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도슨트 : 청소년을 위한 근현대사 수업

서대문형무소 도슨트 : 청소년을 위한 근현대사 수업

$16.06
저자

문재옥

이화여자대학교독문과를졸업하고대학원에서독일어를공부했습니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외에도서울역사박물관,한양도성유적전시관에서도슨트로활동하고있습니다.인간삶의이야기를담기위해부지런히공부하며,한국문화와역사를알리는일을실천하고있습니다.제꿈은남북한이통일되어평양에서도슨트로활동하는것입니다.

목차

들어가는글:아픈역사와마주하기
어서오세요,서대문형무소역사관입니다
사진과함께하는근현대사×서대문형무소연표

1부독립운동과서대문형무소
1.민족의고난과서대문형무소의탄생
2.용감한의병들의순국
3.총칼을앞세운무단통치
4.한반도를뒤흔든3·1운동의함성
5.민족말살통치기,타오르는독립운동
6.끔찍한고문과일제의만행

2부힘겨운수감생활
1.식민지감옥의운영방식
2.무엇을먹고입었을까
3.독립운동가의수감생활
4.12옥사둘러보기
5.강제로일했던수감자들
6.한센병동과격벽장,여옥사
7.한이서린사형장

3부민주화운동과서대문형무소
1.해방된조국의친일파들
2.독재정권의도구
3.민주화를꿈꾼사람들
4.민주화운동가의목소리

나가는글:우리가기억해야할공간
도움이된글

출판사 서평

누가,왜이곳에갇혔을까?
김구,유관순부터문익환,리영희까지…
서대문형무소를거쳐간사람들

서대문형무소는일제가우리민족의독립의지를꺾겠다는목표로만든감옥이다.항일의병장과독립군,수많은순국선열과애국지사가이곳에갇혔다.그중에는김구,유관순,김원봉,안창호,여운형등청소년에게도익숙한인물들이많고,그들이감옥에서어떤생활을했는지엿볼수있다.

“물론우리가죽을것을압니다.하지만일본의노예로사느니자유민으로죽는게낫습니다.”-38쪽

“우리는조선사람이오.조선사람이조선독립을외치는것이잘못이란말이오?앞으로도계속만세를부르겠소.”-67쪽

서대문형무소의역사는1908년부터해방을맞이한1945년까지를1기,해방후서대문형무소가의왕으로이전하는1987년까지를2기로구분한다.2기에서대문형무소는시위하던학생과언론인,때로는무고한시민까지가두면서독재정권의도구로이용되었다.
이책에서는조봉암,문익환,리영희,함세웅등이땅의민주주의를위해희생한사람들의흔적을만날수있다.수감자들의식사,잠자리,옷,화장실은물론이고,감방안에서의대화법,잔혹한고문방식등수감생활을상상할수있는풍성한생활사자료를담았다.

인권탄압의아픈역사
한국의아우슈비츠서대문형무소
우리가기억해야할소중한문화유산

우리는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무엇을배울수있을까?비극이벌어졌던역사의현장을방문하고그아픔을되새기는여행을‘역사교훈여행(다크투어리즘)’이라고한다.우리나라에서는제주4·3평화공원,국립5·18민주묘지,서대문형무소역사관등이대표적인역사교훈여행지다.
저자는서대문형무소를제2차세계대전당시유대인집단학살수용소‘아우슈비츠’에비유한다.독일이부끄러운역사를감추지않고철저한자기반성과기록을통해문화선진국으로거듭난것처럼우리도아픈과거를자양분삼아앞으로나아가야한다고강조한다.
저자의진심이가득담긴설명을따라가다보면서대문형무소에새겨진간절함과진실의역사를느낄수있다.청소년들에게역사를마주하고인권과자유의소중함을기억하는시간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