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우주의 과학자들 : 지구 너머를 꿈꾼 우주 발견의 역사 - 방과 후 인물 탐구 12

별이 빛나는 우주의 과학자들 : 지구 너머를 꿈꾼 우주 발견의 역사 - 방과 후 인물 탐구 12

$16.00
Description
우주여행을 꿈꾼 로켓 덕후, 허블 우주 망원경의 어머니…
몽상가에서 개척자가 된 8명의 무한 도전
"세상을 넓힌 우주 대스타들이 온다"
인류는 오랫동안 우주를 꿈꿔 왔다. 별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우주의 끝은 어디인지를 궁금해하며 우주를 직접 확인할 날을 기다려 왔다. 오늘날 우리는 우주 망원경으로 지구 대기권의 방해 없이 천체를 관찰하고, 별과의 거리를 계산해 우주 왕복선을 하늘로 올려 보내고 있다. 바야흐로 우주 탐사 시대에 이르러 이 책은 광활한 우주의 신비를 파헤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걷는다는 것은 때로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의 나오는 인물들 역시 과학자의 삶에 찬란한 빛만이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 계획을 이끌었던 낸시 그레이스 로먼은 우주에 망원경을 띄우는 건 돈 낭비라는 소리를 숱하게 들어야 했다. 로켓 공학의 기틀을 마련한 콘스탄틴 치올콥스키는 금속으로 만든 우주선을 생각해 냈지만 너무 무거워서 절대 하늘에 뜰 수 없을 거라는 비난에 부닥쳐야 했다.
불가능을 꿈꾸는 사람은 흔히 몽상가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새로운 발견은 언제나 불가능을 두려워하지 않고 꿈꾼 자들의 몫이었다. 인류에게 우주여행이라는 미래를 활짝 열어 준 과학자들의 삶을 한 명씩 따라가 보자. 과학이란 어두컴컴한 밤하늘 속에서도 별을 찾는 사람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별의 정체부터 최후까지 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
시대의 장벽을 넘어 우주 탐사 시대를 열기까지
미지의 세계를 향한 과학 추적기

사람을 가리켜 ‘작은 우주’라고들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우주만큼 거대하고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들도 하나같이 우주를 꿈꿨지만 삶에 펼쳐 낸 무늬는 저마다 달랐다. 세실리아 페인은 여성을 차별하던 학계의 분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별빛의 스펙트럼을 연구해 별이 지구와 달리 가스 덩어리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헨리에타 스완 레빗은 당시 천문학자들에게 허드렛일 정도로 여겨지던 유리 건판의 분석을 통해 별과의 거리를 재는 단서를 마련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타국으로 가는 배에 올라탄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는 살아 있는 동안 최고의 업적이 될 별의 최후를 그 안에서 홀로 상상해 냈다.
발견의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비웃음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팩트’만으로 주는 울림이 있다. 그들은 이제 밤하늘의 별이 되어 사라졌지만 우리에게 우주라는 꿈을 남겨 주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우주 이론이 발전해 온 역사는 물론, 태양 빛으로 나아가는 우주선,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칼 세이건 천문대 등 우주과학계의 최신 소식을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이 거대한 우주에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많다는 사실에 청소년 독자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자극될 것이다. 아울러 책 속 과학자들처럼 한 사람의 우주가 얼마나 무궁무진하고 아름다운지 알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저자

지웅배(우주먼지)

저자:지웅배(우주먼지)
별의소식을전하는천문학자
어릴적〈은하철도999〉를보고우주에빠져들었다.사람들에게우주를안내하는가이드가되고자천문학자가되었다.현재연세대학교은하진화연구센터에서은하의충돌과진화를연구하며,가톨릭대학교에서천문학강의를맡고있다.구독자22만명의유튜브채널〈우주먼지의현자타임즈〉를통해천문학계소식을전하며,유튜브채널〈보다BODA〉에서진행하는‘과학을보다’에고정패널로도출연하고있다.쓴책으로는《오늘은달탐사》,《날마다우주한조각》,《과학을보다2》(공저)등이있다.

목차

1.별은기체로이루어져있다_세실리아페인
남몰래플라톤을읽던외골수소녀|번개내리치듯찾아온천문학자의꿈|별빛의재료를최초로확인하다|페인의눈으로바라보는별들의세상
[놀라운우주이야기-스펙트럼관측으로외계생명체추적하기]

2.별과의거리를가늠하다_헨리에타스완레빗
하버드천문대의컴퓨터가되다|변광성과의운명적만남|우주의지도를그릴수있게한레빗의법칙|무시당하던컴퓨터,천문학의역사를이끌다
[놀라운우주이야기-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검증한레빗의법칙]

3.우주는거대하고끊임없이팽창한다_에드윈허블
어린시절의꿈을잃지않은덩치큰소년|천문학의‘대논쟁’을끝내다|우주공간은계속팽창한다|묘비대신우주망원경에이름을남긴천문학자
[놀라운우주이야기-우주팽창의미스터리,허블텐션]

4.별의최후를상상해내다_수브라마니안찬드라세카르
사랑하는어머니를떠나영국으로|배안에서홀로상상해낸별의최후|외로운유학생에서노벨상수상자로|우주는점점더빨리팽창한다
[놀라운우주이야기-중성자별너머를고민한오펜하이머]

5.블랙홀의존재를증명하다_스티븐호킹
당돌하고호기로웠던청년|블랙홀은태초의우주를닮았다|백조자리X-1에건장난스러운내기|대통합이론으로한발짝나아가다
[놀라운우주이야기-블랙홀이에너지를방출한다고?]

6.암흑물질의증거를발견하다_베라루빈
학회를떠들썩하게만든젊은엄마|은하외곽별들의빠른회전을포착하다|암흑물질의존재를확신케한루빈의연구|우주의보이지않는손,암흑물질
[놀라운우주이야기-암흑물질의새로운증거,총알은하단]

7.우주여행의과학적기초를세우다_콘스탄틴치올콥스키
마을도서관에서우주를꿈꾸다|로켓과학의기초를세우다|지구바깥을꿈꾼최초의과학연구|소련이사랑한과학자|지구라는안락한요람바깥을향해
[놀라운우주이야기-태양빛으로나아가는새로운우주선]

8.허블우주망원경계획을이끌다_낸시그레이스로먼
새로운차원의천문학을꿈꾸다|허블우주망원경의어머니|우주망원경수리대작전|허블우주망원경이열어젖힌세계
[놀라운우주이야기-차세대우주망원경,칼세이건천문대]

교과연계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별의정체부터최후까지우주를향한무한한상상력
시대의장벽을넘어우주탐사시대를열기까지
미지의세계를향한과학추적기

사람을가리켜‘작은우주’라고들한다.한사람,한사람이우주만큼거대하고복잡한내면을가지고있기때문이다.이책에나오는과학자들도하나같이우주를꿈꿨지만삶에펼쳐낸무늬는저마다달랐다.세실리아페인은여성을차별하던학계의분위기에도굴하지않고별빛의스펙트럼을연구해별이지구와달리가스덩어리라는사실을발견했다.헨리에타스완레빗은당시천문학자들에게허드렛일정도로여겨지던유리건판의분석을통해별과의거리를재는단서를마련했다.사랑하는가족을뒤로하고타국으로가는배에올라탄수브라마니안찬드라세카르는살아있는동안최고의업적이될별의최후를그안에서홀로상상해냈다.

발견의과정에서겪어야했던차별과비웃음속에서도자신의길을묵묵히걸어간사람들의이야기는‘팩트’만으로주는울림이있다.그들은이제밤하늘의별이되어사라졌지만우리에게우주라는꿈을남겨주었다.우주를향한인류의미래는앞으로어떻게될까?이책은우주이론이발전해온역사는물론,태양빛으로나아가는우주선,차세대우주망원경인칼세이건천문대등우주과학계의최신소식을소개한다.

책을읽다보면이거대한우주에아직풀리지않은미스터리가많다는사실에청소년독자의호기심과상상력이자극될것이다.아울러책속과학자들처럼한사람의우주가얼마나무궁무진하고아름다운지알게된다면더할나위없겠다.

책속에서

모두가별도지구처럼주변에서흔하게볼수있는마그네슘,철과같은무거운원소로이루어져있을것으로생각했거든.이러한이론을‘균일성가설’이라고해.천문학자에딩턴이강하게주장했던가설이지.페인에게천문학자라는새로운꿈을심어주었던그천문학자말이야.그런데에딩턴을보고천문학자가된페인은첫번째연구에서부터에딩턴의가설을정면으로반박하는충격적인증거를발견한거야.뜨겁게달궈진채밝게빛나고있는금속덩어리인줄알았던별이사실은수소와헬륨으로채워진가스덩어리였다는것을말이야!페인은별이대체어떻게빛나고있는건지,그재료가무엇인지를처음으로확인한거지.
-〈별은기체로이루어져있다_세실리아페인〉21쪽

밝기가변화한다는것자체는겉보기밝기만봐도알수있어.굳이절대밝기로비교할필요가없지.그리고밝기가변하는주기역시겉보기밝기의변화만으로도파악할수있어.이렇게관측으로파악한변광주기를레빗의법칙에대입만하면,변광주기에비례해서밝아지는별의실제밝기를알아낼수있는거지!그러면하늘에서보이는겉보기밝기와절대밝기를비교해서별까지의거리를쉽게구할수있어.즉레빗의법칙은거리를알지못하는별의절대밝기를따로구할수있게해주는중요한단서야.
-〈별과의거리를가늠하다_헨리에타스완레빗〉39~40쪽

우주가계속해서팽창한다면과거의우주는어땠을까?시간을거꾸로거슬러올라간다면우주는덜팽창했고,지금보다더작은상태였을거야.과거로갈수록우주는더수축된상태일거고.그렇다면언젠가우주의모든물질과에너지가한데모여서더이상수축시킬수없는시점도있었겠지.천문학자들은바로이때가우주가탄생한최초의순간,‘빅뱅’이라는생각을하게되었어.허블이발견한은하들의후퇴현상그리고우주시공간의균일한팽창은바로오늘날우주의탄생을이야기하는빅뱅이론의첫단추가되었던거야.
-〈우주는거대하고끊임없이팽창한다_에드윈허블〉59쪽

치올콥스키는미사일이날아가는원리를활용하면로켓을우주로날릴수있다고생각했어.미사일은그안에들어있는연료가타면서뒤로가스를배출해.연료가배출되는반대방향으로미사일은빠르게힘을얻지.모든물체는힘을가하면정반대방향으로같은힘을받게된다는‘작용반작용의법칙’을활용한거야.치올콥스키는미사일처럼기다란통안에연료를넣고빠르게태우면서뒤로에너지를내뿜게할수만있다면충분히빠른속도로힘을얻어하늘로올라갈수있다고생각했어.정확하게오늘날에도쓰이고있는로켓의가장기본적인원리야!
-〈우주여행의과학적기초를세우다_콘스탄틴치올콥스키〉126쪽

하지만아폴로계획에이미거금을투자한NASA와미국의회는한동안예산을아끼려고했어.우주망원경의지름을1.5미터로확줄여버리려했지.로먼은여기저기를바쁘게오가며여러과학자와엔지니어,의원들을설득했어.결국허블우주망원경에들어갈거울의지름을2.5미터로정하기로타협을봤지.당시의회에서로먼은이렇게이야기했다고해.
“모든미국인이하룻밤영화관에서쓸돈만낸다면,미국인모두가15년간환상적인발견을볼수있을겁니다.”
하지만로먼의당찬약속은틀렸어.허블우주망원경은15년이아니라30년넘도록놀라운발견을계속보여주고있으니까말이야.
-〈허블우주망원경계획을이끌다_낸시그레이스로먼〉1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