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승
시를쓰면서동화와청소년소설을쓰고있습니다.몽글몽글하고풋풋한이야기를쓰기위해늘머리한쪽에안테나를바짝세우고산답니다.지은책으로는시집『네가우는소리를들었다』,『익어가는시간이환하다』가있고,청소년소설『세상에없는아이』,『저고리시스터즈』,『검정치마마트료시카』,『꿈을파는달빛제과점』,『담장을넘은소녀』가있고,동화『잊혀진신들을찾아서산해경』,『아깽이를부탁해』,함께쓴『소곤소곤설화모리』등이있습니다.
수습생과종업원네마음을들여다봐치욕을딛고세상이뒤집어질비밀조선인은안돼뜻밖의만남이대로물러설순없어여자가제빵사가되겠다고?미안해,정태야세상에서가장배부른빵그렇게하고싶지않습니다달빛제과점작가의말
다시오색빛으로반짝일세상을위해악인마저변화하게만든이이야기가시사하는또한가지는‘진심은결국통한다’는것이다.어쩌면우리는‘진심’,‘열정’,‘꿈’,‘노력’같은말의힘과의미가이미바랜시대에살고있는지도모른다.‘돈’으로대변되는,언뜻보기에더필요해보이는것들에세상은이미회색빛으로물이빠져버렸다.그런세상은작품속에서일제강점기로,‘블러드문’으로빗대어표현된다.《꿈을파는달빛제과점》의작가는,단이는,그리고변화한미우라사장은이책을읽은청소년들이다시금진정으로중요한가치로가득한세상을만들어주기를바라며반짝이는응원을보낸다.그런세상으로나아가는길은청소년각자가자신의꿈으로향해가는길과맞닿아있다는조언과함께.소설의시대배경을일제강점기로정한것은지금우리청소년들이처한현실이그시절과크게다르지않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일본의횡포와억압속에서도꿈을꾸고당차게도전하는단이와정태처럼우리청소년들도자신이하고싶은일을꼭찾고도전해보기를간절히바란다._<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