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무엇인가 3(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작가란 무엇인가 3(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22.00
Description
주인공의 이름은 어떻게 정할까?
주변의 아는 인물을 등장시킬까?
스토리나 플롯은 어떻게 짤까?
무슨 생각으로 소설을 쓸까?
- 세기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문학론, 예술론, 창작 노하우
『작가란 무엇인가 3』은 열두 명의 세계적인 소설가가 『파리 리뷰』와 가진 인터뷰 모음집이다. 우리가 즐겨 읽고 익히 들어본 앨리스 먼로, 트루먼 커포티, 커트 보니것, 어슐러 K. 르 귄, 줄리언 반스, 잭 케루악, 프리모 레비, 수전 손택, 돈 드릴로, 존 치버, 가즈오 이시구로, 프랑수아즈 사강.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이들은 언제 어떻게 글을 쓰고 자신의 열정을 이어가는지, 또 어떤 이유로 작품에 성공하고 실패하는지, 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둔 이들이라면 모두 궁금해하지만 좀처럼 답을 듣기 어려운 이 질문들에 대해 『파리 리뷰』와 만나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는 격찬을 받은 『파리 리뷰』는 뉴욕에서 출간되는 문학잡지로, 1953년 창간된 이후 69년간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을 수상하고 이미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 인터뷰해왔다. 이 인터뷰는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선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내용을 다루어 작가 인터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인터뷰를 하나의 문학 장르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도서출판 다른에서는 세계문학 독자들과 문창과 학생, 작가 및 평론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파리 리뷰』 인터뷰의 250여 명의 소설가 가운데 ‘가장 인터뷰하고 싶은 36명’을 선정하여, 한 권에 열두 명씩 『작가란 무엇인가』 1, 2, 3권으로 펴냈다. 그리고 2022년,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을 맞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리커버되었다.
저자

파리리뷰

TheParisReview
신간이나작가개인의홍보를넘어선소설가들의소설기법과글쓰기방식,삶에관한진솔한인터뷰.『파리리뷰』의작가인터뷰는기존그어떤방식과도달랐다.『파리리뷰』는‘작지만세상에서가장강한문학잡지’(타임)라는격찬을받은뉴욕에서출판되는잡지이다.1953년창간된이후60년간노벨문학상,퓰리처상,부커상을수상한이미더는유명해질수없을만큼명성을얻은세계적작가들과의인터뷰로널리알려져있다.도서출판다른에서는국내세계문학독자들과문예창작학과대학생,작가및평론가들의의견을종합해『파리리뷰』인터뷰의250여명의소설가가운데‘가장인터뷰하고싶은36명’을선정했고,12명씩묶어『작가란무엇인가』1,2,3권으로펴냈다.

앨리스먼로
캐나다의대표적소설가.자신이나고자란온타리오시골마을의일상을담은단편소설을써서캐나다인들의사랑을받아왔다.2013년노벨문학상수상을비롯해수많은수상내역이말해주듯현대단편소설의거장으로평가받았다.『행복한그림자의춤』,『런어웨이』,『디어라이프』등이있다.

트루먼커포티
미국에서가장사랑받는소설가로,살아생전책으로백만장자가된몇안되는스타작가다.오드리헵번주연의『티파니에서아침을』과최고의범죄소설이자최초의논픽션소설로평가받는『인콜드블러드』로유명하다.

커트보니것
화학을전공한소설가라는이력에서짐작할수있듯SF작가,풍자작가,블랙유머작가라는다양한호칭을갖고있다.모든것이기계화되고인간마저이에정복되는반유토피아적세계를뉴욕을배경으로그린『자동피아노』를비롯해『제5도살장』,『챔피언들의아침식사』등을남겼다.

어슐러K.르귄
판타지소설과수필,시,아동문학등왕성한작품활동으로미국과학소설작가협회에서수여하는네뷸러상을다섯차례수상했고,휴고상또한다섯차례수상했다.전미도서상을비롯해수많은상을휩쓸며판타지소설의대가로평가받았다.미국과영국에서100만부이상팔리고,16개국에번역된『어스시』시리즈는『반지의제왕』,『나니아연대기』와함께세계3대판타지소설로꼽힌다.

줄리언반스
유럽의주요문학상과훈장을휩쓴영국대표작가로,2011년『예감은틀리지않는다』로맨부커상을수상하며그명성이헛된것이아님을증명했다.역사와진실,사랑이라는보편적인주제를독특한시각으로재구성하여흥미로운작품들을꾸준히발표하고있다.

잭케루악
여행하면서겪은술,섹스,마약,자동차질주,음악에대한도취를맥락없이묘사한『길위에서』를발표해,무명작가에서비트세대를주도하는작가로자리매김했다.형식에구애받지않은즉흥적인문체,거침없는재즈와맘보의리듬,끓어오르는에너지와호기심으로가득한『길위에서』는,이후미국문학과문화전반에큰영향을미쳤다.

프리모레비
제2차세계대전때파시즘에저항하는지하운동에참여하다체포당해아우슈비츠로끌려갔다.아우슈비츠에서기적적으로살아남은뒤당시의체험을『이것이인간인가』에담았다.이는현대증언문학을대표하는중요한작품으로평가받는다.『지금이아니면언제?』는비아레조상과캄피엘로상을동시에수상했다.1986년에는생애마지막저작이된『가라앉은자와구조된자』를출간했다.

수전손택
미국지성계의대모로,문학,연극,영화,음악,미술등분야를가리지않고비평과감상을남겼다.미국펜클럽회장을지냈고,2003년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서『타인의고통』으로‘독일출판협회평화상’을수상했다.『사진에관하여』로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비평부문을,『인아메리카』로전미도서상소설부문을수상했다.

돈드릴로
동시대주요이슈를블랙유머와아이러니섞인언어로보여주는것으로유명하다.특히9·11사태이후그예언적인면모가작품에서더욱부각되고있다.1999년에미국작가로는처음으로이스라엘최고문학상인예루살렘상을수상했고,현재미국예술원회원으로있다.로큰롤스타를주인공으로내세워미국자본주의현실을돌아보는『그레이트존스거리』를비롯해『언더월드』,『코스모폴리스』,『추락하는남자』등을썼다.

존치버
환상과반어적인희극을통해중산층의삶과도덕성을정밀하게묘사했다.우아하면서도명료한문체를사용하고사건과일화를치밀하게접목하는것으로유명하다.157편의단편소설을발표해미국문단에서단편소설의전통을다지는데이바지했다는평가를받았다.『존치버단편집』으로퓰리처상,전미도서상,전미비평가협회상을받았고,첫장편소설『왑샷가문연대기』로전미도서상을받았다.

가즈오이시구로
인간과문명에대한비판을특유의문체로잘녹여낸작품들을발표해,현대영미문학을이끌어가는거장이라고평가받는다.『나를보내지마』는『타임』선정‘100대영문소설’,전미도서협회알렉스상,독일코리네상을수상했고,37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다.『남아있는나날』로부커상을받으면서세계적인작가로떠올랐다.이작품은「뉴욕타임스」로부터“마술에가까운솜씨”라는찬사를받았고,영어판이100만부이상판매되며대중적성공까지거두었다.

프랑수아즈사강
19세에발표한『슬픔이여안녕』이전세계적베스트셀러가되어문단에큰반향을일으켰고,이작품으로프랑스문학비평상을받았다.섬세한심리묘사에탁월했는데,사랑의파국이나작중인물의고독을간결한필치로잘묘사했다.작품의소재에있어서는당시의정치나사회문제와관련을두지않았지만한때알제리해방전선의일원이었고때때로정치나사회문제에도소신있는발언을했다.

목차

추천사:
독자란무엇인가_금정연(서평가)…005

01대가의경지에이른완벽한소박함…013
앨리스먼로
진매컬러&모나심슨,1994

02질주하는천재의냉철한두뇌…059
트루먼커포티
패티힐,1957

03세상을향한진한농담…085
커트보니것
데이비드헤이먼&데이비드마이클리스&조지플림턴&리처드로즈,1977

04이분법을넘어선새로운목소리…135
어슐러K.르귄
존레이,2013

05웅장하고아름다우며정돈된거짓말…173
줄리언반스
수샤거피,2000

06너와나와길에대하여…213
잭케루악
테드베리건,1968

07시가된주기율표…271
프리모레비
게이브리얼모톨라,1995

08자신에게진실할수있는자유…299
수전손택
에드워드허시,1995

09표면적진실너머의진짜진실…341
돈드릴로
애덤베글리,1993

10절망에서잉태되는삶의희망…383
존치버
아네트그랜트,1976

11창백한언덕너머빛나는삶…417
가즈오이시구로
수재너휴뉴웰,2008

12슬픔이라는아름답고묵직한이름…461
프랑수아즈사강
블레어풀러&로버트B.실버스,1956

역자후기…476

출판사 서평

“작가들에게쓰는것에대한보상과기쁨,환희의순간은분명히있다.그렇지않으면왜그일을하겠는가?그래서이인터뷰는자신의글쓰기에믿음이흔들리는젊은작가들의등대역할을오랫동안해왔다.”_마거릿애트우드

“『파리리뷰』인터뷰는모든진지한독자와작가들에게호기심과기쁨,그리고영감을준다.”_「타임스」

“가장놀랍고폭넓은인터뷰프로젝트를이뤄냈다.”_「뉴욕타임스」

메마른일상에쉼표를찍어줄세기의인터뷰
-세계적인작가12명이이야기하는소설가의삶과작품세계

독자의영혼에지워지지않는화인을찍는소설을쓰기위해소설가들은어떤과정을거치며창작의혼을불태웠을까?한사람의인간으로서평범함을극복하고세기에남을작품을통해위대한작가로태어나기까지어떤인고의시간을보냈을까?
작가가살고있는세상에대한반응은각자다양하다.‘지식이아니라각성이문제’라고말한수전손택은인터뷰에서도작가의사회적책임에대해조곤조곤이야기하며,돈드릴로는미디어가조장한확대된불안에관한작품을꾸준히발표하면서표면적진실너머에있는진짜진실이무엇인지고민하는모습을보여준다.2차대전때13만명이몰살당한드레스덴공습의경험을바탕으로『제5도살장』을쓴커트보니것은인생이라는거대한장난에맞서는블랙유머를통해세상에시원한강펀치를날리는작품을줄기차게써왔다.커트보니것의인터뷰는십년에걸쳐네번진행되었고,지면에는네번의인터뷰를본인이직접통합한내용이실렸다.
독특한작가들의개인적인인터뷰는늘흥미롭다.삶자체가소설이된잭케루악은카리스마넘치는인터뷰를통해시대를넘어집중하게만드는마성의매력을보여주며,채스무살이되기전에발표한첫소설로세계적베스트셀러작가가되며화려하게등장한프랑수아즈사강은2년뒤가진인터뷰에서패기넘치는신예의모습으로베테랑인터뷰진행자와짧지만긴장감넘치는인터뷰를보여준다.
이들은왜글을쓰는것일까.줄리언반스는글쓰기가고독한일이라며불평하는작가들에게그고통이싫고감당하기어려우면당장그만두라고강하게말한다.글을쓰는과정의고통까지즐겁게감당하는것이작가의몫이라고말하는반스를통해,수많은시간을습작에매달리며좌절과환희를반복해서경험하는작가지망생들은글쓰기의엄중함에대해다시한번맞닥뜨릴수있을것이다.
운명처럼글을쓰게되고그운명에대해이야기한이도있다.아우슈비츠에서살아남은뒤자신만의전쟁을치르며인간으로산다는것에대해끝없이고민하다결국자살로생을마감한프리모레비.자신을닮은깔끔한서재에서부드러운목소리로작품에대해열정적으로이야기하는레비에게서죽음의그림자를감지하기는어렵다.레비의인터뷰는1985년에진행되었지만『파리리뷰』에는1995년에야실렸다.

『파리리뷰』인터뷰진행자들은대학에서글쓰기를가르치는교수이거나문학전문기자,편집자로작가와작품에대한무한한애정을보여준다.또한독자들이재미있어하고관심을가질만한이야기를중심으로인터뷰함으로써자칫어렵게느껴질수있는창작론이나문학의기능에대해작가들이재미있고쉽게이야기할수있도록이끈다.
고전에서인류의슬기와지혜를배울수있듯이,독자들은앨리스먼로,커트보니것,줄리언반스같은세계적인작가들이들려주는그들의삶과작품이야기를통해문학에대해깊이있게고민하고삶의방향을설정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