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으면 어땠을까? (이재근 에세이집)

나였으면 어땠을까? (이재근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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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41년 공무원생활을 정리하는 공로연수 100일 이야기
퇴직하면 건강관리 하며 즐기며 살겠다는 마음가짐은 우연히 선택한 ‘전직 지원’ 교육을 통해 ‘일’의 가치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출발점이 되었다.
지혜를 쌓으며 ‘일’의 의미를 생각해보니 지나온 41년은 생활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일자리’였다면, 이제는 건강한 삶을 위해 ‘일거리’를 갖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공직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입었던 훈장 달린 옷은 옷걸이에 걸어두고 나왔다는 마음가짐이 순간순간 찾아드는 미숙한 감정으로 비움의 경계를 넘나든다.

지난 100일, 흔들리는 감정을 내 삶의 전부인 가족, 형제를 비롯한 친구, 동료, 새로운 지인들과 함께 나누고 더하며 이겨냈다.
그리고 안개 자욱한 미로 속 많은 문 앞에서 서성이던 지난날의 기억을 떨쳐내고, 이제는 당당하게 문을 열고 나가 시작해 보고 즐겨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지나온 삶과 은퇴를 준비하며 새롭게 맞이할 미래의 삶 속에서도, ‘나였으면 어땠을까’라는 번뇌의 순간은 끊임없이 찾아올 것이다.
이제는 ‘일’의 의미를 ‘건강’에 두고 싶다.
저자

이재근

1961년전남순천출생
순천고등학교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법학전공)법학사
1981년2월순천시청입사(지방행정9급)
문화예술과장,자치혁신과장
일자리경제국장
2021년12월순천시청정년퇴직(지방서기관)

은퇴를준비하며
-전직지원컨설턴트과정수료
-창업지도사2급
-요양보호사
-협동조합코디3급
-행정사자격증취득

현)이음길전직지원사업본부컨설턴트활동중

목차

서문-무슨일을하며살아갈까|4
아들의글-사랑하는아버지께|6

1부|15
41년공무원생활을정리하는공로연수첫날|16
소통창구단톡방을나오며|21
운동장에서느낀변화|23
감사를전하며|26
고속버스안에서|28
총맞은것처럼|31
잘쓰는것,많이버는것|33
아들과함께|36
아들의운동화|39
공로연수멘토의페이스북|42
초복복달임|45
아랫장풍경|48
첫모임|51
일곱번째서울행|54
첫일거리전직성공!|57
28인승버스에6명|60
코로나19선별진료소를찾아서|63
백반맛집과텃밭채소부침개|65
멋져보여|67
아!그때그랬지|70
희미하게보이는열린문|73
내가먼저‘얼굴한번보세’|76
전화번호1,850개|79
멘토의고향방문|82
전화기도지갑도없을때|84

2부|87
배우는즐거움|89
새로만든명함|91
즐겨라|94
도서관에공부하러|96
공직생활마지막휴가|99
공직생활41년,다큐3일!행복|102
따뜻한커피한잔|105
도전하는것!새로운시작과출발|108
샤워기밑에서물을맞는다|110
커피한잔에2만원,필요하다면먹어봐야|113
생각과마음을비우며가벼워진다는것|116
공로연수한달…서서히걷히는안개처럼|118
오늘컨디션좋은데요|120
늦공부에엉덩이가들썩들썩|123
40년을담은이력서|126
2박3일홀로서기|129
서서히다가오는가능성|131
한단원을끝내고나면알쏭달쏭|133
동생집에서하룻밤|136
국가자격증시험장에서|139
동생부부와브런치를먹으며|142
귀뚜라미울음소리와함께한아침|145
느낌가득한하루|148
정을나누며|151
이력서를마무리하며|154

3부|157
50여일만에입은양복|159
선배의역할|162
텃밭에삽질천번|165
태풍이불어도|168
도전하는삶!노관규시장을만난날|171
전직지원첫상담|174
강남빌딩숲에서의하루|177
전직지원특강|180
여자들의수다|183
텃밭에배추100포기도전|186
지금이길이나에게주는것|189
코로나백신2차접종|192
불합격메시지로시작한9월|195
세번째도전과제창업지도사|198
창업경험이창업지도사의핵심덕목|201
아직버리지못한욕심들|203
제자리에있을때아름답고향기로운것|206
인생2모작십계명|209
신규임용예정공무원과만남|211
성큼다가온가을하늘|214
70여일만에백수다운하루|217
열리는기회들|220
봉화산둘레길|223
추석성묘|226
전직지원첫면접|228

4부|231
큰아들신혼집|233
전직지원컨설턴트교육을마무리하며|236
공로연수백수첫날|239
추석나들이|242
설악산으로추석은퇴여행출발|245
부모님은우리의영원한히어로|248
설악산비선대|251
귀경차량물결을보며|254
처가추석인사|257
추석연휴를마치고|260
경청과공감|263
궁하면통한다|265
봉화산둘레길에내린가을|268
전직지원기쁜소식|271
국민지원금|274
가을비젖은귀뚜라미|277
점심과저녁약속|280
창업지도사시험준비|283
창업지도사시험|286
나만의공간‘德山濟’|289
이백회가을소풍|292
공로연수97일만에찾은시청|295
전화와문자,카톡으로보낸반나절|298
공로연수일기를책으로|301
공로연수100일|304

Photo|307
교육일을찾아배움의길에|309
설악산은퇴-회갑축하설악산가족여행|313
제주도제주도공감여행|317

출판사 서평

41년공무원생활을정리하는공로연수100일이야기,무슨일을하며살아갈까

40년10개월15일,긴시간을한호흡으로달려온느낌이다.
그길을되돌아보며새로운시간을맞이하는감정들.아쉬움가득한삶의흔적을살펴보며시간과용기부족으로시작해보지못한문앞에서있다.
퇴직하면건강관리하며즐기며살겠다는마음가짐은우연히선택한‘전직지원’교육을통해‘일’의가치를더깊이들여다보는출발점이되었다.
지혜를쌓으며‘일’의의미를생각해보니지나온41년은생활을위해돈을벌어야하는‘일자리’였다면,이제는건강한삶을위해‘일거리’를갖는것으로정리할수있다.
공직을마무리하며,그동안입었던훈장달린옷은옷걸이에걸어두고나왔다는마음가짐이순간순간찾아드는미숙한감정으로비움의경계를넘나든다.

지난100일,흔들리는감정을내삶의전부인가족,형제를비롯한친구,동료,새로운지인들과함께나누고더하며이겨냈다.
그리고안개자욱한미로속많은문앞에서서성이던지난날의기억을떨쳐내고,이제는당당하게문을열고나가시작해보고즐겨야한다는것을알았다.
지나온삶과은퇴를준비하며새롭게맞이할미래의삶속에서도,‘나였으면어땠을까’라는번뇌의순간은끊임없이찾아올것이다.
이제는‘일’의의미를‘건강’에두고싶다.
언제나소녀처럼꽃길을좋아하는김효은여사와두아들주원,주환그리고딸성림이,내년이면세상에태어날뽐뽐이를위해‘일’을만나야겠다.
가을햇살내려앉은텃밭정원에심은배추와떨감나무붉은색감에는햇빛과별빛머금은달달함으로차오르는속을채워간다.
곱게물들어떨어지는낙엽처럼,시간과계절의흐름에몸을내어주는바람처럼덕산제처마에걸쳐진붉게물든석양을바라보며생각에잠긴다.
그런데‘무슨일을하며살아갈까.’

사랑하는아버지께

퇴직을앞둔아버지가책을내신다며글을부탁했을때군대에막입대했던시절이떠올랐습니다.훈련소에서아버지의편지에답장하던기억을되살리며그동안표현하지못한존경과사랑,감사의마음을이기회를빌려전하고싶었습니다.
돌이켜보면아버지는가족의사랑을그무엇보다도중히여기는분이었습니다.저녁을먹고아버지와TV를보며꾸벅꾸벅졸았던일상들과저와동생의손을잡고다니시며콧바람넣어주었던시간들하나하나가모두아버지의헌신과사랑이었음을이제는알것같습니다.주말이면투정부리며함께했던집안청소며수족관물고기기르는요령을알려주시던모습은시간이흐를수록더욱또렷해집니다.
아버지의정년퇴임을온가족이감사의마음으로맞이하며,열심히살아오신당신에대한존경과사랑을서툰시한편에실어봅니다.

나를흔들고지나가버린바람
날두고저만치흘러버린강물

되돌릴수없는시절과
되돌리고싶은그순간

세월의무게를견디지못해
닳아버린몽당연필같은
나를네가꼬옥안아준다.

흘러간것에대한후회는
지나간강물에흘려보내고
다가오는바람을너와함께기다린다.

아버지.지금까지가족을위해묵묵히걸어오셨던그길에이제는저희가함께하겠습니다.그리고앞으로나아가시는길이아름답고평화롭기를기도하겠습니다.우리형제는당신의가르침과희생을자양분으로성장했기에인생의갈림길과삶의파도를잘헤쳐나갈수있습니다.이제저희걱정은내려놓으시고,아버지가어머니와함께즐기는삶이풍요롭고행복하기만을소망합니다.
자주표현하지는못하지만언제나보고싶습니다.아버지가우리곁에있어서감사합니다.그리고아버지와어머니가함께하셔서행복합니다.항상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