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노트

비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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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늘의 청소년문학」 시리즈 열세 번째 권인 《비밀노트》는 수아, 영주, 미경 세 소녀가 만나 빚어내는 우정의 여러 단면을 촘촘히 그려 낸 청소년소설이다. 초등학교 때 친구가 되어 중학교를 함께 다니는 십 대 소녀들의 미묘한 심리 변화, 서로에 대한 동경과 질투, 집착과 배신의 드라마를 섬세하게 보여 준다.
☞ 선정 및 수상내역
ㆍ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저자

김지숙

저자김지숙은1984년인천에서태어났다.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첫직장생활중쓴단편소설〈스미스〉로2009년중앙신인문학상을수상했다.어릴때꿈은디자이너,변호사,교사였으나중학교때독서의재미에빠지면서‘글쓰는사람’이되기로결심했다.생각많고산만하고대체로평범한십대를보냈지만,“인생에서가장힘들었던시기는?”이라는질문에는고민없이“십대.”라고답한다.그이유를설명하기위해청소년소설을썼다.궁극적인꿈은소설로누군가를위로하는것이다.쓴책으로《우리는거제도로갔다》(공저)가있다.소설동인‘오독’의멤버로활동중이다.

목차

수아“내게친구가많았던건특별해서가아니었다.그냥만만한애였기때문이다.누구한테나친절한아이,그게나였다.”

영주“아이들은멋대로다가와서는멋대로나를미워하다사라져갔다.초등학교때아이들도,중학교때혜지패거리도,그리고수아마저도.”

미경“나는키만빼고는뭐든지늘중간이었다.공부도중간이고외모도밋밋했다.혼낼것도칭찬할것도없는그야말로어중간한아이였다.”

출판사 서평

▣책소개

학창시절난늘친구들에게미움을받을까봐두려웠다.아이들과잘지내기위해서모든에너지를썼다.누군가를미워하는마음이생겨도절대드러내지않았다.……미움은자연스러운감정이다.분노,질투,외로움도마찬가지다.하지만십대소녀들에게때때로이감정은숨겨야할대상이다.나는이아이들이좀더솔직해졌으면하고바랐다.-〈작가의말〉중에서


동경,질투,집착이뒤섞인소녀들의우정
소설로마주하는우정의민낯

〈오늘의청소년문학〉시리즈열세번째권인《비밀노트》는수아,영주,미경세소녀가만나빚어내는우정의여러단면을촘촘히그려낸청소년소설이다.초등학교때친구가되어중학교를함께다니는십대소녀들의미묘한심리변화,서로에대한동경과질투,집착과배신의드라마를섬세하게보여준다.
이시기여자아이들의우정은그저따스하고친밀한관계,혹은‘왕따’나괴롭힘이오가는관계로이분법적으로생각되기쉽다.하지만아직신체나감정적으로미성숙한십대의우정은,겉으로는평화로워보이더라도각자의미숙함을그대로드러내는치열한생존경쟁의모습을보여준다.특히《비밀노트》는직접적이기보다는간접적으로표현되고,가려져있기쉬운여자아이들사이의반감이나질투,공격성등여자라면누구나십대에한두번쯤겪었을친구관계의실제를예리하게포착해낸다.

그렇게나가까웠던우리,왜멀어졌을까?
중간고사마지막날사회과목암기에힘을쏟던수아는초등학교때친했던친구‘영주’가자살했다는소문을듣는다.어린시절부터친구였던수아,영주,미경은같은중학교에다니고있지만,이제서로마주치기를꺼리는사이가되고말았다.세명의친구사이에는어떤일이있었던걸까?소설은수아,영주,미경의입장에서각기회고하는형태로마치퍼즐처럼과거의조각을맞춰나간다.
같은건물에살면서초등학교3학년때부터붙어다닌수아와미경.활달한수아와수줍음많고조용한미경은성격은서로다르지만자매처럼어울린다.특히외톨이로지내던미경에게수아는선물같은친구다.하지만둘의관계는6학년때지방에서서울로전학온영주로인해완전히바뀌고만다.영주는오자마자중간고사와사생대회에서1등을하는건물론이고전교에제일예쁘고세련된아이로다른아이들의입에오르내린다.게다가엄마의교육열때문에피아노,서예,발레,첼로까지두루섭렵하고있다.수아는이런영주를동경하면서간절하게친구가되고싶어하고,둘은결국남들도부러워하는단짝친구가된다.수아와영주는다른아이들몰래각자의속마음을시시콜콜털어놓는‘비밀노트’를주고받기시작하지만,곧미경이이사실을알아차리고심하게상처받는다.

성장과함께변화하는우정의모습
동글동글한얼굴에편안한인상,친화력과포용력을가진아이수아.반면조용하고숫기없는미경은자신을그저밋밋하고어중간한아이라생각하며친구수아를통해정서적인지원을받는다.하지만수아는자신의특별할것없는외모와평범한가정환경에서벗어나기를꿈꾸고있다.전신성형수술을계획하는가하면,목늘어난티셔츠를입거나재생비누를만드는엄마의모습에쉽사리짜증을내기도한다.그런수아가동경하는것이영주다.특별한아름다움과거칠것없다는듯이주위사람을신경쓰지않는태도를지닌영주는수아의호의에반응하여이전학교에서당한왕따의상처를치유해간다.
이렇게수아와영주,미경은서로에게서자신의부족한면을채우며지내게되지만,자잘한상황과심경의변화는이들이과거의모습을벗고달라져야할필요성을만들어내고우정에도균열이생기기시작한다.영주를동경하고좋아하면서도따라갈수없는차이에괴로워하는수아와이런수아의마음을알아차리지못하고자신만의고민에골몰해있는영주,그리고수아를잃기싫은마음에이들사이에끼어있으면서도항상뒷전으로밀려나마음고생을하는미경.이들은가까운친구이면서도마음안쪽에는서로가알아차리지못한진심을숨긴채중학교에진학한다.그리고각자의마음속에각기웅크리고있던질투심,왕따의기억,깊은배신감은제각기다른계기로터져나오게된다.

〈스미스〉김지숙작가의첫번째청소년소설
《비밀노트》는김지숙작가의첫번째장편소설이자청소년소설이다.〈스미스〉로2009년중앙신인문학상을수상한작가는,안정적이고차분한문체와주제를향한집중력있는구성으로호평을받았다.이소설역시‘비밀노트’를매개로세인물이풀어내는담담한회상이퍼즐처럼맞춰지며사건의전말이밝혀지는흡입력있는구성이돋보인다.《비밀노트》는십대를지나며관계의성장통을겪는청소년들뿐아니라그시기를지나온성인독자들의추억과공감을이끌어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