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이 있는 유럽사 2 (천년의 원수, 백년의 동지 영국 · 프랑스 이야기)

반전이 있는 유럽사 2 (천년의 원수, 백년의 동지 영국 ·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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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찬란한 유산을 뒤로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영국과 프랑스의 과거, 현재, 미래
‘유럽’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곧장 영국과 프랑스를 떠올리는 이유는 두 나라의 화려한 과거 때문일 것이다. 산업혁명을 선도했던 영국은 대영제국 시절 전 세계 영토의 4분의 1을 차지했었고,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랑스는 한때 유럽 대륙을 거의 전부를 집어삼켰었다. 지금은 어떤가? 두 나라는 최전성기를 떠올리기가 무색할 만큼 많이 달라진 현실 앞에 서 있다. 영국은 식민지였던 인도보다도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아졌고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의 리더 자리를 독일에 내줬다.
예전에 비해 약해진 나라들이니 별로 관심 가질 필요가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 영국과 프랑스는 여전히 세계정세 변화의 중요한 축이다. 두 나라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유럽은 물론 멀리 떨어진 나라들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기어코 실행된 ‘브렉시트’는 세계가 주목하는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국과 프랑스의 역사와 사회·문화·정치·경제를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힌트는 다름 아닌 과거와 현재에 있기 때문이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를 통해 두 나라가 걸어온 길과 그 길에서 만들어진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면 영국과 프랑스, 나아가 세계의 미래 동향을 독자 나름대로 예측할 통찰의 눈이 생길 것이다.

유명하지만 먼 나라 영국과 프랑스,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 영국에 헌법과 법률이 없다?
∨ 혁명과 격동의 나라 프랑스가 사실은 천년 동안 평화로웠다?

너무나도 익숙한 나라 이름에 비해 사실 우리는 영국과 프랑스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차라리 완전히 낯선 나라였다면 선입견조차 없었겠지만, 이 두 나라는 이름값만큼 유독 많은 오해를 받는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는 영국 편과 프랑스 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편의 첫머리에서는 두 나라에 대한 이러한 흥미로운 오해와 진실을 알려 주며 워밍업을 한다. 그러고 나서 지형과 지역 구분, 기후, 정치제도 등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역사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바로 여기가 《반전이 있는 유럽사 2》의 핵이자 백미다. 영국과 프랑스 땅에 처음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며 나라를 만들던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두 나라의 방대한 역사를 한 권의 분량 안에서 놀라울 만큼 충분하게, 핵심을 콕콕 집어 다룬다. 영국과 프랑스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다른 자료가 구태여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역사를 모두 짚어 낸 뒤에는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현재 상황과 내일을 전망하는 ‘영국·프랑스의 미래’로 마무리를 짓는다. 독자로 하여금 먼 나라의 과거사를 의미 없이 줄줄 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제를 오늘의 지표로 삼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 탐독’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거기에 책장을 한 장 더 넘기면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조심하거나 신경 써야 할 ‘꿀팁’까지 제공한다. 그야말로 ‘반전’이 담겨 있고 ‘전반’이 다 들어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책이다.
저자

권재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독어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사회교육과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2년부터중학교에서사회를가르치고있으며서울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상명대학교등에서사회선생님이되려는대학생들을가르쳤다.실천교육교사모임의고문으로후배교사들을돕고있다.
지은책으로《반전이있는미국사》,《반전이있는유럽사1》,《반전이있는베트남사》,《반전이있는동아시아사》,《클래식과함께하는사회탐구》,《거짓말로배우는10대들의통계학》,《교육그자체》,《명진이의수학여행》,《별난사회선생님의수상한미래수업》,공저로《학교에서연극하자》,《수업중에연극하자》,《민주주의를만든생각들》등이있다.

목차

여는글
유럽하면제일먼저생각나는두나라이야기

▶화려했던어제와안갯속의미래,영국
영국에대한오해
영국이라는나라는없다
영국은신사의나라?
영국은민주주의국가?
영국음식은맛이없다?

영국의이모저모
늘비가내리는섬나라
복잡한구성의연합왕국
오랜합의로만든정치체제
시련앞에선국가경제
오랜전통의문화강국

영국의역사
태초에켈트족이있었다
로마제국속주시대
게르만족의이동
앨프레드대왕과잉글랜드의탄생,웨섹스왕조
바이킹의침략과노르만왕조의성립
영국왕과프랑스제후,둘다꿈꿨던플랜태저넷왕조
스코틀랜드의정복과독립
100년전쟁으로프랑스와갈라서다
장미전쟁과튜더왕조
바다의지배자대영제국의출발
연합왕국의시작,스튜어트왕조
청교도혁명,명예혁명을거쳐입헌군주국가로
근대의선두주자가되다
해가지지않는대영제국의빛과어둠
해가식어버린대영제국
청산하지못한제국주의
대영제국에서유럽속의영국으로
브렉시트

영국의미래
영국에서조심해야할것들

▶혁명의나라,자유와혐오사이에서,프랑스
프랑스에대한오해
프랑스는자유의나라?
프랑스인은화려하고세련됐다?
프랑스는사랑과낭만의나라?
프랑스는입시경쟁이없는나라?

프랑스의이모저모
바닷길의중심에서누린번영
비옥한땅과지중해성기후
역사와문화를반영한지역구분
대통령중심의2원집정부제
진취적인문화와예술의중심지
의외로농업과제조업의나라

프랑스의역사
프랑스이전의프랑스
카페왕조
100년전쟁과프랑스민족의형성
유럽전체와싸우는압도적강국이되다
합스부르크왕조와경쟁,문화예술강국으로의전환
종교전쟁의혼란을넘어절대왕정의표준이되다
프랑스최대전성기를이끈태양왕루이14세
부르봉왕조의쇠퇴
혁명과반동의소용돌이
유럽을뒤집어놓은나폴레옹
혁명또혁명
제2제국,자본주의와제국주의의시대
제3공화국,벨에포크,그리고제국주의
세계대전과제국의단말마
독재자인가,전후재건의주역인가?샤를드골
프랑스의마지막혁명,68혁명
자유와혐오의갈림길

프랑스의미래
프랑스에서조심해야할것들

참고자료
사진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