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과비정상으로나뉘지않는사람들”
“기후재난에준비된세계”
“학벌과차별이없고,노인을위한나라”
앞으로‘사라지게될’것과‘사라져야할’것들을
상상하면서배우는세상을읽는아주건강한관점
태지원선생님은전작《이장면,나만불편한가요?》를통해오늘날미디어에비친차별과혐오의표현들을이야기했습니다.우리가무심코웃으며지나치기쉬운장면에서불평등과빈부격차,소수자문제등을지적했지요.
이책《미래에서전해드립니다》에서는훗날미디어에비칠우리사회의다양한모습을상상합니다.이를통해장애인인권에서부터고령화,지방소멸,기후재난등등공동체를위태롭게만드는일들을이야기합니다.사회문제부터과학기술의발전까지폭넓은주제를다루었습니다.논술과토론의주제로모두흥미롭고시의적절합니다.공동체의식과세계시민을위한교양서로청소년들에게두루읽히길바랍니다.
책속에서
냐옹기자:여러분,안녕하십니까?<사라진것을보여드림>의AI고양이기자,꿈꾸냐옹입니다!저는지금서울의대표적인구제시장인동묘벼룩시장에나와있습니다.여기에서아주특이한야구점퍼도찾을수있는데요.
김두식(시장상인):아,이게야구선수가입었던게아니고대학생들이입었던거예요.
냐옹기자:대학생만입었다는이야기입니까?
김두식(시장상인):여기‘SEOULUNIVERSITY’라고써있잖아요.서울대학생만입은‘과점퍼’예요.예전에공부잘하는학생만갔던대학교거든요,거기가.
_14쪽,1장학벌
저는다시탑골공원이있는번화가거리에나와있습니다.한노인이키오스크앞에서있습니다.키오스크앞의노인이햄버거를주문하고돌아서는게보입니다.어려움이없었는지물었습니다.
문채윤(78세):전혀요.노인용키오스크는글씨도크고주문도더단순하니까요.그리고선택하기어려울땐로봇도우미가와서음성으로안내도도와줘요.
_63쪽,2장고령화
원래우리나라의여름철에‘장마’가있었습니다.장마는여름에며칠동안계속내리는비를뜻합니다.북쪽에위치한차가운공기와남쪽의따뜻한공기가만나만들어진장마전선이한반도에걸쳐지면서해마다6월말에서7월말사이에적지않은비를뿌렸습니다.하지만20□□년현재우리에게는장마보다게릴라성폭우가익숙합니다.무더위와더불어단시간에많은비가내리는아열대기후가되었기때문입니다.
_100쪽,4장기후재난
2019년을기준으로우리나라1000대기업중수도권에본사를둔기업이74%에달했는데,특히스타트업의수도권쏠림현상이더욱심각했습니다.괜찮은기업의본사및계열사가수도권에몰리고지방에는부족하다보니지역대학을졸업해도갈만한일자리가없는게현실이었습니다.많은학생이인서울대학을원하는데에는지방의일자리부족이라는커다란장벽이숨어있었던겁니다.
_159쪽,6장지방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