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를 만든 원소 수집가들 : 실험실의 고인 물부터 과학계의 아이돌까지 - 방과 후 인물 탐구 13

주기율표를 만든 원소 수집가들 : 실험실의 고인 물부터 과학계의 아이돌까지 - 방과 후 인물 탐구 13

$16.00
Description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내는 여정!
실험실의 고집쟁이 천재들이 온다
중학교 2학년 교과서는 ‘물질의 구성’ 단원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대망의 주기율표가 등장한다. 원소의 개념도 생소한데 알파벳 기호로 표기한 원소 기호와 그걸 표에 가득 채운 주기율표는 학생들의 숨을 턱 막히게 한다. 그러나 원소와 주기율표를 익히는 건 화학 공부의 기초 중의 기초다. 각 원소의 특성을 알고 주기율표상에 나타난 관계를 알아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원소와 주기율표에 한층 친숙해질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118개의 원소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발견되었으며, ‘발명’이라고 할 만큼 부단한 노력으로 찾아낸 원소도 많다. 어떤 원소는 자연 상태에서는 찾을 수 없고 인위적으로 합성해야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바로 주기율표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빈칸을 채워 낸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기율표의 그 많던 빈칸들은 다 누가 채웠을까?
원소 외우기보다 수백 배 어려운 ‘원소 찾기’

멘델레예프는 자기가 만든 주기율표 안에서도 원소가 제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수정했고, 그 자리에 들어갈 알맞은 원소가 없으면 빈칸으로 남겨 놓기도 했다. 사람들이 연구 결과에 빈칸이 웬 말이냐며 의아해하고 비웃었지만 그의 빈칸은 나중에 멘델레예프 자신과 후대 과학자들이 그 자리에 들어갈 원소가 무엇일지 예측하고 발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 핵분열의 개념을 처음 제시한 이다는 오랫동안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말이 받아들여지든 그렇지 않든 꾸준히 관심 분야를 연구하며 평생 60편이 넘는 논문을 펴냈다.
원소를 찾아내는 것은 원소 기호를 외우는 것보다 수십, 수백 배는 더 지난한 과정이었다.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물질을 분리하고 정의하는 일은 때로 그 시대의 이론에 정면으로 맞서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방법까지 동원해야 가능하기도 했다. 한 가지 예로 캐번디시는 정밀한 실험으로 수소를 분리해 내고도 선배 과학자들이 신봉하던 플로지스톤 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가연성 공기’라고 불렀다. 그러나 라부아지에는 그것 역시 하나의 원소임을 알고 ‘수소’라는 이름을 붙였다.


낯선 원소의 세계와 친숙해질 기회

주기율표를 단순히 암기하려면 지루하고 막막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별면에 실린 ‘개성 강한 원소 이야기’에는 고체나 기체 원소에서 초우라늄 원소에 이르기까지 각 원소가 어떤 특성을 지녔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친절하게 알려 주며 낯선 원소 기호와 친해지도록 이끌어 준다.
어려운 과학 용어와 기호들에 겁을 먹은 적이 있었다면, 또는 교과서에 이름만 잠깐 비춘 과학자의 일생이 궁금했다면 학교 수업의 문턱을 낮춰 주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맨해튼 프로젝트와 핵의학 등 다른 분야의 배경지식까지 덤으로 챙겨 주는 이 책을 수업 전에, 방과 후에 조금씩 읽어 보길 권한다.

저자

이호영

저자:이호영
과학지식을녹여이야기를만드는소설가
한국교원대학교와서울대학교에서화학교육을공부했다.학교밖에서이루어지는과학교육에관심을가지고있으며,유아부터성인까지다양한스펙트럼의사람들과만나실험수업을진행하고있다.시시콜콜한과학의역사와과학자들의좌충우돌실패담을좋아한다.소중한사람과맛있는걸나누어먹듯이야기를나누고싶어오늘도글을짓는다.청소년소설《경성최고화신미용실입니다》,동화《기묘한귀신해결사》를썼고,두편모두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선정되었다.

목차


1.실험밖에난몰라_헨리캐번디시
현자중최고부자,부자중최고현자|사람을만나는게지독하게부끄럽다|‘산소’의존재를모르던시절|순수한플로지스톤을찾아서|색도맛도향도없는이슬의정체|캐번디시의위대한유산
[개성강한원소이야기-우주에가장풍부한원소부터인류가처음사용한금속까지]

2.산소를‘발명’한화학자_앙투안라부아지에
과학자와공무원,두마리토끼를잡다|측정만이답을알려준다|생명의공기,산소|실험은한발늦었지만|100년이지나도나오지않을머리
[개성강한원소이야기-공기의8할부터액체상태의금속까지]

3.대중을위한과학계의아이돌_험프리데이비
라부아지에의이론에반박한당돌한청년|런던과학계의스타가되다|전기와화학,드디어만나다|칼륨,칼슘,나트륨…금속원소사냥꾼|탄광노동자들의생명을구한발명품
[개성강한원소이야기-소금의재료부터불꽃놀이의붉은빛까지]

4.수소는H,산소는O_옌스베르셀리우스
돌속원소를찾아라|‘화학왕국’의공용어|
불길한붉은찌꺼기의정체|아침을여는연구자
[개성강한원소이야기-우울증치료제부터암을유발하는원소까지]

5.빛에정체를드러낸원소들_로베르트분젠
실험실사고로한쪽눈시력을잃다|분젠버너,자유롭게쓰세요!|환상의짝꿍,분광기를만들다|온천물에서태양의성분까지|내가발견한것이아니라자연이알려준것
[개성강한원소이야기-청색발광부터초록색발광까지]

6.주기율표에남겨둔위대한빈칸_드미트리멘델레예프
우랄산맥을넘은어머니의교육열|단순해야과학이다|원소카드놀이의성과|주기율표의아버지는나야,나!|주기율표는현재진행형
[개성강한원소이야기-800가지광물안에든원소부터인공적으로만들어낸원소까지]

7.게으른기체를부지런히발견하다_윌리엄램지
불꽃놀이를좋아한소년|같은의문을가진과학자와의만남|게으른기체아르곤의발견|태양의원소를지구로|비활성기체사냥꾼
[개성강한원소이야기-풍선속기체부터우주선엔진기체까지]

8.결국이다가옳았다_이다노다크
잃어버린원소를찾아서|주기율표의같은층이웃에집중하다|독일화학계를대표하는여성화학자|마수륨이테크네튬이되기까지|핵분열의개념을처음제시한과학자
[개성강한원소이야기-10억분의1원소부터원자력발전의원료까지]

9.인공원소공장에어서오세요_글렌시보그
광산촌에서버클리대학으로|초우라늄원소를찾는과학자들|기회는준비된자에게온다|플루토늄,원자폭탄이되다|생전에원소의이름이된과학자
[개성강한원소이야기-무지갯빛금속부터화재감지기까지]

표준주기율표
교과연계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주기율표의그많던빈칸들은다누가채웠을까?
원소외우기보다수백배어려운‘원소찾기’

멘델레예프는자기가만든주기율표안에서도원소가제위치에있지않다고생각되면과감하게수정했고,그자리에들어갈알맞은원소가없으면빈칸으로남겨놓기도했다.사람들이연구결과에빈칸이웬말이냐며의아해하고비웃었지만그의빈칸은나중에멘델레예프자신과후대과학자들이그자리에들어갈원소가무엇일지예측하고발견하는데큰기여를했다.또핵분열의개념을처음제시한이다는오랫동안학계에서인정받지못했지만그녀는자신의말이받아들여지든그렇지않든꾸준히관심분야를연구하며평생60편이넘는논문을펴냈다.
원소를찾아내는것은원소기호를외우는것보다수십,수백배는더지난한과정이었다.아직세상에알려지지않은물질을분리하고정의하는일은때로그시대의이론에정면으로맞서거나상식적이지않은방법까지동원해야가능하기도했다.한가지예로캐번디시는정밀한실험으로수소를분리해내고도선배과학자들이신봉하던플로지스톤이론에서벗어나지못한채‘가연성공기’라고불렀다.그러나라부아지에는그것역시하나의원소임을알고‘수소’라는이름을붙였다.

낯선원소의세계와친숙해질기회

주기율표를단순히암기하려면지루하고막막할수밖에없다.이책의별면에실린‘개성강한원소이야기’에는고체나기체원소에서초우라늄원소에이르기까지각원소가어떤특성을지녔고우리일상생활에서어떻게활용되는지친절하게알려주며낯선원소기호와친해지도록이끌어준다.
어려운과학용어와기호들에겁을먹은적이있었다면,또는교과서에이름만잠깐비춘과학자의일생이궁금했다면학교수업의문턱을낮춰주고,역사에한획을그은인물들에게서삶의지혜를배우고,맨해튼프로젝트와핵의학등다른분야의배경지식까지덤으로챙겨주는이책을수업전에,방과후에조금씩읽어보길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