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피고 꽃 지고 (변경섭 에세이)

서리꽃 피고 꽃 지고 (변경섭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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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연과 작은 노동과 사람들과 지내며 느꼈던 것들을 틈틈이 적었다.
자연 속에 지내며 마음 수양을 하고, 자연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산속 생활의 기쁨을 느끼고, 이웃 사람들과의 교유와 생활상을 그렸는데,
이 글들은 바로 자연의 경이 그리고 내면에의 관찰과 교유의 행복을 보여준다.
저자

변경섭

1986년중앙대법학과를졸업하였다.

민족민주운동연구소<정세연구>상임연구원,전교조참교육실천위원회교육문예창작회간사,문학계간<삶,사회그리고문학>의편집위원,서울동부노동자문학회문학동인등의활동을했으며,현재는강원도평창산골에내려가자연을벗하며글을쓰고있다.

저서로는시집『새는죽었다』『자작나무숲에눈이내린다』장편소설『종태』소설집『눈사람도사랑하네』가있다.

목차

여는글_하얀피부의자작나무에홀려서들어선숲4

제1부산촌에살며마음공부하다
서리꽃피고꽃지고13
겨우밭세고랑일궈놓고19
밭한고랑을더일구고바위만한돌두개를캐냈다23
자작나무의육탈26
게으름피다29
성취감31
무녀리배추35
달리아알뿌리를캐다가39
장작을패다가든생각42
난로피우기와외로움달래기46
도끼50
과일나무를심으면서52
기다림56
풀과종족보존본능59
비바람과고추,그리고아버지61
추석명절고향에다녀온날아침64
김매기의인간학66
필요한것과필요하지않은것69
도움을받아서라도꿋꿋이서라72
공포의근원75
거름뿌리기79
풀매기와인간문제81
발자국84
폐가와담배건조실89

제2부자연은나의스승이다
나방94
꼬리조팝나무꺾어다심고(1)97
꼬리조팝나무꺾어다심고(2)100
군락으로산다는것103
풀무치가뛰는가을105
서녘하늘황혼을바라보며107
꿀벌112
가을,곤충의침입115
구름118
새들의합창122
눈오는날125
마음에달렸지127
팔꿈치통증129
감사하는마음131
멀칭하지않을래요?133
나는아직군자가되긴글러먹었다137
집의의미139
이소(離巢)142
고라니와까마귀,그리고인간145
숲속을바라보다가149
씨앗의인문학152
다람쥐는어떻게사는가?156
텃밭의끈끈이대나물159
산비둘기의교미와섹스에대한대화162
상수리나무의해거리168

제3부별빛속에눕다
계촌유인첩(桂村幽人帖)174
태풍고니가올라온대요184
쓰레기치우는날186
배초향차를만들어요189
별빛속에눕다191
가을비오는날194
고랭지배추밭197
사마귀199
다람쥐201
못뽑이집게벌레202
효자손204
눈온날친구가왔다갔다206
이웃이뭘까?208
계촌의봄눈212
생명을대하는마음217
곤줄박이와다람쥐219
버찌익어가는계절에222
가래나무와애벌레230
제비날라왔다233
좁쌀정원235
상수리나무가사람을부르네239
다람쥐와상수리243
꽃과사마귀246
고라니소리248
솟대를만들어서250
두더지의죽음253

제4부홀딱벗고새를아시나요?
자작나무골이된이유258
조선자작나무?사스래나무?거제수나무?260
야광나무열매에눈독들이는사람들264
야광나무열매와새들의만찬267
이웃집개순이269
가래나무와봄273
홀딱벗고새를아시나요?275
싸리꽃집279
칡캐는사람들284
가을밤노랫소리에소녀감성뚝뚝떨어지네289
삼둥이292
자작나무골백일홍꽃길조성하기295
산벗꽃휘날리는봄날의만찬,그리고음악회299
이웃집개진순이303
수달이훔쳐간줄모르고309

출판사 서평

자작나무들이쓰는에세이

오십중반을넘긴저자는,강원도평창군자작나무숲에서홀로살아간다.여느TV프로그램에서방영되는숲속의자연인들과사정은다소다르나자연과더불어호흡하며살아간다는점에서는다를바아니다.
다만저자는이숲속생활을하면서에세이를쓰고,시를쓰는작가생활을만끽한다는점에서정서적차이가있다.이와같은상황에서이번에세이집[서리꽃피고꽃지고]가들려주게되는자작나무속삭임같은것들이우선독자들을신선하게사로잡을것이다.

저자가평창군방림면대미자작나무골로이사온지벌써4년째이다.애초그는은퇴하고고향근처시골로내려갈생각이었으나장소가마땅치않아6개월동안강원도일대를찾아다니다지금의자작나무골로들어오게되었다.무엇보다하얀피부의자작나무에매료된탓이다.
사방이산인데다밤이면칠흑같은막막함이밀려와두려움과외로움이몹시컸다.하지만차츰꽃과나무를심거나텃밭을일구며자연의변화를몸으로체득하면서어느새마음이편안해졌다는저자는,자연이주는위안과깨달음을얻으며자작나무식구가되었다,해가갈수록몸은점차건강해졌으며,자연과호흡하며지내다보니자신의마음도자연을닮아갔다.

저자의이웃에도사람들이살고있다.새로운사람들을만나는것은걱정거리를쌓는것인동시에기쁨을나누는것이기도하다.때로는서로조그만반목에눈을붉히기도하지만사람들과사귀며사는것은행복해지기위한필요조건이다.이웃의도움을주고받고또는막걸리라도주고받으며사는생활이행복했다.

이번에세이집[서리꽃피고꽃지고]에는이곳에서자연과작은노동과사람들과지내며느꼈던것들을틈틈이적었다.자연속에지내며마음수양을하고,자연을통해서깨달음을얻고,산속생활의기쁨을느끼고,이웃사람들과의교유와생활상을그렸는데이글들은바로자연의경이그리고내면에의관찰과교유의행복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