희곡등거의모든문학장르에서활동하면서포스트모더니즘계열의작가로명성을떨치고있다.대표작으로장편소설『참을수없는존재의가
벼움』,『느림』등이있다.

레이먼드카버|『대성당』으로전미비평가협회상,퓰리처상후보에오른미국의소설가이다.미니멀리즘을대변하는듯한단순,적확한문체로미중산층의불안감을표현하였다.이러한그의작품특성은감독로버트올트먼이그의단편소설을여러편조합하여만든영화〈숏컷〉에잘나타나있다.

가브리엘가르시아마르케스|콜롬비아의작가이자저널리스트다.마술적사실주의를전세계에소개하는데크게공헌했고,문학뿐아니라상업적으로도큰성공을거두었다.라틴아메리카의창세기로불리는『백년동안의고독』으로1982년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

어니스트헤밍웨이|미국의작가이자저널리스트이다.자연주의적인,또는폭력적인사건을불필요한수식을배제하고사실적으로표현하는하드보일드문학을대표한다.지성과문명의세계를속임수로보고,가혹한현실에맞서다가패배하는인간의비극적인모습을그린20세기의대표적작가다.

윌리엄포크너|미국의작가로1949년도노벨문학상수상자이며,『우화』,『약탈자들』로두차례퓰리처상을받았다.미국남부사회가변천해온모습을연대기적으로그렸고,부도덕한남부상류사회를고발하는작품을주로썼다.

E.M.포스터(에드워드포스터)|영국의소설가.작품으로『기나긴여행』,『전망좋은방』,『하워즈엔드』,『인도로가는길』등이있다.로저프라이,버지니아울프등과블룸즈버리그룹에서활동했다.20세기영국을대표하는작가의한사람이다.

목차

추천사
그을린이후의소설가
김연수(소설가)

01이론화할수없는것에대하여
움베르토에코
라일라아잠잔가네,2008

02전통으로부터의해방
오르한파묵
앙헬귀리아-퀸타나,2005

03가짜세계에서찾는실제
무라카미하루키
존레이,2004

04지식의형태로서의일화
폴오스터
마이클우드,2003

05광기와상상력의시험장
이언매큐언
애덤베글리,2002

06존재하며부재하는정교한가면
필립로스
허마이오니리,1984

07피할수없는형식적인원형
밀란쿤데라
크리스티앙살몽,1983

08지속적으로타오르는강렬한즐거움
레이먼드카버
모나심슨&루이스버즈비,1983

09환상적인리얼리즘
가브리엘가르시아마르케스
피터H.스톤,1981

10어떤것보다진실한새로운것
어니스트헤밍웨이
조지플림턴,1958

11완전한자유의증명
윌리엄포크너
진스타인,1956

12견고하고단단한덩어리를넘어서
E.M.포스터
P.N.퍼뱅크&F.J.H.해스캘,1953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인터뷰로이끌어내는작가론,‘작가란무엇인가’
이책은인터뷰를통해만든새로운형태의‘작가론’이자‘창작론’이다.가장힘든순간을이겨내려는평범한인간의이야기이면서명예와성공,위대한지성이보여주는통찰과극기까지드러내는멘토들의이야기이기도하다.
작가들은인터뷰에서소재를찾는과정과플롯과서사를구성하고시점과어조를선택하는노하우는물론창작과퇴고에쓰는시간의양에대해이야기한다.쿤데라는소설을치밀하게구성하기위해,하루키는소설에흐름에강약을주기위해음악적특성을빌려온다.마르케스는『백년동안의고독』의내용을이미구상한상태에서알맞은‘어조’를찾으려고5년을보냈다.포크너는『소리와분노』의전체를화자를바꾸어다섯번고쳐썼는데아직도이작품이미완성이라고생각한다.오스터는한단락을완벽하게마무리하는데하루나사흘이꼬박걸리기도한다.
소설관이나창작에대한완전히서로다른관점과방식을피력하는내용도곳곳에서발견된다.‘플롯’에대해쿤데라는‘소설을제일지루한삶보다도더지루하게만든다’고말하지만마르케스는그러한기법을연마하지않으면‘영감이사라지고이를보상할수있는기법이필요하게되는훗날에곤경에빠질것’이라고충고한다.작가와사상가사이의관계에관해에코는‘인기작가가되는일이사상가로서의명성을방해하지않는다’고답했지만,헤밍웨이는‘대학교수로서의삶은외적경험에종지부를찍음으로써세상에대한지식의확장을제한할수도있’고‘영원한가치에관해글을쓰고자한다면,작가는전업작가가되어야한’다고단정한다.

작가로서의삶에대한내밀한자기성찰이들어있음은물론이다.작가들은매일자신이정해놓은만큼의글을쓸수있는시간을확보하기위해서,다른사람들과의즐겁고행복한교류라는유혹에넘어가지않으려고끊임없이자신과싸운다.오스터의‘상상력이작동하게하려면외로움이라는고통이필요’하다는말처럼,고독하고외로운그들은창작한작품들이자기절제또는극기를통해태어난장인정신의산물이라는것을증명한다.

취미나습관,기벽,인간적인속내같은아주사적이고개인적인이야기도있다.레이먼드카버는도저히마음대로풀리지않는삶에좌절해술을마시고알코올의존증에걸렸다.그동안그는2리터들이술을병째로마시고운전하거나소설을계약했다고고백한다.한동안진지하게자신의소설관과명성에관해이야기하던마르케스는갑자기평생동안의유일한후회가딸을낳지못한것이라고털어놓기도한다.『노인과바다』로만헤밍웨이를알고있던독자는그가‘진부한질문을한다면,낡고진부한대답을듣기십상’이라며인터뷰어에게성마른성미를드러내보이는부분에놀라움을느낄것이다.그외에도열네살의소풍에서바로옆에앉은친구가번개에맞아죽는것을본오스터가‘세상이이해불가능한것’인지,‘이러한기이한일을자신만경험한것인지’에관해계속탐구하는과정이나매큐언이소설을쓰기시작할무렵우연히얻은굉장한행운인작가들의멘토맬컴브래드버리와만난과정등은소설가의삶이소설그이상의흥미진진한경험으로이루어진다는것을알려준다.

소설가들의소설가,신진작가와문학초심자들에대한가슴따뜻한독려

소설가김연수나오르한파묵의추천사에서도알수있듯이『파리리뷰』의작가인터뷰는오랫동안미국뿐만아니라전세계의신진작가들을독려해왔다.삼십대초반,재능의소진으로고민하다가미국판『파리리뷰_인터뷰』를발견하고‘소설가가어떤사람인지’알수있었다는소설가김연수.작가생활초반자신감도없고미래에대한전망도희미할때용기를갖게된것은‘전적으로이인터뷰덕분’이라고말한오르한파묵.‘소설가들의소설가를인터뷰하다’라는부제처럼이책에는소설가들이겪는문학의고통과즐거움그속살이그대로드러나있기에소설을쓰고있거나글을다루는이들에게현실적인도움을줄수있다.소설가나습작생이아니더라도평소관심을둔작가나작품이있다면작가의소설관과작품이쓰인뒷이야기,배경에대한이해를통해세계문학의지평을넓힐수있음은물론이다.

작가의회한과고백,어려움을극복하는과정,진지한작가적성찰의뒤편으로우리는스스로‘소설’과‘소설가’그리고‘예술’이무엇이고누구에대한것인지에관하여답하게된다.또‘작가란무엇인가’와그에대한해답을한위대한작가나평론가의설명만으로는추론할수없다는사실을깨닫는다.작가들이풀어놓는서로다른답을통해귀납적으로유추하고한발자국다가설수있을뿐이다.

그러나『작가란무엇인가』의가장큰깨달음은위대한작가들도한명의인간이라는데있다.소설을쓴지십년이지났을때까지도인세한번받지못했던마르케스의이야기에서,계속출판이좌절되어7년을기다렸지만막상유명해진뒤에는국내정치가와비평가들에게시달리며재판을받게된파묵의모습에서,우리는인생의불완전한측면과만난다.그리고그들모두가자신의인간적인부분을극복하고위대함과만났음을깨닫고위로와희망,용기를얻게된다.『작가란무엇인가』의열두명의작가들은모두그렇게당신의위대한멘토로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