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를 넘어온 사람들

보릿고개를 넘어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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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어두운 과거는 굳이 꺼내려 하지 않는다. 아픈 과거는 기억에서 버릴지라도 그 과거 속에서 공존하였던 아름다운 미학이 있다면 그 미학조차 기억에서 지울 이유는 없다. [보릿고개를 넘어온 사람들] 저자 염동립이 보릿고개 이야기를 들고나온 이유도 어두운 과거보다는 가난 속에서도 충만하였던 아름다운 정서를 버려둘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인간 정서 흐름도 하나의 역사이며, 거기에는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교훈과 메시지가 있는 것이다.
저자

염동립

1942년12월15일생
광주사범,한국방송통신대졸업
초등학교교사,교감,교장역임
송정제일교회장로
성경요절365(한영판)발간보급

목차

머리글ㆍ4

1부춥고배고팠던시절
보리밥을먹으며ㆍ14
한조각의떡ㆍ19
구워먹던도시락ㆍ23
돼지잡던날ㆍ27
자장면냄새ㆍ33
겨울철에웬수박이……ㆍ36
소병을앓던사람들ㆍ39
김,그리고김밥ㆍ43
보릿고개를넘어서ㆍ47
홑이불을둘러쓰고ㆍ53
나일론양말ㆍ59
추억의고무신ㆍ63
온돌방명암ㆍ69

2부가난을이겨내고
좀도리배미ㆍ76
나뭇짐을팔아서ㆍ80
우물안의개구리세상을보다ㆍ84
진정한농사꾼ㆍ89
꼴찌의변신ㆍ93
제먹을복은다타고나는법인데ㆍ97
모깃불을피워놓고ㆍ104
황토지우개ㆍ109
60리통학길ㆍ113
메아리가사는산ㆍ118
며느리의솜씨,그여한ㆍ123
알뜰한절전ㆍ128

3부그리움을남긴삶
동네백이,그나눔의미학ㆍ134
우물가의서정ㆍ138
친구야같이놀자ㆍ143
열살차이도벗이었는데ㆍ147
어머니,무슨국을끓일까요?ㆍ151
새벽닭울음소리ㆍ154
품앗이,그아름다운풍속이여ㆍ158
자주강(講)을받아주세요ㆍ164
상여나가던날ㆍ169
윷한판신나게놀아보았으면ㆍ174
부라코네정미소ㆍ178
조금먼것이흠인데ㆍ182
다음장날또만나세ㆍ188

4부더나은삶을그리며
묻지마갑자생(甲子生)ㆍ196
헛간에있던변소ㆍ203
이잡기작전ㆍ208
어떻게가꾼것들인데ㆍ214
밥상머리가르침ㆍ218
땅값이뭐기에ㆍ224
묏등에서재주를넘다ㆍ229
반장의왕국ㆍ234
자랑스러운표창장ㆍ244
고려사도우리의소중한역사인데ㆍ249
머릿속의세계여행ㆍ255

5부어린눈에비친6ㆍ25전쟁
지겨웠던노래연습ㆍ263
평생흉터를지니고ㆍ266
아버지의절규ㆍ270
책상없는천막교실ㆍ273
어렵게살던피난민들ㆍ276

출판사 서평

가난속에서도충만하였던아름다운정서를
버려둘수는없었다

보릿고개는배고픔의대명사이다.물론젊은세대에게보릿고개라는말은낯설고생경하겠지만에세이집[보릿고개를넘어온사람들]저자세대인7~80대이상에게는결코잊힐수없는가난과배고픔의대명사이다.사실5~60대도수제비,무밥,김치죽,고구마밥등을먹으며보릿고개여진을겪은셈이다.라면이나자장면은귀한존재였다.
당시의가난은지금의가난과는환경이전혀달랐다.자신만가난한게아니라그시대자체가가난하였기때문이다.예나지금이나가난이가져오는처절한슬픔은피할길이없지만그럼에도당시는슬픔과고난과배고픔을서로나누려는정이깊었고,비록가난하였지만지금보다는훨씬풍요로운정서가있는시대였다.

역사를잊은민족에게는미래가없다라는말이있다.사람들은어두운과거는굳이꺼내려하지않는다.아픈과거는기억에서버릴지라도그과거속에서공존하였던아름다운미학이있다면그미학조차기억에서지울이유는없다.[보릿고개를넘어온사람들]저자염동립이보릿고개이야기를들고나온이유도어두운과거보다는가난속에서도충만하였던아름다운정서를버려둘수는없었기때문이다.인간정서흐름도하나의역사이며,거기에는우리가놓쳐서는안될교훈과메시지가있는것이다.
지금우리사회정서는얼마나삭막한가.물질적으로는넘치도록풍요하지만,하루걸러잔혹한범죄가일어나는세상이라면사회구성원들의정서가피폐해진것은아닌지,그정서를치유해야할것은아닌지깊이고민해봐야한다.인간의정서가파괴되면끝내지구의파멸을가져오기때문이다.배는고팠으나자연과가까운삶이었고,그자연생태에서비롯된원초적인인간의정과정서를보여주고자하는것이에세이집[보릿고개를넘어온사람들]이다.
또한,이책이품고있는메시지가하나더있다.

당시는질곡의터널이었을지언정지금은일정부분그리움조차베인과거의미학을추억하는일은단순히회상하며미소짓는데서그치는게아니라뇌세포를활성화시키는것이다.까마득하게잊고있던과거를이책을통해기억해냄으로써나이들어소강상태로들어선뇌세포를자극하여,백세시대로들어선이즈음가장무서운치매예방효과를가져올수도있다는점이다.기억이란하나를꺼내면연관된기억들이꼬리에꼬리를물고나타나는것이니,독서를통해지나간일을자꾸돌이키다보면뇌를건강하게유지하게된다.따라서이책을부모님에게선물하는것은적잖은공감과감동을선물하는것이다.부모님의치매예방은덤이다.
이번책을펴내게된저자의생각은다음과같다.

대다수국민이겪었던삶의모습을
그냥묻어두기에는너무나아까운이야기들

우스갯소리이겠지만노년기세대들이6ㆍ25전쟁무렵에‘밥을먹지못하고살았다.’라고하는말에젊은세대들이‘참,밥이없으면라면이라도끓여먹으면되지왜굶어요?’라고대답하더라는이야기가있다.여기에는과거의삶을너무도모르는세대들에게우리의과거를알려앞으로는그런어려움을겪지않아야겠다는의지를심어주고갖은고난과역경을이겨내고잘사는나라를물려준조상들에게감사하는마음을갖도록해야한다는강한메시지가담겨있다.
이러한생각에서단편적이나마필자가어려웠던시절에겪었던일들,이를이겨내기위하여몸부림치던모습들,작은일에도감사하며정답게살았던모습들,저마다소박한꿈을지니고열심히노력하였던모습들,그리고6ㆍ25전쟁당시의잊히지않는추억들을모아오늘날의모습과비추어보면서소개하고싶었다.

필자가나고자란곳이농촌이고너무나가난한삶속에서체험한내용이기에도시지역이라든지조금이라도여유가있는환경에서자라난사람들에게는얼른와닿지않는부분이많이있을줄로안다.
그러나당시의열악한시대적여건속에서정도의차이는있지만,대다수국민이겪었던삶의모습을그냥묻어두기에는너무나아까운이야기들이기에,그리고누군가는어려웠던시절의삶의모습과이를극복하기위하여애쓰던모습을후세에전해주어그고난의극복과성장의에너지를역사적자산으로삼아나아가야할필요성이절실하다고여겨지기에글재주가없는처지이지만감히책으로엮어보았다.
아무쪼록이책이당시를살았던사람들에게는애환깊었던추억을되돌아볼기회가되고전후세대와젊은이들에게는우리의과거를알고오늘을살며미래를계획하는데,다소나마도움이되었으면하는마음,그리고역사를잊지않고소중히여기는민족으로든든히서서가는데조금이라도보탬이되었으면하는마음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