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속에 담긴 시간 (동부술필문학회 창립 제15주년 특집)

넥타이 속에 담긴 시간 (동부술필문학회 창립 제15주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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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넥타이 속에 담긴 시간』은 동부수필문학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특별한 수필집이다. 여수·순천·광양을 기반으로 한 동부수필문학회는 지난 15년 동안 매월 모임을 이어오며 진솔한 자기 고백과 삶의 성찰을 담은 글을 써 왔다. 이번 책은 전라남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출간되었으며, 지역성과 일상성, 그리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은 회원들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목처럼 ‘넥타이’라는 일상의 상징 속에 묻어난 세월과 삶의 무게가 다양한 이야기로 펼쳐지며, 독자에게는 자신의 삶을 비추어볼 거울을 건네준다.

책 속에는 오동도의 동백꽃과 고향의 장날, 어머니의 흰 고무신, 풀벌레 소리와 김치찌개 같은 일상 풍경이 글이 되어 담겨 있다. 회원 개개인의 작품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도 모두가 ‘삶의 진솔한 기록’이라는 수필의 본령을 지향한다. 『넥타이 속에 담긴 시간』은 단순한 문집을 넘어, 동부수필문학회가 15년간 지켜온 문학적 신념과 성취를 보여주는 이정표이며, 동시에 앞으로의 여정을 예고하는 따뜻한 약속이기도 하다.
저자

동부수필

2015년11월동인지〈동부수필〉창간호,2019년10월제2집,2023년제3집〈민들레홀씨〉,2024년제4집〈까치소리〉를출간하였고매월모임을통해회원작품합평및토론,유명수필가초청강연,수필교실,문학기행등활발한활동을전개해오고있으며그동안시인등단3명,수필작가등단7명,지역문학상수상2명중앙수필전문지작품게재60여회,개인수필집및시집출간10회등괄목할만한성과를거두는한편특히임병식지도위원의작품이중학교2학년국어교과서에실리는영예와수필작법서‘수필쓰기핵심’이대학교재로채택되는쾌거를이루었다.

목차

서문│해를거듭해발전하는동부수필-동부수필고문임병식4

오순아
오동도동백은세번핀다13
두문포비로소봄16
삼다수커피를아시나요20
다그런거란다24

임경화
그의옆으로달이따라오고29
나의여수10경34
그리운여름레시피39
음식과글쓰기44

이승애
이밤에,나는눈을밟는다51
오늘밤,나를달빛에물들인다55
빈집에찾아온손님59
당신은모든사랑과이별의아픔을들려주었다64

박주희
하얀색구름사전70
막내의귀가74
충민사를고찰하다82
동심원85

차성애
김치찌개와목련90
이는오복중하나93
엄마,열여덟의꽃을피우다98
고생끝에핀‘구실’103

이승훈
밤에만풀벌레가요란하게우는이유109
수탉이새벽마다우는이유114
개미가길을잃지않는이유118
새들이V자형태로나는이유122

양달막
기타단상128
코피루왁132
황혼136
김밥140

이희순
작두날위를걷는147
알면알수록자랑스러운한글149
방하착을책하다154
북향사배의원류를찾아157

이선덕
장날163
해맑은웃음166
바람의얼굴170
삶의모퉁이에서173

윤문칠
곡성깨비정식178
구두와검정고무신182
나트랑의아침(추억을남기다)!185
넥타이속에담긴시간193

김종호
말하는의복(衣服)198
명상일까?묵상일까!202
메멘토모리(mementomori)206
나의등대209

엄정숙
구두를닦으며215
어머니의흰고무신219
그가을에겪은낭패223
바다를원서로읽다227

곽경자
금오도일지1233
금오도일지5236
숭어떼뛰어오르듯239
엄마라는이름으로243

임병식
쟁기249
굴뚝연기254
정적(靜寂)과파적(破寂)259
모래톱풍경263

동부수필문학회연혁및기본현황268

출판사 서평

전남문화재단후원선정도서,
동부수필문학회와창립15주년특집『넥타이속에담긴시간』


1.동부수필문학회의탄생과정신

전남동부지역(여수·순천·광양)을아우르는수필전문문학단체동부수필문학회는2010년12월,원로수필가임병식지도위원과엄정숙초대회장을비롯한13명의창립회원이뜻을모아출범하였다.이들은‘수필의르네상스를지역에서꽃피우자’라는취지로모였으며,창작력제고와회원간교류,나아가지역문학의저변확대를설립목적에두었다.
동부수필은출범당시부터"소수정예"를표방했다.누구나가입할수있는것이아니라,기존회원전원의동의를얻어야입회가가능하다.이원칙은지금까지도굳건히이어져오며,회원들의자부심과책임감을높여왔다.덕분에회원수가15년동안큰변동이없었음에도,내부적으로는꾸준히세대교체와작품갱신이이루어졌다.이같은운영방식은단순한친목모임을넘어,문학적진지함과학습의장을지향하는동부수필의색채를선명히드러낸다.
매달정기적으로모여작품을발표하고합평회를여는학습형모임을이어가며,동부수필은현재광주·전남권을대표하는수필문학단체로자리매김했다.회원들은『한국수필』,『수필세계』,『그린에세이』,『창작산맥』등전국단위수필전문지에작품을꾸준히발표하고,각종문학상수상과개인수필집출간을통해중앙문단에서도주목을받고있다.특히지도위원임병식수필가의작품이중학교국어교과서에실린것은동부수필문학회전체의큰자랑이자이정표라할만하다.


2.『넥타이속에담긴시간』의의의

창립15주년을기념하여발간된특집수필집『넥타이속에담긴시간』은전라남도문화재단의후원으로출간되었다.이는단순히기념성격의작품집을넘어,그간의활동성과와향후발전방향을보여주는이정표적인결과물이다.
책제목이기도한「넥타이속에담긴시간」은윤문칠회원의작품에서따온것으로,현대인의삶속에얽힌애환과기억을함축적으로상징한다.넥타이라는일상적소품이시간과세월,삶의무게를담아내듯,이번수필집은각회원이자신의삶과체험을진솔하게풀어낸글들로구성되어있다.
책속에는여수오동도의동백꽃,고향의장날풍경,어머니의흰고무신,김치찌개와목련,새벽마다우는수탉의의미,코피루왁커피한잔의사색등,지역성과일상성을바탕으로한다양한주제가펼쳐진다.회원개개인의작품은서로다른목소리를내면서도공통적으로‘삶의진솔한고백’이라는수필의본령을지향한다.그만큼독자는글을읽는동안,타인의이야기를통해곧자신의삶을비추어볼수있는거울을얻게된다.


3.수록작품의다채로움과깊이

『넥타이속에담긴시간』에는총14명의회원작품이실렸다.
오순아의「오동도동백은세번핀다」는지역의자연과삶의은유를담았고,
임경화의「나의여수10경」은고향에대한애정을풀어낸다.
이승애의「오늘밤,나를달빛에물들인다」는서정적감수성을보여주며,
박주희의「하얀색구름사전」은일상적사물속에시적의미를담아낸다.
차성애는「김치찌개와목련」에서음식과꽃을매개로삶의의미를되새기고,
이승훈은「밤에만풀벌레가요란하게우는이유」등에서자연의이치를수필적사유로풀어낸다.
양달막은「황혼」과「김밥」을통해소박한일상속깨달음을전하며,
이희순은「알면알수록자랑스러운한글」에서우리말의가치를강조한다.
이선덕은「삶의모퉁이에서」따스한인간사를담아내고,
윤문칠은표제작「넥타이속에담긴시간」으로시간을관통하는상징적사유를펼친다.
김종호의「메멘토모리」는죽음과삶의의미를,
엄정숙의「어머니의흰고무신」은모성의상징과기억을진솔하게그린다.
곽경자는「금오도일지」연작으로섬의자연과서정을펼쳐내며,
지도위원임병식은「쟁기」,「굴뚝연기」,「모래톱풍경」을통해원로다운깊이를보여준다.
이렇듯회원들의작품은각자의체험과사유에서출발하면서도,궁극적으로는"삶을성찰하고나누는문학"이라는수필의본령으로모아진다.


4.15년의발자취와앞으로의길

동부수필문학회는지난15년동안『동부수필』창간호(2015),제2집(2019),제3집『민들레홀씨』(2023),제4집『까치소리』(2024)등네권의동인지를펴냈으며,제5집『누가저산국을다베었을까』(2025)가출간준비중이다.이번『넥타이속에담긴시간』은그러한발걸음을집대성하는동시에,또하나의새로운시작을알리는책이다.
특히동부수필은단순히글을쓰는것에그치지않고,유명작가들과의교류,수필합평,문학기행등을통해지역민과의교류를넓혀왔다.이러한활동은수필의사회적저변을확대하는데크게기여했고,중앙문단에서도높은평가를받을줄안다.
앞으로동부수필문학회는창립당시의정신을잃지않으면서도,새로운세대의작가들과함께수필문학의가치를더욱심화시켜나갈것이다.문학의중심이시와소설에서수필로확장되는흐름속에서,동부수필의존재는지역을넘어한국수필문학의중요한축으로자리할가능성을보여준다.


5.따라서,

『넥타이속에담긴시간』은단순한수필집이아니라,지난15년간의여정이빚어낸동부수필문학회의집단적성취를기록한증거물이다.책장을넘기다보면각회원이걸어온인생의길과그길에서길어올린사유의결이느껴진다.
넥타이에스민땀과시간처럼,이책속에는각자의삶과문학적고백이진솔하게묶여있다.독자는이수필집을통해,자신의삶을돌아보고타인의체험과공명하는문학적울림을얻게될것이다.
동부수필문학회의지난15년은,바로이러한‘삶과문학의진실한만남’을지속해온시간이었다.앞으로또다른15년,그리고그이후에도,동부수필은수필문학의순수성과진정성을지켜내며더욱깊고넓게뻗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