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하고 싶지 않아 (자유롭고 솔직한 영혼이 그려내는 활발한 심상 | 윤혜숙 수필집)

반품하고 싶지 않아 (자유롭고 솔직한 영혼이 그려내는 활발한 심상 | 윤혜숙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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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나온 인생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결코 환불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다. [반품하고 싶지 않아]는 지나온 인생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결코 환불하고 싶지 않다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쓴 수필집이다. 윤혜숙은 수필 속에서 인생의 어둠이 아닌 밝음의 의미를 찾아 떠난다. 오십대에 바라보는 태양이 저자에게 강렬하고 아름답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누군가 저자에게 삶에 대해 묻는다면‘지금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할 만큼 자신에 차 있다. 그래서 청춘이 눈부신 환희로 가득하다 해도 저자는 결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저자

윤혜숙

저자윤혜숙은
ㆍ『현대수필』로등단
ㆍ한국문인협회회원
ㆍ현대수필문인회이사
ㆍ한국수필학회회원
ㆍ서초수필문학회회원

목차

들어가는글
인생여정의결승점/04

서평
기쁨과슬픔의삶,근원에서존재감을찾는윤혜숙의수필세계_윤재천/228


_55년만에도착한나의꿈

개구리연못의철학/12
오뚝이인생/16
올미캐는소녀/19
55년만에도착한나의꿈/25
여섯평,꿈을꾸기엔충분해/30
멘토의향기/32
사라진요일들/36

사랑
_은밀한데이트

초대받지않은손님/42
사랑에빠지다/46
향기로운추억,마닐라/49
어깨동무/60
은밀한데이트/64
나를나른다/66
선물/69
불가능한윤리시간/73

도전
_마음리모델링

월급은얼마를받고싶나요/78
성장은이제부터/83
작전타임/87
마음리모델링/90
아름다운도전/94
이대로도충분해/100

자화상
_마음을지나는소나기떼

귀가얇은여자/105
서울찬가/109
자화상/115
마음을지나는소나기떼/118
마음의거울/123
30년간박제된풍뎅이/127

엄마의자리
_가난한날의행복

돌고도는돈/132
가난한날의행복/136
모성애/140
가장의무게/147
괴짜아들/151
칸쿤에서쪽빛을찾다/158
주부자격증/162
문제는엄마교육방식이야/166

세상살이1
_밀봉된소녀

제3의가족/174
식용곤충178
동전없는사회182
더치페이186
가모장家母長시대190
흙수저가금수저를만났을때/194
밀봉된소녀199

세상살이2
_순덕이의졸혼卒婚

노쇼(No-Show)/205
순덕이의졸혼卒婚/209
난자은행/212
아줌마코드/216
아름다운곤충엑스포219
과도기적세상을살고있는우리223

출판사 서평

인생여정의결승점에서바라본에세이

[반품하고싶지않아]는지나온인생이마음에들지는않아도결코환불하고싶지않다는저자의마음을담아쓴수필집이다.
윤혜숙은수필속에서인생의어둠이아닌밝음의의미를찾아떠난다.오십대에바라보는태양이저자에게강렬하고아름답게다가왔기때문이다.누군가저자에게삶에대해묻는다면‘지금인생의황금기’라고말할만큼자신에차있다.그래서청춘이눈부신환희로가득하다해도저자는결코그시절로돌아가고싶지않다.
만약고단한인생여정결승점이오십대인줄알았더라면,그녀는지금의기쁨과행복이좀덜하더라도가끔씩쉬면서왔을것이다.
이십대상처투성이를이제는껴안고사랑만하겠다는그녀이다.[반품하고싶지않아]에는오십년동안수고했으니남은시간은몇배로더행복하게살고싶다는그녀의소망도담겨있다.시간적,정신적으로풍족해진탓인지아름다운시야로세상을볼수있는넉넉함을[반품하고싶지않아]에가득채웠다.

기쁨과슬픔의삶,근원에서존재감을찾다

문학은우주의만상을그려내는작업이다.언어를매개체로한예술로서,보편적이면서도글쓴이의철학을심원하게기술하는장르이다.
수필은실상을그대로그려내는것보다‘무엇’을생각하느냐에서‘어떻게’생각하느냐로한단계진입해심상을구체적,추상적으로가시화시켜가는작업이다.통섭과해체를통해습관처럼길들여진작법을디자인하며관점의전환을통해창작하고,생각을과감하게바꿔모든것을획기적으로융합할때바람직하고친근감있는글이된다.
윤오영은수필을‘독자앞에서자기를말없이부각시킨다.’라고하였고,이태준은‘작가의심적나상을그려가는것.’이라하였다.김광섭은‘다른장르보다개성적,심경적,경험적’이라고했으며,피천득은‘글쓰는사람의심정을가장솔직히나타내는장르’라고하였다.
윤혜숙수필에는인생의문학이라는수필답게자신의향기와영혼이충만하게깃들어있다.이를위해사물을바라보는민첩함이충분히엿보인다.무엇보다영혼이자유롭고솔직할때심상의그림이활발하게발현되므로,윤혜숙은개성의표출을생명처럼여기며상상력의폭을넓혀가고있다.

[가장의무게]를통해본수필의무게감

가정은꽃을피우게하는대지임에도자식들은때론자유로운수용소로생각할때가없지않아그무게감은무거울수밖에없다.잔여삶이몇개월남았을때도가족의장래를걱정하는사람이가장이니,가장의정신력과그무게감은헤아릴수가없다.
「가장의무게」는저자의삶이잘드러나는작품이다.정신력이강해피상적으로는활발해보이지만,근본적으로는면역력이바닥일때가많아대상포진에시달렸음을고백한다.
윤혜숙은자녀에게추억이서린집보다작은집을택한사람이다.쉰살에‘가장’이된작가는충격에빠진두아이앞에서지난날을회상한다.그리고무엇보다가장임을선언한다.
가장은말그대로가족의생활을다스리는사람이다.요즘은가족법이개정되어여성도호주승계를할수있으므로세대주와가장이될수있지만,화자의경우와는그성격이다르다.가정은생의안식처로서자녀에게정신적인양분까지제공해야할의무까지있어서다.「가장의무게」는세상의가장과그들의중압감을다시한번생각하게하는작품이다.

살아온삶을주력하는데열정을투자하다

수필은살아온삶을더듬으며그과정을통해구원에이르는장르이다.
글의요소는글쓴이의개성과특징이라그에합당한토양이되어열매를맺게한다.그어느장르보다내밀한감정을추적하는작업으로글쓴이의희비애락을감지하게한다.
윤혜숙의작품은시사적인글도있지만살아온삶을주력하는데열정을투자한글이많다.울고웃던시간을보듬다가진취적인내일로향하는발걸음이되고있다.과거속에묻혀있던흔적들을다가올시간을향해밑걸음으로삼으며오늘의삶에충실히한다.살아온삶에많은에너지를소모했지만,작전타임정신적휴지기를가짐으로써미래의삶을구성해나가는데그목표를두고있다.
윤혜숙은그동안참신한어머니,참신한아내,참신한사회인으로고른숨을쉬지못할때가많았으나그틈을비집고등단을하고글을씀으로써본연의모습을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