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도슨트 : 청소년을 위한 근현대사 수업

서대문형무소 도슨트 : 청소년을 위한 근현대사 수업

$16.00
Description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100년
자유와 인권을 향한 부지런한 발자국
서대문형무소는 어떤 곳일까? 형무소는 죄를 지은 사람을 가두는 곳, 즉 감옥이다. 하지만 서대문형무소는 조금 특별하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분들과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분들이 갇혔던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 근현대사의 역동적 발자취가 오롯이 느껴지는 장소다.
《서대문형무소 도슨트》는 근현대사 100년을 돌아보는 청소년 역사 교양서다. 서대문형무소라는 특정 장소에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관련 역사를 살핀다. 기존에 평범한 연대기식 역사서보다 조금은 특별하게 독자와 만난다. 실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동선을 기반으로 구성했으며, 현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활동하는 도슨트의 목소리를 담았다. 누구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잘 아는 저자가 공간 하나하나를 소개하고 그 공간과 연관된 역사를 해설한다.
몸은 갇혔을지언정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마음은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 평화를 위해 몸 바쳐 싸운 이들의 땀과 눈물이 얼룩진 이곳을 거닐다 보면 오늘의 삶이 더욱 소중히 다가온다.

누가, 왜 이곳에 갇혔을까?
김구, 유관순부터 문익환, 리영희까지…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간 사람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꺾겠다는 목표로 만든 감옥이다. 항일 의병장과 독립군,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가 이곳에 갇혔다. 그중에는 김구, 유관순, 김원봉, 안창호, 여운형 등 청소년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 많고, 그들이 감옥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죽을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일본의 노예로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게 낫습니다.”-38쪽

“우리는 조선 사람이오. 조선 사람이 조선 독립을 외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앞으로도 계속 만세를 부르겠소.”-67쪽

서대문형무소의 역사는 1908년부터 해방을 맞이한 1945년까지를 1기, 해방 후 서대문형무소가 의왕으로 이전하는 1987년까지를 2기로 구분한다. 2기에 서대문형무소는 시위하던 학생과 언론인, 때로는 무고한 시민까지 가두면서 독재 정권의 도구로 이용되었다.
이 책에서는 조봉암, 문익환, 리영희, 함세웅 등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수감자들의 식사, 잠자리, 옷, 화장실은 물론이고, 감방 안에서의 대화법, 잔혹한 고문 방식 등 수감 생활을 상상할 수 있는 풍성한 생활사 자료를 담았다.

인권 탄압의 아픈 역사
한국의 아우슈비츠 서대문형무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

우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비극이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고 그 아픔을 되새기는 여행을 ‘역사 교훈 여행(다크투어리즘)’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4·3평화공원, 국립5·18민주묘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이 대표적인 역사 교훈 여행지다.
저자는 서대문형무소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집단학살수용소 ‘아우슈비츠’에 비유한다. 독일이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지 않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기록을 통해 문화 선진국으로 거듭난 것처럼 우리도 아픈 과거를 자양분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진심이 가득 담긴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서대문형무소에 새겨진 간절함과 진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마주하고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저자

문재옥

이화여자대학교독문과를졸업하고대학원에서독일어를공부했습니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외에도서울역사박물관,한양도성유적전시관에서도슨트로활동하고있습니다.인간삶의이야기를담기위해부지런히공부하며,한국문화와역사를알리는일을실천하고있습니다.제꿈은남북한이통일되어평양에서도슨트로활동하는것입니다.

목차

들어가는글:아픈역사와마주하기
어서오세요,서대문형무소역사관입니다
사진과함께하는근현대사×서대문형무소연표

1부독립운동과서대문형무소
1.민족의고난과서대문형무소의탄생
2.용감한의병들의순국
3.총칼을앞세운무단통치
4.한반도를뒤흔든3·1운동의함성
5.민족말살통치기,타오르는독립운동
6.끔찍한고문과일제의만행

2부힘겨운수감생활
1.식민지감옥의운영방식
2.무엇을먹고입었을까
3.독립운동가의수감생활
4.12옥사둘러보기
5.강제로일했던수감자들
6.한센병동과격벽장,여옥사
7.한이서린사형장

3부민주화운동과서대문형무소
1.해방된조국의친일파들
2.독재정권의도구
3.민주화를꿈꾼사람들
4.민주화운동가의목소리

나가는글:우리가기억해야할공간
도움이된글

출판사 서평

누가,왜이곳에갇혔을까?
김구,유관순부터문익환,리영희까지…
서대문형무소를거쳐간사람들

서대문형무소는일제가우리민족의독립의지를꺾겠다는목표로만든감옥이다.항일의병장과독립군,수많은순국선열과애국지사가이곳에갇혔다.그중에는김구,유관순,김원봉,안창호,여운형등청소년에게도익숙한인물들이많고,그들이감옥에서어떤생활을했는지엿볼수있다.

“물론우리가죽을것을압니다.하지만일본의노예로사느니자유민으로죽는게낫습니다.”-38쪽

“우리는조선사람이오.조선사람이조선독립을외치는것이잘못이란말이오?앞으로도계속만세를부르겠소.”-67쪽

서대문형무소의역사는1908년부터해방을맞이한1945년까지를1기,해방후서대문형무소가의왕으로이전하는1987년까지를2기로구분한다.2기에서대문형무소는시위하던학생과언론인,때로는무고한시민까지가두면서독재정권의도구로이용되었다.
이책에서는조봉암,문익환,리영희,함세웅등이땅의민주주의를위해희생한사람들의흔적을만날수있다.수감자들의식사,잠자리,옷,화장실은물론이고,감방안에서의대화법,잔혹한고문방식등수감생활을상상할수있는풍성한생활사자료를담았다.

인권탄압의아픈역사
한국의아우슈비츠서대문형무소
우리가기억해야할소중한문화유산

우리는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무엇을배울수있을까?비극이벌어졌던역사의현장을방문하고그아픔을되새기는여행을‘역사교훈여행(다크투어리즘)’이라고한다.우리나라에서는제주4·3평화공원,국립5·18민주묘지,서대문형무소역사관등이대표적인역사교훈여행지다.
저자는서대문형무소를제2차세계대전당시유대인집단학살수용소‘아우슈비츠’에비유한다.독일이부끄러운역사를감추지않고철저한자기반성과기록을통해문화선진국으로거듭난것처럼우리도아픈과거를자양분삼아앞으로나아가야한다고강조한다.
저자의진심이가득담긴설명을따라가다보면서대문형무소에새겨진간절함과진실의역사를느낄수있다.청소년들에게역사를마주하고인권과자유의소중함을기억하는시간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