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에게 절박한 무엇이 된다 (이승훈 다이어리 시집)

우리는 누구에게 절박한 무엇이 된다 (이승훈 다이어리 시집)

$15.00
Description
시도 읽고 다이어리로도 활용하는 시집
해드림출판사 이승훈 대표 직접 출간
막상 시집을 출간하려니 내 시집들이 버려지면 어쩌나 염려가 되었다. 한 권이라도 덜 버려지기를 궁리하다가 ‘다이어리 시집’을 떠올렸다. 내 책상 책꽂이에는 해가 지난 다이어리들이 몇 권 있다. 나는 평소 메모를 자주하는 터라, 두서너 해 지난 그것이지만 여백이 그대로 있어 버리지 못한다. 물론 그간 쓴 메모 노트들도 모아 두었다. 소중한 나의 자취소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훗날 이 노트들은 지난 시간을 회억하며 새로운 글로 탄생할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책은 버려도 빈 노트는 쉽게 버리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다이어리 시집을 시도해 보았다. 새벽 시간 종종 붓을 들 때마다 느끼지만, 육필로 끄적끄적 여백을 채우다 보면 내면에서 쌓이는 또 다른 게 있다.

잘 쓴 시가 아니라서 ‘시도 감상하고 다이어리로도 활용’하는 일석이조라는 말에 자신은 없지만, 쉽게 가지고 다니면서 잠시나마 휴대폰 대신 펜을 들어 육필을 남길 수는 있다.
출판사를 운영하다 보면, 안 팔리는 시집을 적잖은 비용을 들여 수년 동안 보관할 수 없으니 시집을 폐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다이어리 시집은 다이어리로 활용할 수 있다. 시집이 안 팔려도 내가 사용하고, 주변에 선물로도 주고, 직원들 업무 다이어리로도 사용하고, 불경 사경(寫經)을 자주 하는 내 어머니가 마음껏 써도 된다.
저자

이승훈

ㆍ순천생ㆍ경남대학교에서법학전공
ㆍ수필가·시인ㆍ한국문인협회회원
ㆍ부정기간행『테마수필』발행인
ㆍ계간『출판과문학』발행인
ㆍ해드림출판사·도서출판수필in대표

목차

펴내는글속절없이즐긴가난의흔적들·4

1.그런날있습니다

가시·20
만복슈퍼·21
그런날있습니다1·23
에메랄드빛바람이부는그곳에가고싶다·25
긍정의힘을믿습니다·28
아내가바람을피웁니다·31
당신이있어살았습니다·33
꿈인세·35
우리에게는하찮은것이1·38
고향예찬·40
고향아침·52
해바라기·53
바람은불었습니다·54
출판인생1·56
출판인생2·58
출판인생3·59
출판인생4·60
출판인생5·62
출판인생6-책·64
출판인생7·66

2.우리에게는하찮은것이

그뜻·80
눈물나는한편의시·81
어머니의집·83
그런날있습니다2·86
재스민·89
아내를찾습니다·92
생일·94
울음울기좋은곳·96
어머니의자비·98
뒤늦게알았습니다·100
불륜을생각하며·112
우리에게는하찮은것이2·114
들판의나무처럼살게하소서·117
노모가밥을마는이유·119
스파티필름의비밀·120
고백·122
아들·123
바람의기도·124
궁금한시간·125
무엇하나있었으면·126

3.살아야하는이유

살아야하는이유1·139
살아야하는이유2·140
살아야하는이유3·141
살아야하는이유4·142
살아야하는이유5·143
살아야하는이유6·144
살아야하는이유7·145
살아야하는이유8·146
살아야하는이유9·147
살아야하는이유10·148
청춘·159
기쁜삶·160
세상에서가장든든한말·161
성모님사랑·162
겨울을싫어하다·163
묵상1·164
묵상2·165
묵상3·166
묵상4·167
묵상5·168

4.그곳을걸었다

가을기도·181
그곳을걸었다·182
여섯시반·184
우리·186
외면·188
겨울꿈·189
자살교사·190
지느러미없는물고기·191
거시기·192
판다는것은·194
로렌츠의도토리·205
수컷·206
아내의기도·207
문래동은오동나무를닮았다·208
꽃에게바치는기도·210
무적(霧笛)·212
다시시작처럼-가수단야노래가사·214
내게이러지마요-가수단야노래가사·216

출판사 서평

시집에다다이어리기능정착,양장다이어리시집

해드림출판사이승훈대표의시집[우리는누구에게절박한무엇이된다]는시집에다다이어리기능을정착한양장다이어리시집이다.시집판매가저조한작금의현실에서독자의손이시집을들게할새로운변화를모색하여출간하였다.
잘쓴시가아니라서‘시도감상하고다이어리로도활용’하는일석이조라는말에자신은없지만쉽게가지고다니면서잠시나마휴대폰대신펜을들어육필을남길수는있다.
출판사를운영하다보면,안팔리는시집을적잖은비용을들여수년동안보관할수없어시집을폐기해야하는경우도있다.하지만이다이어리시집은다이어리로활동할수있으니,시집이안팔려도내가사용하고,주변에선물로도주고,직원들업무다이어리로도사용하고,불경사경(寫經)을자주하는내어머니가마음껏써도된다.

속절없이즐긴가난의흔적들

가난은세상살아가는데몹시불편할뿐만아니라,자존심을속절없이짓밟히기도한다.그럼에도,꿈을방패삼아버르적거리다보면살아내려는내공이쌓이기마련이다.또한,일정한긴장감으로오히려자신을팔딱팔딱살아있게도한다.부자보다가난한사람이더오래산다고믿는이유다.
가난과행복,가난과삶의가치는분명히다르다.1억만있어도인생이바뀐다면,작은비용으로도삶의상향변곡점을맞이할만큼세상을잘살았거나,겨우1억짜리인생이거나자신의선택일뿐이다.
어느날내삶이풍요로워지면나는더빨리늙으면서삶이밋밋해질지도모른다.나는이시들을쓰면서가난을충분히즐겼다는생각이다.죽음을떠올릴만큼힘들어하면서도가난의미학을그려내려애썼기때문이다.

가난의미학을그려내려애쓰다

막상시집을출간하려니내시집들이버려지면어쩌나염려가되었다.한권이라도덜버려지기를궁리하다가‘다이어리시집’을떠올렸다.내책상책꽂이에는해가지난다이어리들이몇권있다.나는평소메모를자주하는터라,두서너해지난그것이지만여백이그대로있어버리지못한다.물론그간쓴메모노트들도모아두었다.소중한나의자취소리가들어있기때문이다.훗날이노트들은지난시간을회억하며새로운글로탄생할것이다.
사람마다다르겠으나책은버려도빈노트는쉽게버리지못한다는생각으로다이어리시집을시도해보았다.새벽시간종종붓을들때마다느끼지만,육필로끄적끄적여백을채우다보면내면에서쌓이는또다른게있다.
올해90세인어머니는오랜세월틈틈이사경(寫經)을한다.90세가되어도여전히총명하신데는이사경덕분이아닌가한다.손으로펜을들어무언가를자꾸쓰다보면뇌기능이더욱활성화되기때문이다.
이시집의여백은가슴을죽이지말라는뜻이기도하다.

펜으로쓰는육필과
핸드폰이나컴퓨터자판글씨의차이점

핸드폰이나컴퓨터글씨는빛을통해형성되는것이다.글씨뿐만아니라화면으로보는모든색상또한같다.한마디로글씨나색상은화면의빛을통해간접적으로보는것이다.화면으로보는색상은종이에다잉크로직접만들어지는것이아니라,빛으로만들어내는색상이다.육필은사람의시력을통해직접보는것이고,펜의색상을통해직접색상을그려낸다.우리가푸른나무를눈으로직접보는것과화면을통해보는것의차이다.따라서핸드폰이나컴퓨터자판으로글을쓰는것과펜으로직접쓰는것은인간의정서와건강에미치는힘,특히뇌를자극하는힘이다르다.눈으로직접보는힘과화면을통해간적접으로보는힘은인간의기억력에도차이가난다.
이승훈의이번다이어리시집[우리는누구에게절박한무엇이된다]는지나치게디지털화되어있는일상에서벗어나잠시라도펜을들어보자는메시지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