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양순복 시집‘B형 도시’는 양순복 시인이 명명한 새로운 도시이다. 자기 안에 갇혀서,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고 스스로 소외시키며 기계에만 의존하는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계 맺음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잃어버린 새로운 형태의 도시로 명명하고 꼬집어 고발한다. 현대인은 사회로부터 소외되기도 하고, 기계나 기술에 의해 소외되기도 하고, 스스로 자기를 곁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소외시키기도 한다. 그리하여 모두가 고립되어 현대라는 소통 부재의 바다에서 각기 따로따로 떠도는 외딴섬으로 살아가고 있다.
외딴섬에서 오로지 배터리 충전된 스마트폰에만 의지한 채 진정성 없이 떠다니는 ‘발신인 모르는 편지’를 읽는 익명의 사람들, 그것에 의해 울고 웃고 찡그리며 노예가 되어 가는 사람들, 나아가서 그 사람들 자체가 발신인 없는 편지가 되어 떠다니는 부유물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메스를 가하고 있다.
외딴섬에서 오로지 배터리 충전된 스마트폰에만 의지한 채 진정성 없이 떠다니는 ‘발신인 모르는 편지’를 읽는 익명의 사람들, 그것에 의해 울고 웃고 찡그리며 노예가 되어 가는 사람들, 나아가서 그 사람들 자체가 발신인 없는 편지가 되어 떠다니는 부유물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메스를 가하고 있다.
B형 도시 (양순복 시집)
$12.00
- Choosing a selection results in a full page re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