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왜 그럴 과학 (단군 이래 가장 유쾌한 과학과 문학의 만남)

고전이 왜 그럴 과학 (단군 이래 가장 유쾌한 과학과 문학의 만남)

$15.00
Description
“과학이 왜 거기서 나와…?”
잠들어 있던 과학세포가 깨어나는
과학과 문학의 유쾌한 하이파이브
우리 주변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오늘날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노래가 넘쳐 나는 것은 사람들이 그만큼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교과서 문학작품으로 과학을 배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단군 신화〉에서 진화와 유전자를 읽고, 《춘향전》에서 공통 조상과 마음의 진화를 배운다면요? 과학이 좀 더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올 겁니다.
《고전이 왜 그럴 과학》은 낯설기만 한 과학 지식을 우리에게 친숙한 문학작품과 연계해 전달합니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의 힘을 빌려 과학을 좀 더 능동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전략가 춘향, 츤데레 점순이, 마성의 까투리처럼 이야기 속 인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들여다보며 흥미를 일깨웁니다. 문학작품 속 주요 장면을 요즘 감성으로 유쾌하게 재해석한 일러스트, 친근한 입말로 풀어 쓴 설명은 청소년에게 책 읽기의 문턱을 낮춰 줍니다.
저자

이운근

부산예술고등학교에서10여년간국어교과를가르치고있다.인문학이좋았지,과학과는인연이적은삶이었다.과학책을한권씩읽으면서‘우리는누구이며,어디서와서,어디로가는지’에대한답을찾아가는것이좋아과학책읽기가즐거운취미가되었다.인문학과과학은통섭될수있고,과학은상상력가득한세계를보게해주는시선이었다.이경이로운경험을더많은이와함께나누고싶어『과학인터뷰,그분이알고싶다』을집필했다.

목차

들어가며_과학으로조각한이야기세상

【첫번째이야기】우리는모두곰새끼인가요?
「단군신화」×진화와유전자
마늘먹은곰,전설의시작|동물들의뷔페풍경|진화는뭐고유전은또뭔가요?|제유전자가이기적이라고요?|그호랑이가쑥을먹지못한사연|호랑이와곰이실제로대결한다면
왜그럴과학_유전자와DNA는같은말아닌가요?

【두번째이야기】옛날옛적에남녀가있었네
『동백꽃』×돌연변이와성의기원
츤데레점순이|남녀는왜있는걸까?|나는불멸한다,고로유전자다|내안에돌연변이있다|돌연변이마술을보여주지|유성생식VS무성생식|아담이이브의갈비뼈였다면?
왜그럴과학_이기적유전자라는말은무슨뜻인가요?

【세번째이야기】남자의변신은무죄
『장끼전』×자연선택과성선택
님아,그콩을먹지마오|공작꼬리의역설|정자,난자의경제학|포유류의사랑과전쟁|수컷이유혹하고암컷이선택한다|스마트폰을든원시인|마성의매력을가진까투리
왜그럴과학_새끼를돌보는수컷도있나요?

【네번째이야기】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춘향전』×공통조상과마음의진화
조선판로미오와줄리엣|신분상승의그넷줄을밀어라|몽룡으로향하는급행열차|소는붉은색을못본다고요?|춘향과몽룡은왜서로끌렸나?|공작의꼬리는광고판이라고요?|우리의몸과마음도공작꼬리|올인합니다,겜블러춘향|얼어붙은땅에드리운봄의향기
왜그럴과학_꽃과열매는왜알록달록한가요?

【다섯번째이야기】당기는지구,흐르는별
「유성」×지구와중력
시인의마음,과학자의눈|밤하늘은별들의운동장|뉴턴의머리에호박이떨어졌다면|내가너에게끌린이유,만유인력|슈퍼맨개미,스파이더맨파|공간이휘어져있다고?
왜그럴과학_뉴턴의머리에정말사과가떨어졌나요?

【여섯번째이야기】해에는까마귀가살아요
「연오랑세오녀」×태양과핵융합
세발달린까마귀,삼족오|해,지구,달|우리는모두별의자손|까마귀장례식
왜그럴과학_중력말고다른힘이또있나요?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고전줄게,과학다오!”
〈단군신화〉,《장끼전》,〈연오랑세오녀〉…
교과서에서배운문학작품속‘과학’읽기

〈단군신화〉에나온대로단군이환웅과웅녀사이에서나왔다면우리는모두곰의후손일까요?《장끼전》에서수꿩인장끼는암꿩인까투리보다왜더화려한모습일까요?신라시대해와달이야기인〈연오랑세오녀〉를보면옛사람들이왜태양을신성시했는지부터태양은어떻게생겨났는지까지궁금증이더해집니다.고전은고리타분한것으로,과학은머리아픈과목으로여겼던청소년도옛이야기의재미와과학지식을한번에알수있죠.

《고전이왜그럴과학》은장마다《춘향전》처럼국어교과서에나오는고전소설과설화,시로시작합니다.그리고각각의문학작품과연계된과학이야기가이어집니다.중요한과학개념이나생소한용어에는‘요모조모’라는각주를달아이해를돕습니다.장마다마지막에나오는‘왜그럴과학?’에서는앞에서살펴본내용과관련해청소년이궁금해할만한질문을다룹니다.
과학으로뻗어나간생각의가지는우리일상과도자연스레연결됩니다.최근전세계바나나가멸종위기에처하게된상황에서무성생식을배우고,사람은왜붉은색에더예민하게반응하는지유인원의역사를알아보세요.과학은우리실생활과동떨어져있지않습니다.과학의눈으로세상을바라보면세상을이해하는통찰력을얻을수있습니다.

“도대체왜그런걸까?”
질문하고상상하며가까워지는
경이로운과학세계

자율주행차,인공지능비서등과거우리가공상으로만여겼던많은일이오늘날현실이되었습니다.영화나소설속터무니없는상상이과학발전의이정표가되어주었죠.과학을공부하기에앞서‘왜그럴까?’를묻고상상하는자세가필요한이유입니다.꽃과열매는왜알록달록한지,동물은왜모두잡식을하지않는지,남녀가왜따로있는건지등당연해보이는것들에질문을던질때우리는좀더깊이과학에다가설수있습니다.
혹시과학책은싫지만공상과학영화는즐겨보나요?읽기쉬운스토리텔링형식의과학책을찾고있나요?이과와문과의경계를뛰어넘어과학적상상력을기르고싶나요?그렇다면과학과문학이절묘하게맞물려펼쳐지는이야기의향연에여러분을초대합니다.모쪼록책을읽으며상상력가득한이야기와경이로운과학의세계를함께느낄수있기를바랍니다.

책속에서

내가딸을낳는다고내딸이식스팩을가지고태어나지는않습니다.하지만외모나기질은나를참많이닮겠죠?나의많은특성이딸에게로,또딸이자녀를낳으면그손주에게로전해집니다.이처럼부모의형질이자손에게전해지는현상을‘유전’이라고합니다.그리고유전되면서환경에적응해변화하는것이‘진화’입니다.
_20쪽,첫번째이야기〈우리는모두곰새끼인가요?〉

유성생식이란암수개체가각각가지고있는생식세포를결합해서새로운개체를만드는방식을말합니다.약10억년전부터시작되었죠.물론세균,균류처럼그수가엄청나게많은미생물은무성생식을하지만,크기가엄지손가락보다큰동물중무성생식을하는동물은거의없습니다.생명탄생후약30억년이지난후에암수가생겨났고,그후이시스템은번성해서대다수생물종에게채택되어온겁니다.
_39~40쪽,두번째이야기〈옛날옛적에남녀가있었네〉

화려한꼬리를가진수컷공작이생존경쟁에서불리하더라도,암컷공작들이좋아해서짝짓기에많이성공한다면자손을더남길수있습니다.그자손또한화려한꼬리를만드는유전자를가졌기에계속번성할겁니다.나중에는모든수컷이화려한꼬리를가지고있겠죠.성선택이진화에커다란영향을미치는겁니다.그래서자연선택은성선택을품게됩니다.다윈이말하는자연선택은생존경쟁과번식경쟁을둘다포함하는의미죠.
_67쪽,세번째이야기〈남자의변신은무죄〉

흔히진화론을오해해“그럼우리는침팬지,원숭이의후손이고,그들도털이없어지고직립보행을하면인간이되는건가요?우리가원숭이새끼라니말이되나요?”라고질문하는사람이있는데그건아닙니다.침팬지는우리와사촌이고,원숭이는그보다더먼친척으로보는것이적절해요.우리는원숭이의후손이아니라‘원숭이와공통조상을가지고있다’가정확한표현입니다.아무리오랜시간이흘러도원숭이는인간으로진화하지않습니다.
_99쪽,네번째이야기〈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잠깐,지구보다태양의중력이훨씬큰데우리는왜태양으로끌려가지않는걸까요?중력은물체가서로떨어진거리의제곱에반비례하기때문입니다.그래서태양이지구보다어마어마하게무겁지만,달은태양이아니라지구에더가까이붙어서돌아요.멀리있으면남인거죠.사람이나중력이나비슷하네요.
_130쪽,다섯번째이야기〈당기는지구,흐르는별〉

태양은별이에요.당연한사실이지만새삼놀라울수도있겠네요.낮의태양과밤의별은너무달라보이니까요.그러나태양은분명별입니다!별은항성이에요.항성은스스로빛을내는고온의가스덩어리고요.지구는행성입니다.스스로빛을내지못하고,항성주위를빙글빙글도는크고둥근덩어리예요.달은위성입니다.지구같은행성의인력에끌려행성주변을빙글빙글도는작은덩어리죠.
_145쪽,여섯번째이야기〈해에는까마귀가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