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나무 7

바위나무 7

$18.00
Description
‘듣는 시집’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

홍세민 시인의 『바위나무 7』은 2016년 첫 시집 『바위나무』를 세상에 내놓은 이후 10년 동안 이어져 온 시적 여정의 결실이다. 시인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며 길어 올린 사유와 감정을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시집에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4년 동안 써 내려간 시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새벽·아침·낮·저녁·밤이라는 다섯 개의 시간대로 구성하여 하루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마음과 인생의 결을 표현하고 있다. 별빛과 달빛, 바람과 나무, 꽃과 바다 같은 자연의 이미지가 시인의 감성과 만나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선물한다. 시인은 “시는 또 다른 나 자신”이라고 말하며,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바라보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특히 『바위나무 7』은 단순히 읽는 시집을 넘어 ‘듣는 시집’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해드림출판사는 시집에 수록된 50여 편의 시를 노래로 제작하여 유튜브에 공개하고, 해당 시마다 QR코드를 삽입하였다. 독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시를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시가 지닌 정서와 울림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종이책의 감성과 디지털 콘텐츠가 만난 이 특별한 시도는 시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하며, 독서와 감상의 경계를 넓혀준다. 『바위나무 7』은 시를 읽고, 듣고, 느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감성 시집으로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동행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홍세민

선율에실려,
바위나무7(2022~2025)이쓰여진시간그리고공간

머물다|세종의고요그리고활기찬성북에스며들다
걷다|윤슬이이는금강에서졸졸흐르는성북천까지
듣다|8090선율을타고
쓰다|모두잠든새벽,시를쓰다

목차

시를건네며4

Ⅰ새벽
소원 16
퍼즐 17
채워진여백 18
새벽녘 20
별의꿈 21
달과해 22
가을에피는장미 23
초가을 24
새벽기차를기다리며 26
달빛 27
꿈 28
길섶풀잎 29
가을낙엽 30

Ⅱ아침
벚꽃맞이 33
하나의나무 34
봄눈그리고겨울비 35
바람부는잎새 36
너가되어 38
꽃피는날 40
同化 41
겨울눈 42
우리들세상 44
변덕쟁이마음속,너 45
인연 46
고마움 47
동행 48
사월의오후어느날 49
바람길 50
Radius:빛을내다 51
감미로운발걸음 52
태양의꿈 54
日常 56
바다해 57
아침풍경 58
가을합창 60
가을보슬비 62
아침별빛 63
봄인사 64
갇힌시간 65
수평선 66
벚꽃하나 67
봄풍경 68
유리창꽃 69
장미꽃 70
바람꽃 71
한폭의그림 72
하루선물 73
눈빛파도 74
하늘그리고나무 75

Ⅲ낮
햇살별빛춤 78
無心 79
이름모를존재 80
세상과나 82
바람 84
바람부는파도 86
들꽃에게 88
緣의시작 90
인연과꿈 92
시 93
베어진풀잎 94
同行 96
有無 97
가을잎새 98
사라진나 100
흙알갱이하나 101
자연이건네는교훈 102
하늘에비치는들꽃 104
알고싶어 106
다르게가는시간 108
사막에서바다로간혹동고래 110
5차원 112
카오스in코스모스 114
보이다:現象 115
어느바닷새이야기 116
화분속꽃기린이옥상위흰멍뭉이를내려다보다 118
백합 120
구름我 121
存在者의운명 122
존재인식 123
바람이머무는곳 124
햇살 125
하늘마음 126
태양을사랑한새 128
바람막이바람 130
그림액자 131
이슬풀잎 132
선 133
바람물결 134
꽃말 135
바다의마음 136
외치는마음 137
하늘바다 138
풀잎세상 139
얼음문 140
나무한그루 141
감정선 142
아이스크림 143
바람부는나무 144
햇살바다바람 145
다친비둘기 146
자연소리 148
하늘닮은바다 149
햇살 150
가을풍경 151
길 152
숨바꼭질 153
블랙홀 154

Ⅳ저녁
바램 157
내아닌세상 158
툭 160
너에게가는길 161
희미한눈빛 162
비오는수채화 163
가을나무 164
그대실은바람 166
빗소리 168
바람 169
가을낙엽 170
바람그리고인연 171
옛기억 172
마음머뭄 173
벚꽃이없는세상 174
기억 175
땅으로간넝쿨 176
비내리는사월 178
나무와나무사이 179
그길에내려 180
여전히 182
비만내려와 184
가랑비멜로디 185
저버린꿈 186
안개벽 188
장미가시 189
하늘담은멍뭉이 190
바람이간다 192
가을노을 193
빨간장미 194
낙엽 196
가을나무 197
늦어버린겨울 198
하늘소리 200
노을(1) 201
맥락없는눈송이 202
그대 203
그리운눈 204
노을(2) 205
눈빛거리 206
봄향기스친그곳 207
낙화 208
달빛벚꽃 209
망쳐진그림 210
다른버스 211
버스유리창 212
하늘아래바다혹동고래 213
바람가는길 214
사라진노을 215
쏟아내는잎새 216
가을제주여름향기 217
그렇습니다 218
얼음바람 219
채워진텅빈겨울 220

Ⅴ밤
수많은별 223
밀려오는네생각 224
기억 225
달빛 226
가을밤 228
별빛눈빛 230
겨울밤기차풍경 232
그늘아래풀꽃 234
스치는별 236
그뿐 238
그리움 239
다른별같은생각 240
같은마음 241
목련 242
별그리고나 243
벚꽃비 244
망설임 246
바다빛눈물 247
희망그리고사랑 248
고작 250
밤이슬 252
가을달 253
가을소리 254
그대 255
바람꽃 256
옥상위멍뭉이 257
미안해 258
하얀눈 259
굳어진아픔 260
검붉은심장을본다 262
벚꽃바람 263
감정의물결 264
이팝나무 265
붉은별빛 266
달무리 267
꽃인연 268
눈빛말 269
코페르니쿠스전환 270
시간의테 271
바람의바람 272
별과나무 273
유리나무 274
밤 275
달과별 276
방향 277
반항 278
별두개 279

출판사 서평

10년의시간을지나도달한하나의결실

홍세민시인의일곱번째시집『바위나무7』은2016년첫시집『바위나무』를출간한이후10년의시간을지나도달한하나의결실이다.시인은이번시집에서2022년부터2025년까지약4년동안써온시들을‘새벽-아침-낮-저녁-밤’이라는하루의흐름으로배열하며,시간의변화와함께움직이는인간의감정과의식의풍경을한권의시집안에담아냈다.시인은서문에서“마음이하루의시간을보여주는하늘과도같이서서히변한다는것을책전체로서표현하고싶었다”고밝힌다.이시집은단순히여러편의시를모아놓은작품집이아니라,한사람의내면이시간과함께어떻게변화하고성장해가는지를보여주는긴서정의기록이다.

시간의흐름을따라걷는한편의시적여행
『바위나무7』의가장큰특징은시집전체가하나의구조를이루고있다는점이다.일반적인시집이주제별혹은창작시기별로작품을묶는데비해,이시집은새벽에서밤으로이어지는하루의시간대를축으로삼아인간감정의변화를보여준다.차례를보면‘새벽’,‘아침’,‘낮’,‘저녁’,‘밤’이라는다섯개의장이시집전체를구성하고있다.
새벽의시편들은아직어둠이남아있는시간의고독과기다림을담고있다.「소원」,「퍼즐」,「새벽녘」등의작품에서는그리움과기다림,채워지지않은마음의공간이반복적으로등장한다.특히「퍼즐」에서“널브러진기억의파편들”사이를헤매며빈공간을채워가는모습은인간이살아가며잃어버린무엇인가를끊임없이찾고있는존재임을보여준다.
아침으로넘어오면시의정서는조금씩밝아진다.벚꽃과나무,봄눈과겨울비,바람과잎새등자연의이미지가본격적으로등장하며세상과의만남이시작된다.「벚꽃맞이」,「하나의나무」,「꽃피는날」등의작품은생명력과희망,그리고타인과의교감을노래한다.
낮의시편들은존재에대한질문과사유가깊어지는공간이다.「세상과나」,「존재인식」,「5차원」,「카오스in코스모스」와같은제목에서알수있듯,시인은단순한감성의표현을넘어존재와우주,인간과자연의관계를탐색한다.저녁의시들은기억과상실,그리움의정조가짙게배어있으며,밤의시편에서는결국자신과세계를돌아보는깊은성찰의단계에이른다.이처럼『바위나무7』은하루의흐름을따라가면서동시에한인간의삶과내면의성숙과정을보여주는시적여정이라할수있다.

자연을통해인간의마음을말하다
홍세민시인의시세계에서가장자주등장하는것은자연이다.하늘,바람,별,달,꽃,나무,낙엽,비,햇살,바다등이거의모든작품속에스며있다.그러나시인이자연을노래하는이유는자연자체를묘사하기위해서가아니다.자연은인간의마음을비추는거울이자감정을담아내는은유의공간으로기능한다.
예를들어「달과해」는달과해의교차를통해만남과이별의시간을이야기한다.「가을에피는장미」는차가운계절속에서도피어나는꽃을통해삶의의연함을보여준다.「초가을」에서는어느새지나가버린여름을통해시간의덧없음을이야기한다.자연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인간의감정과삶을대변하는또하나의언어가된다.
특히시인은거창한풍경보다일상속작은자연에주목한다.길섶의풀잎,벚꽃한장,낙엽하나,작은바람결에서도삶의의미를발견한다.「길섶풀잎」에서는새벽이슬을머금은풀잎을바라보며지나온시간을돌아보고,「가을낙엽」에서는낙엽에자신의아픔을투영한다.이러한시선은거대한담론보다작은존재들의목소리에귀기울이는시인의따뜻한감수성을보여준다.
무엇보다인상적인점은자연과인간이분리되어있지않다는것이다.시인은자연을바라보면서결국자기자신을바라본다.나무를보며자신을보고,바람을느끼며마음을느끼고,하늘의변화를통해인생의변화를읽어낸다.이것은시인이서문에서말한“세상을보는저를보며,사람을느끼는저를본다”는고백과도맞닿아있다.

시를통해성장하는‘바위나무’의기록
『바위나무7』은단순한시집한권이아니라10년동안이어져온‘바위나무’시리즈의현재이자성장기록이다.시인은자신이변하고성장하는과정을나무에비유하며,그발자취를시집으로남기고싶다고말한다.바위처럼단단한현실속에서도뿌리를내리고,나무처럼자라나려는의지가바로‘바위나무’라는제목에담긴의미일것이다.
이시집의미덕은화려한수사나복잡한기교에있지않다.짧고단순한언어로자신의감정을진솔하게드러내는데있다.시인의시는어렵게해석해야하는관념의언어가아니라,누구나자신의경험과감정을겹쳐읽을수있는생활의언어에가깝다.그래서독자는시를읽으며시인의이야기를읽는동시에자신의이야기를떠올리게된다.
『바위나무7』은시간의흐름속에서흔들리고,기다리고,사랑하고,그리워하며살아온한사람의마음을담은시집이다.새벽의고독에서시작해밤의성찰에이르기까지,그안에는자연과인간,기억과인연,상처와위로가조용히흐르고있다.독자들은이시집을통해자신의하루를돌아보고,자신의계절을떠올리며,결국자신의삶을만나게될것이다.그것이홍세민시인이10년동안‘바위나무’를키워오며독자들에게건네는가장따뜻한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