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 (과학부터 예술까지, 취미로 역사를 바꾸다)

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 (과학부터 예술까지, 취미로 역사를 바꾸다)

$16.00
Description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조선의 운명을 바꾼 ‘덕질’의 힘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많은 청소년이 망설인다. 좋아하는 일은 현실과 거리가 멀고, 결국은 안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좋아하는 마음은 단지 취미로만 남겨야 할까?
방과 후 인물 탐구 16권 《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은 이 익숙한 질문에 전혀 다른 답을 내놓는다. 조선이라는 엄격한 신분 사회 속에서도 오직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시대를 움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는 각자의 분야에 깊이 몰입한 일곱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궁중 음악을 집요하게 정리한 박연, 외국어에 대한 열정으로 외교의 지평을 넓힌 신숙주, 한글로 음식 문화를 기록한 장계향, 유배지에서도 해양 생물을 연구해 책으로 남긴 정약전까지. 이들은 단순히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마음을 끝까지 밀고 나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 대신 “나는 무엇에 깊이 빠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건넨다. 조선의 ‘덕후들’이 보여 주듯 좋아하는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멀리, 그리고 깊이 우리를 데려갈 수 있다.
저자

송영심

서울중동중학교역사교사로근무하던시절,즐겁고흥미로운역사교육을위해다양한수업방법을실천했다.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에서역사교육박사과정을공부했으며,깊이있고이해하기쉬운역사수업자료를소개하는카페‘송영심의역사교실(https://cafe.daum.net/edusonghistory)’을운영하고있다.
지은책으로《한번에비교해이해하는중학한국사세계사1,2》,《십대를위한문학속세계사여행》,《영화보다,세계사》,《달력에서역사찾기》,《재미있는한국사이야기1》외다수가있다.역사교과서를다년간여러차례집필했으며,공저로는《중학교역사1,2》,《역사부도》,문화재청교과서《꿈과끼를찾아떠나는문화유산여행》과고등학생선택과목교과서《역사로탐구하는현대세계》등이있다.

목차

1.궁중예악에진심이었던음악덕후_박연
난슬플때피리를불어|세종도인정한피리의달인|궁중음악을정리한조선의마에스트로|율관으로음의기준을세우다|절대음감세종과편경제작기|어둠을짊어지고고향으로
[잠깐역사상식-세종이인재를키운방법]

2.말로조선을움직인외국어덕후_신숙주
임금에게인정받은‘브레인중의브레인’|킹메이커인가배신자인가|중국어부터아랍어까지,7개국어마스터|유창한일본어로이루어낸계해약조|외국어능력자를만든세종의특훈|문관이전쟁을승리로이끄는법|자나깨나언어사랑
[잠깐역사상식-《해동제국기》로보는500년전일본]

3.모두를위한시계를만든발명덕후_장영실
지방노비에서중앙으로스카우트까지|임금에게특별대우를받다|신분을바꾼천재적인발명솜씨|측우기의발명가는문종이라고?|한순간에역사에서사라진까닭
[잠깐역사상식_세종시대의표준시계,자격루]

4.규방을넘어세계로간시덕후_허난설헌
타고난글재주는유전자덕분?|가족의품속에서갈고닦은재능|눈물로지새운불행한혼인생활|슬픔에맞서현실을비판하다|허균의노력으로알려진《난설헌집》
[잠깐역사상식-누이의시를세상에알린허균이야기]

5.부엌에서역사를빚은음식덕후_장계향
예술과학문을넘나든재능|대가족을보살핀현모양처|정부인안동장씨가된사연|300년만에공개된비밀레시피|사대부가문의부엌에서탄생한조선의맛
[잠깐역사상식-장계향이‘여중군자’라고불린이유]

6.가난해도독서는못참는책덕후_이덕무
가난도막지못한독서열정|백탑파,실학자들의뜨거운우정|배고파도선비답게살겠다|서자신분에서벼슬길에오르다|총애에서의심으로,문체반정의비극
[잠깐역사상식-북학파가꿈꾼조선의변화]

교과연계|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덕후가세상을바꾼다!”
과학부터예술까지,조선판‘성덕’들의활약상

조선은유교를바탕으로신분과역할이뚜렷하게나뉜사회였다.학문과기술,예술역시정해진틀안에서이루어지는경우가많았고,새로운시도를하기는쉽지않았다.그러나이책에등장하는일곱명의‘덕후’들은달랐다.이들은좋아하는분야를‘덕질’하며자신만의세계를쌓아갔고,그과정에서역사에변화를만들어내며‘성덕(성공한덕후)’으로자리매김했다.
세종의세자시절스승이었던‘음악덕후’박연은왕위에오른세종과함께궁중음악을정비하는데중심적인역할을했다.흩어져있던아악을체계적으로정리하고음악이론을세워국가의례에쓰이는음악의기준을새롭게마련했다.같은시기‘발명덕후’장영실은천민출신이라는한계를넘어뛰어난기술력으로세종의신임을얻었다.자격루와앙부일구를비롯한발명품을제작하며조선의과학기술을크게발전시켰다.
이처럼한분야에깊이몰두한사람들의노력은왕의관심을끄는데서그치지않고,조선사회곳곳에영향을미쳤다.좋아하는마음은꾸준한몰입과탐구를거치며전문성으로성장하고,그과정에서쌓인성과는다시사회를바꾸는힘이될수있음을이들의삶이보여준다.

성리학,사육신,서열금고법,실학,신유박해…
조선전기부터후기까지,역사개념이보이는인물이야기

이책은박연에서정약전에이르기까지조선전기부터후기까지의흐름을인물이야기로풀어낸다.한사람한사람의삶을따라가다보면시대의변화가자연스럽게읽힌다.
예를들어신숙주는세종시대집현전학사로서성삼문,박팽년등과함께활약했지만,이후완전히다른길을선택한다.‘사육신’으로불리며단종복위운동에나선이들과달리세조를도우며,역사속에서변절자라는평가를받는다.장영실의이야기는신분에따라관직진출이제한되었던조선사회의구조와서얼금고법같은제도를이해하는데도움을준다.장계향의삶에서는병자호란이후조선사회의변화와삼전도굴욕이남긴영향을살펴볼수있다.이덕무를통해서는현실문제를해결하려했던실학의흐름을,정약전의이야기를통해서는천주교확산과함께벌어진신유박해의역사적배경을이해할수있다.
40년넘게중학교에서역사를가르친저자는‘살아있는역사’를전달해온경험을바탕으로,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지식을전달한다.인물의삶을따라읽는재미에더해곳곳에담긴팁박스는핵심개념을한눈에정리해주어학습의부담을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