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속에 그대가 들어왔다

내 눈 속에 그대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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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누구나가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지만 사소해서 지나칠법한 일상 속의 생각들을 짧은 글들로 조각피자처럼 먹기 좋게 표현해 놓았다. 『내 눈 속에 그대가 들어왔다』에 수록된 글들은 글과 글을 굳이 연관시키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내용이면서 묘하게 연관되어 있기도 하다.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다를 수 없음이 은연중에 배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저자

김경진

저자김경진은시인이며생활자다.
스물여섯에<시문학>신인작가상과스물여덟에<월간문학>신인상으로문단에나와이십여년간시의주변을배회하며살았고살아가고있다.대학을졸업하고입사한서울우유에이십오년째근무하면서평범한가정을꾸려세상에서가장보배로운두딸을만나사랑하며사는생활인이다.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것이가장평화롭고행복한삶이라는작은깨우침을이어가기위해평상적인인내를실천하며지내려고노력하는지극히소시민적인생활자다.
펴낸시집으로<서른살의사랑><나는그리움을타고너에게로간다><나도생리를한다><사랑은낮은곳에서운다><달팽이가무섭다><뜨거운멍>이있다.두딸이초등학교저학년일때딸아이들이동시를쓰고작가가감상평을붙인동시집<갈대야,너하늘청소하고있지?>를펴냈다.

목차

책을내면서…4

프롤로그그대가어느날내눈속으로들어왔다…8

제1부기다림이깊어서,그리움이길어서찬란한봄10
봄비애상…11
포옹…12
민들레의차원…14
아빠의편지…15
걷기…17
꼬깃꼬깃한돈…19
구두를닦으며…20
아침사색…21
김밥…22
절제…24
버려야강해지는것…25
파전에막걸리…26
벚꽃엔딩…28
바람한줄기,구름한점…29
편두통…30
길의속성…31
그냥저냥…32
그대여!아프면아프다말하자…34
매화분재앞에서…35
독수리오형제…36
쉬운!살…38
문…39
안정…40
앗,삼월이다…41
눈불…42
열정과냉정사이…43
장미나필것이지…44
핀다는것…45
솔직한고백…47
싹…48
4월의메신저…49
품…50
결정…51
바람의방향따라…53
낯선이중성…55
꽃을샘하다…57
운다…59

제2부생각의땀이흘러서눈부신여름
허물의가치…62
귀…63
맨드라미애상…65
칠석…66
무념무상…68
냄새…69
살핌에대하여…70
힘을내자…71
우문현답…72
말과글…73
소음…75
타협(妥協)…77
더위먹다…79
처음처럼…80
무심…81
마음검진…83
6월을시작하며…84
바람향기…86
소망탑…88
공간…89
통증을이기는법…91
냉탕에서속차리다…93
돌이키지않아도돼…94
장대비…95
가려움…96
약속…97
길…98
산과구름의경계…99
빨간약…101
이사의속사정…102
뱃살…103
나는아빠다…104
옥잠화에게…106
추억을짚다…109
괴물…111오는것,가는것…112

제3부사랑할수록멀어지는가을
선물…115
낮아서더낮아도좋을곳에있고싶다…116
그리움이그리움이아니게되는곳에있고싶다…117
바람부는날…118
합장…120
시간이익어가는장독대…122
생각중…124
영감…126
낙안읍성에서…128
방향…129
아침을걸고앉아서…130
벗을수없는짐…131
가을속으로…134마음의약…136
살랑이꽃을보러갔다…138
내려놓기…140
싸움…142
연못의공존…144
직립…146
그말과그말…147
마음가리기…149
가부(可否)…151
거짓말…153
안녕하자…154
가는비,오는비…156
보일러를켜며…157
비그치고가을을맞이한다…158
흔들리며가자…159
계절앓이…160
보는자와행하는자의차이…161

제4부마음난로를준비하는겨울
약속이란…164
독백…165
감기대처법…166
타미플루…167
희망의옷을벗어밟고가라…168
주춧돌을놓자…170
겨울의역할…171
걱정하자…173
수렴…174
마음난로…176
맘살…177
자국…179
연말정산…181
마음빨래…183
프레임틀…184
나무는움직이지않는다…186
내부자들…187
바람소리를듣다…189
미리쓰는연말인사…191
아전인수(我田引水)…193
결정장애…195
눈오는날의단상들…197
겨울비가소란스럽기도하다…199
달력…201
기약(期約)…202
첫눈…204

제5부그리고멈추지않는사계(四季)
멈추면죽는것…206
깊이를짚다…207
물숨…208
자기愛…210
피그말리온효과…212
가치의변질…213
지킨다는건…214
위기(危機)의힘…215
오방낭굿판…217
흉몽과길몽…219
신념(信念)노동자…221
탐욕과욕심의차이…223
말의때…225
약과독…227
체중변화…228
시작을시작하는것…229
이기는관계의법칙…230
기준에대하여…231
걱정에대한걱정…233
일상무사(日常無事)…235
망둥어…236
순환의고리…238
허점…239
정의란무엇인가…240
현재형,미래형,과거형…241
두드리다…243
민달팽이…245

에필로그나에게하는위로…247

출판사 서평

감성을일깨우는한권의책

▶누구나아프고,누구나슬프고,누구나울면서산다그대여!
그대의아픔까지도사랑하면서힘껏살아가자

누구나가한번쯤은생각해보았지만사소해서지나칠법한일상속의생각들을짧은글들로조각피자처럼먹기좋게표현해놓았다.이책에수록된글들은글과글을굳이연관시키려하지않는다.그러나다른내용이면서묘하게연관되어있기도하다.한사람의삶에대한인식이완전히다를수없음이은연중에배어있기에가능할것이다.문장들은투박하다.하지만짧고투박하다고생각의깊이가낮지는않다.생활속에서지속적으로반복되는일들에대한단순하지않는인식이개입되어있기때문이다.일상을바라보는시선은따뜻하다.작가는글을쓰면서끊임없이자신을위로한다.혹은특정되어있지않는누군가로부터위로를받고자한다.어쩌면자신을위로하는일관된방식으로보여진다.그러면서도그위로가자신만에국한되지않고모든이들에게도비슷하게적용될것이라믿는다.간혹격해진감정도그대로표현한다.모든감정을억제하며살아야한다면자신에게충실하지못하고타자에종속되어살아야한다는지독히도부당한편견에시달려야하기때문일것이다.문장은단순하다.일부러화려하게치장하지않아서담백하다.직설적이고단정적표현들이솔깃하다.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사계로구성한것도시간을함께한생각들의어울림을자연스럽게이어준다.
책에줄곧표현되는<그대>는작가자신이다.또한이인칭의너이기도하고삼인칭의다수이기도하다.그대라는통칭을통해서생각하는길을묻기도하고동의를구하기도한다.작가는자신의삶이다른사람들과별반다르지않다는것을전제로서가아니라결론으로서세워두고글을썼을것이다.생각하는것과표현하는것이다를수는있다고할지라도삶의방식이다르지않다는기본적배경을공유하고있는까닭이다.이책에수록된글들은하나하나가독립되어있고또서로가서로의배경이되어주기도한다.따라서바쁜생활인들이일부러시간을내서처음부터읽어나가기위해노력할필요가없다.가까이에두고삶이지루해지고있다고생각이들때,편두통을일으킬것처럼생각이복잡해질때,마음이허전하거나옛추억이그리워질때,자신에게작은위로를주고싶을때,그냥아무때나아무페이지를펼쳐들고한문장을읽어도좋고한대목을읽고다시덮어도좋을글들이다.마음의위안을받기를바란다.자신이스쳐보냈던생각과하지못한말들을대신해주고있는글들을읽으면서후련해지기를바란다.나와같거나조금은다른생각을보면서생각의깊이를생각해보는시간을가질수있기를바란다.

▶나를사랑하는방법
아무런걱정이없다는것은자신을아무렇게나방치하고있다는것이다.
걱정이많을수록치열하게나를사랑하고있다는것이므로걱정마저도걱정하자.
몸이아픈것은나를더사랑해달라는몸의신호다.
마음이아픈것은내가나를소홀히대하고있다는마음의투정이다.
아파야비로소걱정이생긴것이라고생각하지말자.
아프다는것은걱정하지않은걱정이이미탈이난상태다.
내가나를가장적나라하게사랑하는가장쉬운방법은걱정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