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요섭 시집 [서툰 노래]의 시들은 부처와 예수를 오간다. 부처와 예수를 우주와 자연이 감싸고 있다. 이는 시인이 담고 있는 사유계(思惟界)가 자유처럼 광활하다는 뜻이다. 자비와 사랑이 한 몸이듯 박요섭 시들은 산사의 서정을 찬미하고, 사랑의 서정을 흠숭한다. 신앙의 경계가 없는 박요섭 시야 말로 자비와 사랑이다. 시인의 부처와 예수는 사랑의 존재이기도 하지만 비워서 해탈하려는 목적이기도 하다. 자비와 사랑을 위해 털어내고 비우려는 시인의 고뇌가 쓸쓸하다. 또한 그 자비와 사랑 안에서 그리움과 외로움을 토로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를 노래한다.
서툰 노래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