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 그해 비가 그치자 조선에 역병이 돌았다 - 오늘의 청소년 문학 33

괴질 : 그해 비가 그치자 조선에 역병이 돌았다 - 오늘의 청소년 문학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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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코로나19 시대에 나온 시기적절한 역사소설!
200년 전 조선에서 일어난 감염병 미스터리

“올여름부터 계속된 비는 재앙의 징조인데
음사와 괴기가 쌓여 괴질을 이룬 것입니다.”
2021년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감염병이 퍼지며 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고, 사회는 혼란에 빠졌다. 이는 과거에도 반복된 일이었다. 정확히 200년 전 조선에 호열자(콜레라)가 처음 유행했다. 《괴질》은 바로 그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1821년 여름, 평안도 정주에 유난히 긴 장마가 온다. 비가 그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에서 존경받던 황 부자댁에 줄초상이 난다. 사인은 괴질, 원인을 모르는 괴상한 돌림병이었다. 곧이어 마을 사람들이 괴질에 감염되기 시작하고, 그 탓을 황 부자댁으로 돌린다. 순식간에 길가에 시체가 쌓이고 마을에는 피 냄새가 진동한다. 그러던 중 황 부자댁 작은아들마저 증세가 나타나고 곧 죽고 마는데….
괴질이 가져온 죽음과 뒤이어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 그 속에서 드러나는 지배층과 하층민 사이의 부조리, 그리고 괴질을 물리치기 위한 고군분투에 이르기까지. 호기심을 자아내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살아 있는 묘사가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한다.
저자

이진미

1979년충남홍성에서태어나인천에서자랐다.연세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과심리학을공부하고중·고등학교에서국어를가르치면서,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글을쓰고있다.글이사람과사람을이어주기를,독자와세상을이어주기를소망한다.창작동화『백만장자할머니와상속자들』과청소년소설『그여름의끝』,『독립운동가가된고딩』,청소년교양『평등한세상을꿈꾼아름다운사람들』등을썼다.

목차

검불아재
첫번째죽음
아버지
재앙의시작
괴상한돌림병

괴질특효약
굿
쥐새끼
독살
범인
활인소
뜻밖의손님
결심
사또의계획
원수의아들
수상한사내
사필귀정
십년이흘렀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길이보이지않을땐길을만들며가야지요.”
감염병에서사람을구하여살린이들의이야기

난생처음감염병을맞닥뜨린마을은혼란에휩싸인다.그피해는지배층보다하층민에게더욱치명적이었다.지배층은괴질이퍼지기무섭게피난을떠나지만,하층민은별수없이마을에남아굶주림과두려움에시달린다.미신에기대지만부질없는일일뿐이다.속절없이죽어가는사람들을지켜보며두팔을걷고나선이들이있다.《괴질》의주인공은바로감염병에서사람을구하여살린이들이다.그가운데에열네살홍이와완이있다.약초꾼의딸홍이와사또의얼자완,두사람은신분의한계에부딪힐지언정‘사람의목숨은똑같이귀하고소중하다’는믿음은놓지않는다.그들의믿음은괴질에고통받는마을사람들의목숨을살리는데까지이른다.고난에도치료를위해용감하게나아가는그들의여정은오늘날코로나19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큰감동을준다.

“소설속홍이는사랑하는동생을지키기위해어떤위험이라도무릅쓰는용기를지니고있습니다.또한완과검불아재는친구와활인소의병자들을위해자신을희생하며헌신적으로노력하지요.앞이보이지않는캄캄한절망속에서도그들이서로의지하며어려움을극복하기위해연대하는모습은시대를뛰어넘어큰울림을줄거라믿습니다.”_〈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