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전 (1323 고려, 바다를 삼킨 소년)

보물전 (1323 고려, 바다를 삼킨 소년)

$15.00
Description
고려 말, 보물선이라는 거대한 기회를 만난 염전 소년의 모험

《보물전》은 실제 역사적 사건인 ‘1323년 신안 보물선 침몰’을 바탕으로 탄생한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고려 말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거대한 무역선과 실제 해저 유물 발굴 기록에서 출발해, 소금밭 소년 맹랑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바다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 낸다.
《막손이 두부》로 비룡소 역사동화상을 수상한 모세영 작가는 고려 말 혼란한 시대의 바닷길과 권력 다툼, 향소부곡의 신분 질서와 사람들의 욕망을 밀도 있게 그려 낸다. 실제 역사에 상상력을 더한 이 작품은 거대한 보물을 둘러싼 모험 속에서, 끝내 자기 삶을 선택하려는 소년의 성장과 용기를 보여 준다.
저자

모세영

인천에서태어나행복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막손이두부》로비룡소역사동화상을수상했습니다.《순생이,동학군을구한뱃사공》,《길동,파란눈의아저씨와조선화약을만들다》,《어쩌다한팀》을썼습니다.전라남도스토리공모전에서장려상을받았습니다.

목차

출항
흘러온자
맹랑
싹수
동경
위계손
진실
벼루
소원비는사람들
고백
비밀의문

적혹은친구
속셈
결심
보물전

출판사 서평

“맹랑,소금밭에서평생을보낼순없어.”
“나도원해.보물.간절히.”

14세기말고려.원나라의간섭과권문세족의탐욕으로나라가흔들리던시대,신안앞바다에는수많은무역선이오갔다.어느날,일본으로향하던거대한배한척이폭풍우를만나바다깊은곳으로가라앉는다.배안에는값비싼도자기와금은보화,불상과서책등엄청난보물이실려있었다.
그무렵,맹랑은근처염전에서하루하루를버티듯살아간다.양인아버지와부곡민어머니사이에서태어난맹랑은태어난순간부터신분의굴레에묶여있었다.소금밭에서일하고,맞고,굶는삶.바다건너넓은세상이있다는걸알면서도,그곳은자신과는상관없다고생각해왔다.
그러던어느날,폭풍이지나간바닷가에서맹랑은정신을잃고쓰러진한남자를발견한다.낯선옷차림에깊은상처를입은사내의이름은류.그는침몰한배에서살아남은인물이었다.기억을잃은채염전에서지내게된류는점점자신이누구인지떠올리기시작하고,바다아래가라앉은보물선의존재역시기억해낸다.
류는바닷속을자유롭게드나드는맹랑의재능에주목한다.그리고맹랑에게함께떠나자고제안한다.소금밭이아닌곳에서살아볼기회,신분도과거도없는새로운삶.태어나처음으로자유를꿈꾸게된맹랑은위험한선택앞에서게된다.


고려시대향소부곡에살던천민의삶을생생하게재현하다

1970년대전남신안앞바다에서발견된신안해저유물은600여년동안바닷속에잠들어있던거대한무역선의흔적이었다.수만점의도자기와수백만개의동전,불상과생활물품까지쏟아져나온이발견은고려와원나라,일본을잇던거대한바닷길의존재를보여주었다.
《막손이두부》로비룡소역사동화상을수상한모세영작가는국립중앙박물관신안유물전시를보고“그배에서살아남은사람이있었다면?”이라는상상에서이이야기를시작했다고말한다.거기에한소년의성장과욕망,선택의이야기를더해,오늘의독자들에게도깊은울림을전한다.
그렇다고해서이작품이단순한보물모험담에머무는것은아니다.고려시대천민집단이거주하던향·소·부곡의삶,신분차별속에살아가던사람들의현실이이야기곳곳에자연스럽게녹아있다.맹랑이살아가는염전역시국가와권문세족을위해노동하던부곡민들의역사적현실을바탕으로하고있으며,작품속인물들은자신의운명을거부하고새로운삶을꿈꾼다.이는고려시대대표적인천민봉기인‘망이·망소이의난’을떠올리게한다.억압된삶에서벗어나고자했던사람들의분노와욕망이소년의모험속에생생하게살아숨쉬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