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시네아에게

둘시네아에게

$12.00
Description
김경진의 시집 『둘시네아에게』. 이 시집은 김경진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

김경진

저자김경진은시문학신인문학상과월간문학신인상에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전북순창에서태어나한국외대를졸업하고서울우유에근무하면서꾸준히작품을쓰고있다.펴낸시집으로[서른살의사랑][나는그리움을타고너에게로간다][나도생리를한다][사랑은낮은곳에서운다][달팽이가무섭다][뜨거운멍]이있고산문집으로[내눈속에그대가들어왔다][그대에게다하지못한말]이있다.

목차

序詩_10

제1부사랑하는것은즐거운소멸입니다
꽃_13
사랑하는나의둘시네아에게_14
숲에서쓰는편지_16
바다의사랑은_17
세화바다에서_18
꽃잎에손을씻으며_19
풀잎에앉은서리처럼_21
우산사용설명서_22
댓잎에바람이이는것처럼_24
인연_26
너를향한시간_28
너에게_30
세화바당_31
월정리연가_32
나무같은사랑_33
보고자한다는말_35

제2부많이아파요많이그리워요
사랑_38
독감_39
발자국편지_40
우산같은사랑_42
나팔꽃_44
별에새긴얼굴_45
소멸시효_46
동행_47
물봉선화에게_49
해바라기_51
구절초편지_52
멈출수없는사랑_54
기생초처럼_56
수레국화에게_58
깊은길_59
가을앓이_61

제3부그리움한자락깔고
경계_63
씨앗_64
가슴우체통_65
작지않은기도_67
인동꽃_69
개망초_71
너의뒤에서_72
갈대숲연가_74
허물_75
등바라기_77
가을숲에누워_79
눈병_81
그리움한자락깔고_82
수줍은고백_83
고드름_85
거리_87

제4부데이지같은여자
데이지같은여자_89
너의방앞에서_91
산수국옆에서_93
짐승처럼_95
소리이야기_97
눈물로눈물에게_98
신호등앞에서_100
십일월_102
소주한잔_103
김밥한줄_104
바람처럼살자_105
영평사에서_107
궁평항에서_109
나뭇잎고백_111
신발_113
그냥이라는말속에는_115
밥한끼지어먹자_117
작가의말_118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이에게보내는연서

▶둘시네아에게보내는연서(戀書)
이시집은시인의영원할사랑의대상인둘시네아에게보내는연서(戀書)다.첫시부터마지막시까지사랑의편지라고봐도된다.진실하고간절한사랑시들로만시집한권을이어놓았다.시인에게사랑이란“말로다할수가없겠습니다/눈으로다전할수가없겠습니다/미열이일어났다신열로불붙습니다”라고표현된다.
누구나살아가면서사랑을외면하며살수없다.사랑을하려면시인처럼보이는모든것들에서도의미를찾아내고그리워하며아파하며사랑에깊이발을들여놓아야한다.사랑하지않을때가없다.사랑하지못할것이없다.사랑은살아감의원천이다.
시인의사랑은“바람만불어도아프다/바람만스쳐도아프다/문득문득바람도아프다”이렇게아픔의지속인지도모르겠다.그러나시인의사랑은멈추지않는다.
“보고있어도더보고싶어지는//사랑하고있어도또사랑하고싶은//영원할그리움”의대상인둘시네아를향해가고또간다.사랑을하려면시인처럼하자.
오랜기간극도의고통과맞서싸우던시인의아내가결국지난십일월세상과이별을했다.그래서시인에게십일월은“십일월은그리움이그리움을토해내는시간입니다/나뭇잎이다른나뭇잎에포개져야외롭지않듯/중첩된그리움들이몸을섞고있습니다/스산한바람에그을린햇빛이낙엽이되고/깃을세우고목을움츠린사람들의언어는/낙엽에사무칩니다/그리하여십일월은사무친그리움들에게/겹겹이포위되어있습니다”라고표현되고만다.
사랑하는사람을끝내지켜내지못하고보낸사람은살아갈날이모두아프다.그립다.서럽다.병상을지키며시를쓰고아내의머리맡에서한자,한자읽어주기도했을시인의그아리고안타까운사랑이다른세상으로떠난둘시네아,시인의아내의가슴에서지금도읽혀지고있을것이라고믿는다.
그래서이시집은아픔을간직하고있거나온전한평온을가지고있거나사랑을하고사랑을받으며살아가는세상의모든둘시네아들에게사랑은절대끝나지않을“마침표를찍을수없는편지”라고말하고있다.

▶사랑을한다면,시처럼
보고있어도더보고싶어지는둘시네아여!너는어디에도있고어디에도없다바람의결에도있다가고깃털구름속에도있다간다하지만내속에는담석처럼뭉쳐서있기만한다가지않는다
사랑하고있어도또사랑하고싶은둘시네아여!너는어느곳에도있고없다나무껍질사이에도붙었다가고새의부리에붙어날아가기도한다그러나나에게만은늑골사이에둥지를틀고움직이지않는다
둘시네아여!너는나에게영원할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