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정원, 여수의 섬들

바다 위의 정원, 여수의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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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디카시집『바다 위의 정원, 여수의 섬들』은 성해석 시인이 여수 앞바다에 흩어져 있는 365개의 섬을 사진과 짧은 시로 기록한 디카시집이다. 이 책에는 유인섬과 무인섬 가운데 경치가 빼어나거나 상징성이 뚜렷한 섬을 중심으로 104편의 디카시가 실려 있으며, 시집의 맨 뒤에는 무인도 320개의 섬 사진과 이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시와 사진이 결합된 디카시는 설명보다 감각을 앞세워, 독자가 한 장면을 ‘읽는’ 동시에 ‘보게’ 한다.

이 시집의 가장 큰 매력은 섬 사진 한 장과 최소한의 언어가 만나 만들어내는 강렬한 응축력이다. 사진은 섬의 분위기와 정서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짧은 시는 그 위에 여운을 남긴다. 긴 해설 없이도 섬의 고요함, 바다의 숨결,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독자는 페이지마다 잠시 머물며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을 포개게 된다.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깊은 울림을 남기는 디카시의 장점이 충실히 구현된 작품이다.

『바다 위의 정원, 여수의 섬들』은 2026년 9월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획된 시집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수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섬을 이해하는 감성적 길잡이가 되고, 지역민에게는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문학적 기록이 된다. 바다 위에 수놓은 365개의 섬을 시의 언어로 불러내며, 여수가 지닌 자연과 역사, 그리고 섬의 미래 가치를 조용히 일깨우는 책이다.
저자

성해석

경력
현대문예동부작가회회장
한국문인협회회원
전남문인협회회원
(재)여수장학회이사장
(전)광주,전남재향군인회회장
(전)여수시의회의장
(전)전라남도의회의원
2025여수거북선학생백일장대회운문부분심사위원장

2010,2011현대문예시,수필등단
2011『나의꿈우리들의꿈』수필집발간
2017『새벽녘』수필집발간
2020『바람은혼자서그렇게불었나보다』시집발간
2023『성삼문의약속』장편소설출간

2001~2010대통령개인표창2회,단체표창1회수상
2021현대작가문학상수상
2023소파문학상수상
2024대한민국향토문학상수상
2025문학메카방언문학상수상

여수세계섬박람회를위한여수섬찬가
https://youtu.be/aM_e1NikEdI?si=33UnOAvc46M-kooe

목차

서문 디카시집을내면서… 4
여수섬찬가 6

1부 여수의섬지명 15

2부 유인도ㆍ무인도1
오동도 24
장군도 25
백도매바위 26
거문도등대 27
거문도 28
거문도등대(일출) 29
아름다운섬 30
거문도(서도-동도) 31
나발도 32
가마웃섬 33
각시몸통섬 34
횡간도놀이청 35
노적섬 36
말다랭이섬 37
반여사랑 38
대삼부도 39
하백도 40
알마도 41
목도 42
아름다운섬추도 43
머그섬 44
아름다운섬이야기 45
낭도에서바라본낭도대교둔병대교 46
가장도 47
야도(불무섬) 48
백야도 49
여수박람회장과오동도 50
수항도 51
안도대교 52
여수국가산업단지와묘도 53
여수항경치 54
웅천의섬이야기 55
적금도적금대교 56
초도권역용섬 57
적금도에서바라본팔영대교 58
하멜등대와돌산도 59

3부 유인도ㆍ무인도2
개도 62
대두라도 63
자봉도 64
소두라도 65
월호도 66
거문도권역고도 67
거문도권역서도 68
화태도 69
거문도권역동도 70
수항도 71
아름다운둔병도 72
금오도 73
낭도 74
적금도(풍요의섬) 75
사도 76
조발도 77
대경도 78
소경도 79
돌산도 80
야도(불무섬)冶島 81
묘도 82
돌산송도 83
대륵도 84
소륵도 85
백야도 86
율촌송도 87
장도 88
하화도 89
상화도 90
제도 91
소거문도 92
평도 93
손죽도 94
안도 95
달천도 96
연도 97
대운두도 98
대여자도 99
소여자도 100
초도 101
소라면봉전일몰 102
율촌면송도 103
여수여자만노을 104
소라면소댕이마을어촌 105
여수화양노을 106
화양면장등해수욕장일몰 107

4부 유인도ㆍ무인도3
나발도 110
낭도이야기 111
까막섬 112
풀섬 113
모개도 114
아름다운섬 115
구멍섬과대섬 116
사도,낭도 117
무술목이여 118
섬들의향연 119
하백도풍경 120
금오도에서바라본풍경 121
경도 122
오동도일출 123
동틀무렵 124
노을빛바다 125
영등사리 126
아름다운섬(불무섬) 127
가장도 128
나발도위아름다운섬 129
소라장척의갯벌 130
백도일출 131

5부 여수의무인도 133

출판사 서평

바다위에피어난시의정원
-여수365개섬을읽고,보고,기억하는새로운방식

『바다위의정원,여수의섬들』은사진과시가결합된디카시라는형식을통해,여수앞바다에흩어져있는365개의섬을하나의거대한시적정원으로재구성한작품이다.성해석시인은유인섬과무인섬가운데경관이빼어나거나서사적·정서적의미를품은섬들을엄선해104편의디카시로엮었고,더나아가시집의말미에는여수무인도320개의섬사진과섬이름을수록함으로써이책을단순한시집을넘어여수섬의시각적·문학적아카이브로완성했다.

이시집의가장큰특징은섬사진한장과짧은시가만나만들어내는즉각적인감정의전달력이다.사진은독자를설명이전의세계로데려간다.하늘과바다,파도와바람,섬의윤곽과빛의결이먼저감각을두드리고,그위에얹힌몇줄의시가감정과의미를응축해마침표를찍는다.이로써독자는긴해설이나설명없이도한섬이지닌분위기와정서를단숨에받아들이게된다.보는순간느껴지고,읽는순간남는다.이것이바로디카시가가진강력한직관성이다.

사진이말하고,시가완성하는언어의최소단위

디카시는언어를줄이는대신감각을확장한다.『바다위의정원,여수의섬들』에실린시들은대부분짧고단정하다.그러나그짧음은결핍이아니라사진이이미제공한맥락위에서이루어진과감한생략이다.오동도의동백,거문도의등대,백도의매바위,낭도와적금도를잇는다리,여자만의노을과갯벌에이르기까지,사진속풍경은이미하나의완결된문장이다.시는그문장에숨을불어넣는최소한의언어로기능한다.

이러한방식은독자로하여금시를‘해석’하기보다‘경험’하게만든다.시속화자는섬을설명하지않는다.섬앞에서느낀마음을낮은목소리로건네고,독자는그여백에자신의기억과감정을포개게된다.그래서이시집은읽는책이면서동시에머무는책이다.한페이지를넘기기보다오래바라보게하고,한편을읽고나면다음장으로서둘러가지않게한다.

누구나참여할수있는시,동시대를기록하는감각

디카시는전문장비나복잡한형식을요구하지않는다.스마트폰하나와감각만있으면누구나창작의주체가될수있다.이시집은그러한디카시의접근성을모범적으로보여준다.성해석시인은거창한상징이나난해한언어대신,일상에서마주한섬의얼굴을담담하게포착한다.그결과이책에실린시들은특정세대나전공독자에게만열려있지않다.문학에익숙하지않은독자,여행을좋아하는독자,여수를기억하는사람,아직가보지못한사람모두에게열려있다.

또한이시집은동시대의기록물이라는점에서도의미가깊다.날씨와계절,시간대에따라매순간달라지는섬의표정은‘지금여기의여수’를생생하게증언한다.개발과소멸,관광과보존이라는현실적문제를직접적으로언급하지않더라도,사진과시에담긴섬의고요함과아름다움은우리에게질문을던진다.우리는이풍경을어떻게기억하고,어떻게지켜나갈것인가.

섬을사랑하는마음이만든문화적지침서

『바다위의정원,여수의섬들』은2026년9월열리는여수세계섬박람회를향한응원의마음에서출발했다.그러나이책은단순한행사기념시집에머물지않는다.여수를찾는관광객에게는섬을만나는가장감성적인안내서가되고,지역민에게는자신이살아온공간을새롭게바라보게하는거울이된다.특히유인섬의감소라는현실속에서,섬하나하나를시로호명하고사진으로기록한이작업은문화적보존의의미를함께지닌다.

더불어이시집에는여수시와전문사진작가들의작품도함께실려있어,디카시의한계를넘어서는시각적완성도를확보했다.이는개인창작을넘어지역과예술가,행정이함께만든협업의결과물로서도평가할만하다.

보는시와읽는시의경계를허무는디카시집

짧지만강한울림,이미지와언어의조화,그리고여수를향한깊은애정.『바다위의정원,여수의섬들』은디카시가무엇을할수있는지를명확하게보여주는시집이다.이책은독자에게감동을강요하지않는다.대신한장의사진과몇줄의시를내밀며조용히말한다.“잠시머물다가도좋다”고.

여수의섬들은그렇게이책안에서다시태어난다.바다위에흩어진보석처럼,페이지마다반짝이며독자를부른다.이시집을덮는순간,독자는하나의바람을품게된다.다시여수에가고싶다.그리고그섬들앞에서,다시한번이시를떠올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