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일곱 번 (김광임 수필집)

서른일곱 번 (김광임 수필집)

$18.00
Description
김광임의 수필집 [서른일곱 번]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삶의 의미, 그리고 생명의 순환을 섬세하고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포착해 내면의 성찰로 확장시키는 그녀의 글은, 감동과 깨달음으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삶의 아름다움과 허무, 희망과 성숙을 자연과 연결된 시선으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생명력 넘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수필집은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통해 독자에게 따뜻한 동반자로 다가가며, 삶의 다양한 국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

김광임

ㆍ효석문화제백일장최우수상
ㆍ매일신문시니어문학상
ㆍ원주생명문학상ㆍ글로리시니어신춘문예등단
ㆍ경기히든작가가족에세이「일년에한놈씩」공저

ㆍ수필집「그리움,섶으로품다」

ㆍ시흥시글쓰기동아리회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책머리에 4

봄(春)
봄(春) 14
초록의돌림노래 16
껍데기는가라 21
오늘 25
춘수(春愁) 29
이제는 33
물바라기 38
고봉으로핀이팝꽃 40
시인의언덕 43
가장아름다운꽃 48
그리운수다 53
개와늑대의시간 59
어떤놈 64
화장을지우고 68
말(言)무지개 73

여름(夏)
여름(夏) 80
물발자국의환(還) 82
서른일곱번 87
갓밝이 91
별거아니다 95
두여자 99
짝꿍 103
평화의성(城) 107
마루에앉아 110
단골 115
바람을꿈꾸다 119
두모악에잠든바람 123
그리운섬 128
겨레붙이 132
부처를닮은집사 137

가을(秋)
가을(秋) 144
흙에발부리고 146
엉망진창 149
귀족의색 155
사라지는시간 160
시간여행 164
Happy와marry 174
수저의변(辨) 177
그해어느여름날 180
장소의기억 185
쓰레기섬 191
센놈 196
닮아가는중 201
몸과마음의거리 205

겨울(冬)
겨울(冬) 212
엄마맛 214
공생 220
여자(荔子)오순이 222
빵두개 226
이별 231
시래기의변신 233
등대 237
붉어지는 240
연성(蓮城)에서 244
가늘고길게 249
변명 252
원래부터 256
부치지못한편지 261

출판사 서평

독자들의따듯한동반자

김광임수필집[서른일곱번]은자연,삶,그리고인간의내면을깊이탐찰하는이야기를담고있다.그녀의수필은흙내음가득한삶의현장에서시작하여자연의섭리와일상의사소한순간들을통해우리의본질을돌아보게한다.특히“초록의돌림노래”에서는텃밭에서시작된생명의이야기로,생명의순환과그과정에서발견되는깨달음을섬세한문장으로풀어낸다.“붉어지는”에서는시간을거슬러익어가는삶의단계들을상징적이고철학적인시선으로묘사하며,“서른일곱번”에서는인간의유한성과그속에서발견되는삶의의미를차분하고도사려깊게탐색한다.각각의작품은평범한일상을소재로하면서도독자의마음을울리는울림을가지고있다.
김광임의수필은세심한관찰과따뜻한성찰로이루어진다.그녀는자연과일상에서발견한삶의진리를아름다운문체로풀어내며,독자들에게새로운시각과감동을허락한다.단순히읽는데그치는게아니라,삶의자취소리를돌아보게하는그녀의수필들은우리에게잔잔한위로와깊은사유를선물한다.[서른일곱번]은무심코흘려보냈던일상의순간들을붙잡아우리내면을들여다보게하며,삶의본질과조화를고민하게한다.이수필집은자연과인생,그리고인간사이의연결성을깊이이해하고자하는독자들에게따뜻한동반자가될것이다.


삶의순환과생명의신비,‘초록의돌림노래’
‘초록의돌림노래’는삶의순환과생명의신비를자연의섬세한관찰과연결하여깊은통찰을끌어내는작품이다.작가는손수텃밭을일구는경험을통해자연이보여주는생명의원리와조화로운질서를담백하면서도따뜻한문체로표현했다.씨감자가싹을틔우고성장해가는과정에서발견한생명력은단순한자연현상이아니라,삶의의미와연결된철학적메시지로확장된다.땅을일구고가꾸는행위를통해작가자신이생명순환의일부로자리하고있음을느끼며,이를독자와공유한다는점에서이수필은단순한일상기록을넘어서는울림을준다.
또한,수필전체에흐르는감각적인묘사와자연에대한경외심은독자에게신선한시각을제공한다.잡초와씨앗,싹과열매까지각각의생명을존중하고,이들이만들어내는조화로운‘돌림노래’를경이롭게그려낸점이돋보인다.삶의분주함속에서놓치기쉬운자연의작은변화와아름다움을포착하며,이를생동감넘치는언어로풀어낸작가의시선이감동이다.무엇보다작가의경험과기억,그리고내면의성찰이어우러져생명에대한경건한태도를독자들에게환기시키며,소박하지만강렬한메시지를전달한다는점에서이작품은특별한가치를지닌다.


강렬한빨강을매개로인생의깊이를성찰,‘붉어지는’
김광임의수필‘붉어지는’은강렬한빨강을매개로인생의깊이를성찰한작품이다.빨강이라는색이지닌에너지와생명력을통해작가는삶의변화를역동적으로그려낸다.수필의문장은감각적이며생동감넘치고,빨강이갖는상징성은시간의흐름과성숙,그리고내면의변화를자연스럽게포착한다.빨강이처음엔다가가기두려운색으로,이후삶을위로하는색으로변모하는과정은작가가자신의삶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과정과맞닿아있다.이는자연과인간의조화를통해삶의본질을탐구하는깊은떨림이있다.
또한,이수필은인생의가을에접어든작가가지나온시간과현재를되돌아보며,성숙의의미를차분히탐구한점이돋보인다.빨강이단순히강렬함을넘어서,생명이자신을익히고완성해가는과정의메타포로작용한다.자연속에서발견한생명의법칙은작가의삶에대한철학으로녹아들고,이를통해독자는인생의마무리단계에다다른사람이가질수있는여유와깊이를배울수있다.강렬한색채와사유가어우러진이작품은삶의다양한계절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데따뜻한교훈과위안을준다.


죽음과삶의경계를섬세하게탐구,‘서른일곱번’
김광임의수필'서른일곱번'은죽음과삶의경계를섬세하게탐구하며,인간존재의허무와그속에서피어나는생의의지를표현한작품이다.동생의죽음을통해느끼는무력감과상실의깊이는독자의가슴에큰울림을준다.특히“헛되고헛되며……”라는전도서의구절을반복적으로인용하며,삶의허무를철학적으로반추하는동시에,그것이끝이아니라는메시지를던진다.글의표현은시적이고감각적이며,생과사를초월해삶의의미를성찰하도록이끈다.
작품의후반부에서는허망속에서도삶을계속살아가는인간의의지가돋보인다.자연의순환과반전,그리고바람의상징을통해삶의허무를초월한희망과생명력을강조한다.“서른일곱번의허망이어도삶은앞으로가는것”이라는문장은인간존재의끈질긴본성을함축하여보여준다.죽음을받아들이면서도살아가야할이유를찾는작가의태도는깊은감동을남기며,독자들에게삶의역설과아름다움을다시금생각하게한다.


자연의섬세한아름다움과내면의사색을조화롭게엮어낸작품,‘그리운섬’
김광임의수필‘그리운섬’은자연의섬세한아름다움과내면의사색을조화롭게엮어낸작품이다.다랑쉬와용눈이오름같은제주도의자연이생생히살아나며,그풍경은단순한묘사가아닌생명력넘치는시적감각으로그려진다.억새밭과바람,그리고섬의고요함속에서느껴지는내적울림은독자에게자연이주는경이와위안을동시에전한다.특히오름의이름에담긴정감어린이야기는자연과인간이서로깊이연결되어있음을암시하며독자의마음을끌어당긴다.
작품은풍경묘사에그치지않고,자연속에서느끼는감각적경험과철학적사유를유기적으로결합한다."비가오는날이면생각나는섬"이라는표현처럼자연이불러일으키는그리움과향수는깊은공감을불러일으킨다.억새밭의황홀한파도와바람속에스며드는감각은단순히보는것이아니라몸소체험하게하는힘이있다.이작품은독자에게자연을바라보는새로운시선을제공하며,자연이단순히배경이아닌삶과떼려야뗄수없는일부임을깨닫게한다.


자연과인간의시간을교차하며삶의깊이를성찰,‘닮아가는중’
‘닮아가는중’은자연과인간의시간을교차하며삶의깊이를성찰하는작품이다.느티나무와소나무등다양한나무의모습은단순한풍경이아니라세월의흔적과존재의이야기를담고있다.작가는나무를통해과거와현재,그리고인간과자연이어떻게서로닮아가는지를따뜻하면서도섬세한시선으로그려낸다.느티나무아래에서의추억과현재쇠락한모습은세월의흐름이비록모든것을바꾸지만,그속에서도변하지않는본질을보여준다.
작품은자연에대한애정과경외를바탕으로삶의회한과연결되어있다.“그네에올라새처럼날던동무들과함께느티나무를닮아가는중이다”라는마지막문장은작품의핵심을응축하며독자에게잔잔한울림을전한다.느티나무가가진듬직한존재감과쇠락해가는모습은인간이겪는생로병사의과정을비유적으로보여주며,자연이인간삶과얼마나닮아있는지를되새기게한다.이작품은단순한회상이아니라삶의본질을꿰뚫는통찰력을담고있어깊은감동을준다.


삶의여러감정과시간의흐름을섬세하게풀어낸‘가늘고길게’
‘가늘고길게’에는삶의여러감정과시간의흐름을섬세하게풀어낸작품이다.작가는설악산에서의하룻밤을통해,자유와꿈을이야기하며모성애,가족,그리고인생의깊은고민을조용히풀어낸다.‘짧고굵게’라는삶의방식에대한반성과동시에‘가늘고길게’살아가는삶의의미를되새긴다.이수필은단순한회상이나여행의이야기가아니라,인생의한단면을진지하게성찰하며독자에게여운을남긴다.
작품의마지막부분에서“가늘고길게길게”라는표현은삶의유한함과동시에그속에서가치있는시간을쌓아가는방식을상징적으로보여준다.비오는날창넓은찻집에서묶은수다를떠는장면은인생에서중요한순간들을함께나누고자하는소망을드러내며,작가의따뜻한인간미가느껴진다.시간의흐름속에서후회와사랑을아껴먹으며살아가고자하는마음은이작품을더욱깊이있게만든다.

김광임의수필집[서른일곱번]은자연과인간의조화,삶의의미,그리고생명의순환을섬세하고도깊이있게탐구한작품이다.일상의작은순간들을포착해내면의성찰로확장하는그녀의글은감동과깨달음으로독자를이끌어간다.삶의아름다움과허무,희망과성숙을자연과연결된시선으로풀어내며,독자들에게잔잔한위로와생명력넘치는메시지를전한다.이수필집은자연의섭리와인간의본질에대한성찰을통해독자에게따뜻한동반자로다가가며,삶의다양한국면을새로운시각으로바라볼수있도록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