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보니 인생은 찰나의 순간이더라 (서동필 에세이)

뒤돌아보니 인생은 찰나의 순간이더라 (서동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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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필가 서동필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간. 고통의 시간도, 슬픔의 시간도, 이별의 시간도 막상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필름 한 컷 정도의 한 줌도 안 되었던 순간들.
하지만 그때 당시엔 우주의 힘으로도 도저히 감당이 안 될 벼랑 끝의 시간. 그 회오리에 빠지게 되면 좀체 헤어 나오질 못해 앞이 보이질 않으며 점차 삶의 의미를 상실해 간다. 결국엔 절망과 시름에 빠져 끝내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용케 빠져나오더라도 그 후유증은 상당히 오래 간다.
그러나 우린 다시 일어선다. 새 희망을 설정한다. 이렇게 견디고 이겨내 지내다 보면 찰나의 순간이 될 지난 과거들이다. 저자 또한 순간순간 위기에 접했을 때 힘들어하던 자신의 모습을 여러 차례 발견하며 이번 두 번째 수필집을 발간하였다.
저자

서동필

ㆍ1975년12월10일전남승주군별량면출생(현전남순천시)
ㆍ1994년순천매산고졸업
ㆍ1998년순천대ROTC36기소위임관
ㆍ2004년육군대위전역
ㆍ2008년(주)리싸이클시티가맹점대표
ㆍ2018년사단법인한국여행작가학교수료
ㆍ2019년은평지역신문참여기자
ㆍ2019년[출판과문학]수필등단및
ㆍ『나는751210이라고해』에세이집발간
ㆍ2020년은평새마을청년지도자협의회활동

목차

책을펴내면서-나를위한글04


1대화와합창
봄은맛있다14
105916
386520
서폴레옹26
샴쌍둥이29
다뉴브강의기적32
대화와합창36
341542
탈출48
울릉도에살으리랐다!50
사부와용복의당부!58
더덕1번지65


2비린내나는향수
이별74
강사장과익스프레스77
투스트라이크쓰리볼83
비린내나는향수92
집으로가는길98
가슴뜨거운8·15109
마지막콘서트113
양다리122
수위조절은내운명125
브로커와체험!삶의현장131


3운대,수봉그리고가을이
어젯밤이야기140
탄다148
INTOTHEPHILIPPINES151
운대,수봉그리고가을이154
두번째이별159
Don’tforgetthisday!Rememberthisday!164
나는원시인,나는근시인170
그들이날찾은이유176
덕수궁가을수채화183
두엄마의잃어버린3시간184


4아버지의자전거
거짓말거짓말거짓말!198
할머니와고구마205
아버지의자전거207
발걸음216
동지팥죽219
이향을만나다221
작심삼월(作心三月)228
범칙금넋두리233
만고불변의법칙235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242


5봄날을기다리며
정월대보름의노래250
설혹홈스254
어느구천지(舊天地)의고백258
트로트전국시대266
봄날을기다리며272
단사산생(團死散生)275
기청제278
만우절280
여고대교283
쑥’Slove구만286


6가족사진
코스닭293
세상에이런일이294
도선생과기도298
날아라병아리303
골프311
그들만의대화313
가족사진317
말라전321
너만을벗기려는자323
북한산맛집326


7영웅들이여,복귀하라!
우보만리(牛步萬里)329
‘한’에게334
강남브로맨스338
6월의두물머리340
영웅들이여,복귀하라!342
그때생각347
할머니생신349
불로소득(不勞所得)351
일영으로오리!357
이말산(莉茉山)엘레지359
가위속에숨은큰사랑363

출판사 서평

두번째수필집을펴내며
저자가독자에게전하는말

“인생은과거에서현재를지나미래로이어지는‘선이아니라‘점’같은찰나가쭉이어질뿐이다.지금현재의순간에내게주어진‘인생의과제’를춤추듯즐겁게몰두해야한다.그래야‘나의인생’을살수있다.”
즉무성영화의테이프처럼감겨있는우리네인생은실제론여러컷이모여만든찰나의연속이라고했다.그러면지금나는몇막몇장어디쯤을지나고있는걸까?여태껏미로같은선로를따라서안개자욱한길을걸어왔던나의다음콘티는무엇이될까?내가찍어온발자국들의테마는어떤영화장르로그려졌을까?

첫번째작품집『나는751210이라고해』에서는지나온테마를모아한편의휴먼다큐리얼리즘영화를만들었다.한명의독자라도함께공감할수있다면만족할수있었다.우연히찾아온글쓰기의매력에매료되어집필한지1년만이었다.내이름으로된책을출간한이영광을무엇으로설명할수있으랴.한동안진한도수의술에취한것처럼웃음살이넘쳤으며,마약을복용한것처럼흥분과각성,환각에서헤어나오지못했다.
하지만그것도잠시.취기가가시고약성이약해지자난다시허우룩해지기시작했다.‘한권만잘쓰고보자.’라는지난다짐은또다른목표로재설정되고있었다.그렇게다시펜을들었다.


자신은할수없다고생각하고있는동안은
사실은그것을하기싫다고다짐하는것이다.
그러므로그것은실행되지않는것이다

이번수필집에서는미처발췌하지못했던추억들을재소환하고일상의이야기들을필름에담았다.사실여러난관도있었다.중간중간여러차례포기의유혹을뛰어넘는문제가간단치않았다.또한,이제갓입문한작가가국수뽑아내듯글을술술써내려가는것도내깜냥으론도저히헤아려보기어려웠다.하지만‘스피노자’가이렇게말하지않았던가?“자신은할수없다고생각하고있는동안은사실은그것을하기싫다고다짐하는것이다.그러므로그것은실행되지않는것이다.”

결국,나는다시해냈다.출간1년만에두번째에세이집을완성한것이다.지난찰나의점들을이어가려,기억하려난현미경들여다보듯부단히몰두했다.사실인고의집필과정과퇴고과정속에태어난첫번째책은막상활자로읽을땐아쉬운부분이한두군데가아니었다.조금만더퇴고할걸!하고낯뜨거워후회했던부분도많았다.그래서이번엔완성도를더높이고자후반부작업에많은시간을할애했다.읽고또읽으며고쳐나갔다.그렇게지난1년사이필력도늘고,좀더매끄러워지고집중력높아진글이나온것같아필자로선만족한다.이제공감해주는또한분의독자만만나면된다.

지나고보면아무것도아니었던시간.고통의시간도,슬픔의시간도,이별의시간도막상시간이지나되돌아보면필름한컷정도의한줌도안되었던순간들.하지만그때당시엔우주의힘으로도도저히감당이안될벼랑끝의시간.그회오리에빠지게되면좀체헤어나오질못해앞이보이질않으며점차삶의의미를상실해간다.결국엔절망과시름에빠져끝내나락으로떨어지기도한다.용케빠져나오더라도그후유증은상당히오래간다.그러나우린다시일어선다.새희망을설정한다.이렇게견디고이겨내지내다보면찰나의순간이될지난과거들.나또한책을쓰면서과거인생의순간순간위기에접했을때힘들어하던내모습을여러차례발견했었다.
결국그과정을잘이겨냈고지금지난날을바라보며이렇듯미소지으며추억하고있지않는가?앞으로걸어갈길에도난관에봉착하면춤을추듯유연히벗어나리라다짐해본다.지나간인생엔추억과망각만남기에.

이제야시원한나무그늘에앉아목을축일수있겠다.봇짐속아내가챙겨준간식도맛볼수있겠다.노래도한가락부를수있겠다.애들이떠날때건네준편지엔무슨내용이적혀있을까?잠시짚신과갓을정비하고다시먼길떠날채비를하자.발아래고을풍경이참따뜻하고정이넘쳐보여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