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기 전에 생각해 봤어? : 차별과 혐오에 빠진 세계를 구할 디지털 문해력 수업

댓글 달기 전에 생각해 봤어? : 차별과 혐오에 빠진 세계를 구할 디지털 문해력 수업

$16.00
Description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인터넷 댓글창,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올바른 언어 약속
‘언어 감수성’으로 일깨우고 ‘인권 의식’으로 바로잡다
‘틀딱’, ‘임거’, ‘흑형’ 등 차별과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인터넷처럼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서는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이러한 말들이 더욱 무분별하게 쓰입니다. 유튜브, SNS, 커뮤니티 등으로 세상과 만나는 청소년은 어떨까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왜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채 혐오 표현을 따라 쓰고, 때로는 재미있다는 이유로 입안의 칼처럼 위험한 말을 쉬이 내뱉곤 합니다. 학교를 빼면 대부분의 언어 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을 위해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친숙한 인터넷 공간을 빌려 사회 곳곳에 자리한 차별과 혐오를 마주합니다. 각 장은 장애부터 인종, 성별, 외모, 세대, 계급과 학벌, 외국어, 신조어, 비속어까지 총 9개 주제로 오늘날 청소년의 언어생활을 깊숙이 들여다봅니다.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 형식으로 10대들의 일상 언어를 생생하게 담아낸 도입부는 그동안 무심코 넘긴 표현에서 문제의식을 발견하고 비판적으로 되돌아보게 합니다. 인권, 다양성 등 본문에 굵게 따로 표시한 토론 대상 개념, 장 마지막마다 정리해 놓은 잘못된 말의 대체어는 청소년이 생각의 균형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저자

정정희

저자:정정희
24년간국어교사로서생각이자라는즐거운수업을위해노력했습니다.지금은장학사로일하며학생이행복한교육을만드는데힘을보태고있습니다.다양한분야의청소년문제에관심이있으며,올바른언어생활로부터모두가행복한세상이시작된다고믿습니다.지은책으로《먹방말고인증샷말고식사》,《10대,우리답게개념있게말하다》,《십대들을위한맛있는인문학》이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1.틀린게아니라다른사람들
[1라운드]결정을못해서결정장애라고요?
이제는이렇게#장애

[2라운드]흑인에게흑형은칭찬아니냐고요?
이제는이렇게#인종

[3라운드]여자의적은여자라고요?
이제는이렇게#성별

2.편가르는사회에희망은없어
[4라운드]햄최몇,웃자고한말이라고요?
이제는이렇게#외모

[5라운드]어린이는잼민이,노인은틀딱이라고요?
이제는이렇게#세대

[6라운드]임대아파트살면임거라고요?
이제는이렇게#계급과학벌

3.제대로알고쓰는것부터시작이니까
[7라운드]한글보다영어가세련되어보인다고요?
이제는이렇게#외국어

[8라운드]댕댕이든점메추든알아들으면그만이라고요?
이제는이렇게#신조어

[9라운드]욕도친하니까하는거라고요?
이제는이렇게#비속어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차별과혐오로얼룩진인터넷댓글창,
그곳에서다시시작하는올바른언어약속
‘언어감수성’으로일깨우고‘인권의식’으로바로잡다

‘틀딱’,‘임거’,‘흑형’등차별과혐오가난무하는세상입니다.인터넷처럼익명성이보장된공간에서는표현의자유라는명목으로이러한말들이더욱무분별하게쓰입니다.유튜브,SNS,커뮤니티등으로세상과만나는청소년은어떨까요?그말이무슨뜻인지,왜잘못됐는지도모르는채혐오표현을따라쓰고,때로는재미있다는이유로입안의칼처럼위험한말을쉬이내뱉곤합니다.학교를빼면대부분의언어활동이온라인에서이루어지는청소년을위해디지털문해력교육이필요하다는목소리가점점높아지고있습니다.
이책은청소년에게친숙한인터넷공간을빌려사회곳곳에자리한차별과혐오를마주합니다.각장은장애부터인종,성별,외모,세대,계급과학벌,외국어,신조어,비속어까지총9개주제로오늘날청소년의언어생활을깊숙이들여다봅니다.인터넷게시글과댓글형식으로10대들의일상언어를생생하게담아낸도입부는그동안무심코넘긴표현에서문제의식을발견하고비판적으로되돌아보게합니다.인권,다양성등본문에굵게따로표시한토론대상개념,장마지막마다정리해놓은잘못된말의대체어는청소년이생각의균형을찾도록도와줍니다.

“오늘도무심코쓴말,차별이라고요?”
일상에서되새기는말의가치와무게
디지털시민을위한슬기로운언어생활안내서

모든혐오의뿌리는고정관념입니다.‘결정장애’는장애인이부족한존재,‘?린이’는어린이가미숙한존재라는고정관념을우리마음속에심어줍니다.노인을비하한‘틀딱’,‘연금충’은어떨까요?최근들어노키즈존에이어노인의출입을막는‘노시니어존’이생겨나는모습은이러한말에서시작된부정적인고정관념이결국차별과혐오로이어진다는사실을잘보여줍니다.
만약내가쓰는말이혐오표현인지몰랐다면괜찮은걸까요?상처를주려는의도가없었다고누군가의아픔이사라지지는않습니다.그래서그말이어떤의미인지,세상에어떤영향을줄지아는것이중요합니다.오늘날처럼정보가넘쳐나는디지털시대에는단순히맞춤법에맞게쓰는것을넘어전체맥락속에서그말이뜻하는바를이해하는문해력이함께요구됩니다.이책이들리는대로듣고보이는대로보는데그치지않고,무엇이왜문제이며어떻게바꾸면좋을지청소년눈높이에서꼼꼼하게풀어낸이유입니다.
시대의흐름에맞춰생각의기준을다시세우고잘못된말을골라내야할때입니다.그변화의시작은미래의주인공인청소년입니다.이책은청소년이스스로말의가치와무게를한번더생각하고,사회적약자를존중하며함께살아가는데길잡이가되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