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감정육아

미니멀 감정육아

$13.30
Description
▶ 감정을 내려 놓는 순간, 육아가 편해졌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가정 보육하는 부모님이 늘었다. 몇 주는 할 만한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지쳐간다. 특히 솟구치는 화를 제어할 수가 없다. 참았던 화를 쏟아낸 후, 항상 후회와 미안함으로 힘겹게 육아를 하고 있다. 종일 징징 짜고 떼쓰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바닥까지 감정이 치닫는다. 아이와 부모 행복하게 육아할 수는 없는 걸까?
저자는 6년 차 어린이집 교사이며, 9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아동 대학원과 책에서 배웠던 이론을 기초로 어린이집에서 겪었던 사례를 적용해서 자기만의 감정 조절법을 터득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린이집 부모님들에게 상담해 주니 만족도가 높았다. 수많은 부모가 자기와 같은 고민을 하고, 실수를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에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아이에게 항상 미안함과 죄책감이 있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불안장애가 심해지게 되었고, 다시 육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힘들다는 이유로 순간의 감정을 제어 못 해서 아이에게 분노를 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아 100일간 화 안 내기 프로젝트도 해 보고, 왜 화가 나는지 감정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감정에는 어릴 때 상처로 인한 낮은 자존감, 엄마로서 완벽해지려고 했던 모습, 아이에 대한 기대감 등등 잘못된 감정들이 많았다.
그때부터 부질없는 감정들은 내려놓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남기고 육아하기로 한다.
복잡한 세상에 미니멀 라이프로 삶을 다이어트하듯, 육아도 미니멀하고 심플하게 감정을 내려놓고 육아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기존 육아서에서는 아이 감정 조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엄마들에게 가르치려 하고, 다양한 아이들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인 방법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저자의 경험을 생생히 살려서 에세이형 육아서로 좀 더 쉽게 풀어서 독자에게 다가간다.
저자는 “세상에 수많은 육아서가 있습니다. 제 육아법이 특별한 것이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싱글맘이고, 불안장애를 겪고, 휴게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정만 잘 조절한다면 육아를 그리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이야기에서 누군가는 위로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완벽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다.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자기처럼 욱하고, 육아가 서툰 부모들에게 책을 통해 응원하고 싶다고 말한다.

▶ 욱했던 내 육아에는 쓸데없는 감정들이 실려있었다

육아는 신세계다. 전에는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한다. 이토록 감정 조절이 안 되었던 사람이었나? 감정이 밑바닥까지 곤두박질친다. 아이의 막무가내 떼쓰기, 징징 우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마저 요동친다. 그리고 끝내 참았던 화를 쏟아내고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 싱글맘, 불안장애, 92만 원 월급을 받는 어려운 환경에 우울했던 나는 육아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 육아는 아이가 아프면 내가 잘 돌봐주지 않아서 아픈 거라는 죄책감, 발달이 느리면 나 때문인 것 같은 미안함, 순간의 감정을 제어 못 해서 화를 냈던 분노 등 쓸데없는 감정들이 많이 있었다. 부질없는 감정들은 내려놓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남기고 육아를 하자, 육아가 쉬워졌다. 저같이 항상 실수하고, 자책하며, 육아를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 응원하고 싶다.

저자

우윤정

저자:우윤정
어린이집5년차교사이고,9살딸아이를키우는엄마입니다.어린이집에서겪었던사례,아이를키웠던경험,아동대학원과책에서배웠던이론을나누고싶어책을썼습니다.부모의책임,역할을모른채아이를낳고집에돌아오니엄마가되었습니다.
고군분투육아하며모든것이서툴렀던초짜엄마가아이를만나성장하게되었습니다.
육아는인생을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고,어릴적꿈을실현시킬수있는원동력이되었습니다.
지금은감정을나누는친구처럼꾸준히글을쓰며사람들과소통하고싶습니다.필명‘감정메이트윤정’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6

제1장나는‘욱’하는엄마입니다
산모님,출산보다육아가더힘들어요…13
귀여웠던아기에서속썩이는어린이로…18
항상피곤한엄마VS에너자이저아이…22
상전이따로없는아이의반찬투정…26
엄마는수발러?…31
훈육이라고말했지만화풀이였습니다…34
좋은엄마가될줄알았습니다…37
엄마도사랑이필요합니다…40

제2장항상후회만하다끝나는육아
내아이왜떼쓰는걸까요?…44
내뜻대로안되니아이가미웠습니다…47
어머님,집에무슨일이있나요?…50
어쩌면육아체질이아닌것같습니다…54
아이가잠들면미안해지는밤…57
엄마의낮은자존감이‘화’가되었습니다.…59
화를내도“사랑해”“안아줘”라고말하는아이…63

제3장완벽한엄마가아니어도괜찮아
육아서그대로따라해보기…67
화가난다.화가난다.오늘도참는다…71
또욱하고말았습니다…75
샌드백아,나좀도와줘…78
문제는아이가아닌엄마였습니다…81
엄마의‘화’리스트VS아이의‘짜증’리스트…84
일관성있는육아가힘든다면…95
넌원래‘감동’이었어…98
아이의키높이보다는눈높이를보자…101
육아는존버다…104

제4장애쓰지않고,쉽게따라해보는감정조절육아법
불안과두려움을없애라…110
엄마를힘들게하는스트레스상황을피해라…114
옆집아이와살고있다고생각하라…119
엄마의자존감을올려라…122
아이의성장속도를인정하자…127
워라밸대신육아밸을선택해라…130
참견러들에게자유로워지기…133
‘놀이육아’로아이와공감을해주라…136
인내심은30초만기다려주는‘찰나’에서길러진다…139
인성교육은훈육에서시작함을기억하라…142
100번의칭찬보다1번의격려가중요하다…146

제5장육아퀸으로다시태어나다
아직도어설픈엄마입니다만…150
아무것도모르고열심히육아할뻔했습니다…153
특별한아이는없다.고유한아이만있을뿐…156
미니멀라이프말고,미니멀육아…159
지친엄마라면‘나’로먼저살아가세요…162
아이에대한욕심을버리니친구같은엄마가되다…167
가끔흔들릴지라도자책할필요는없다…170
엄마와아이이상적인관계는없다…173
나는연애하는엄마입니다…176

출판사 서평

▶욱했던내육아에는쓸데없는감정들이실려있었다

육아는신세계다.전에는알지못했던나를발견한다.이토록감정조절이안되었던사람이었나?감정이밑바닥까지곤두박질친다.아이의막무가내떼쓰기,징징우는모습을보면내마음마저요동친다.그리고끝내참았던화를쏟아내고아이에게상처를준다.싱글맘,불안장애,92만원월급을받는어려운환경에우울했던나는육아를다시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다.내육아는아이가아프면내가잘돌봐주지않아서아픈거라는죄책감,발달이느리면나때문인것같은미안함,순간의감정을제어못해서화를냈던분노등쓸데없는감정들이많이있었다.부질없는감정들은내려놓고아이를사랑하는마음만남기고육아를하자,육아가쉬워졌다.저같이항상실수하고,자책하며,육아를힘들어하는엄마들에게이책을바치고응원하고싶다.

▶코로나19집콕육아에지친엄마를위한감정다스리기8가지비법

1.아이감정읽어주기
아이가화가났을때감정을읽어주면화가조금은가라앉는다.‘엄마가내마음을알아주네.’라고생각해서상황을안정시킬수있다.
감정표현이힘들다면,카드를이용해서감정표현놀이를하는것도좋다.
아이와저녁마다감정카드를놓고오늘하루중느꼈던감정에관해서이야기하는시간을가져보면어떨까?

2.아이의떼쓰기를잠재우는법,선택권을줘라
오늘도아이는떼를쓴다.떼쓰는이유는다양하다.유튜브를더보고싶었는데엄마랑약속한시각이다가올때,신나게놀고있는데밥먹을준비하라고할때,키즈카페에서놀고있는데가자고할때,마트에갔는데때마침갖고싶었던장난감이보일때등등아이는자기가원하는것을획득하기위해서떼를쓴다.더크게울수록더발악할수록내가원하는것을쟁취할수있다.
선택권은아이가둘중의하나를고르는것이다.예를들어간식을줄때,아이는과자를먹고싶어한다.하지만엄마들은건강식간식을주고싶어한다.아이는과자를먹으려고떼쓰고울것이다.그럴때이렇게말한다.
“과자한개먹고고구마먹을래?과자두개먹고고구마먹을래?”
엄마가단호한입장을보이면선택지가두개밖에없는현실을받아들인다.이방법은아이가스스로의사결정을할수있는기회를줄뿐더러자기선택에대한책임감도기를수있다.또한,엄마와아이의갈등을줄일수있다.
지금떼쓰는아이때문에미치겠는가?화가나는가?어른에게는투표권을주듯이우리아이에게는선택권을주자.

3.샌드백을활용해라
샌드백은권투선수가연습할때사용하는운동기구다.주먹으로치며다시튀어올라오는오뚝이같은어린이용샌드백이있다.놀이치료에서는감정표출을도와주는놀잇감으로많이사용한다.아이는화가났을때,자기감정을억제하지못한다.그래서공격적인행동을할때가많다.나는아이가감정이격해질때,샌드백을제시했다.화나는감정을샌드백을신나게내리치면서감정조절하였다.
엄마에게도샌드백이필요하다.나는화가치밀어오를때마다아이스라테를마셨다.아이스라테는나에게구세주였으며감정배출구였다.그렇게아이와나는각자의샌드백으로감정을조절하였다.스트레스가쌓였을때,순간에감정을억제하지못할때나만의샌드백을찾아보자.화가난감정을아이가아닌외부로돌려보자.

4.엄마를힘들게하는스트레스상황을피해라
우리는같은상황이라도스트레스에따라반응이달라진다.기분이좋으면한없이부드러워지고,기분이안좋으면조그마한일이여도곤두선다.스트레스는우리삶의떼려야뗄수없는관계다.하지만스트레스상황을최대한피할수는있다고본다.
언젠가부터사람들을만나는것자체가스트레스가되었다.친구들도자주가아닌가끔보는게더좋았다.엄마들커뮤니티와SNS도끊었다.
스트레스를받을때는아이를맡기고자기시간을보냈다.풍경이예쁜곳에차를정차하고무조건걸었다.걷다보면‘내가왜스트레스받았지’,‘괜찮아,너때문이아니야’라고나를위로하며자가치유를하였다.그러면뭔가마음이편해졌다.집으로돌아오면아이에게더집중할수있었다.
무심코스트레스받은엄마가아이에게풀면그순간이라고생각하겠지만여운은오래남는다.아이에게상처를주지말자.내상황이이런데스트레스를어떻게풀어?라고극단적으로생각하지말고,내상황에서할수있는선에서스트레스를상황을피해보자.

5.옆집아이와살고있다고생각하라
나는가끔사촌조카들이집에놀러오면잘하려고노력한다.그러던어느날,사촌조카들이집으로돌아가고딸아이가엉엉울음을터트리며엄마는나를사랑하지않는다고하였다.나는의아스러워서왜냐고물었다.사촌인은채에게만다정하게밥먹었냐고물어보고친절하게군다는것이었다.
생각해보면아이가질투를느낄만했다.사랑하는연인관계에서도서로에게익숙해지면상대가내마음을다알거라는생각으로함부로대하는경우가있다.서로에대한기대와욕심이커져서잔소리하기도하고모진말로상처를주기도한다.그렇다고연인을사랑하지않는게아니다.더많이사랑하기때문에사랑이라는말로상대를내기준에맞추려하고속박하는것이다.어른도사랑하는상대에게그런대우를받으면속상하고힘든데,아이는오죽할까?
엄마는아이를사랑하기때문에기대가크다.그기대에못미치면아이가밉고,화가난다.옆집아이처럼적당한거리를두고,있는그대로를바라봐주고잘하면잘한다고칭찬해주고,못하면옆에서힘이될수있도록격려만해주면된다.그래야커서도서로가적당한거리를유지하며서운함과기대보다는믿음과신뢰가있는사이가될수있지않을까.

6.워라밸대신육아밸을선택해라
엄마라고해서주야장천육아만하며살수도없다.나만의시간을확보해야한다.나는아이가잠드는시간을적극적으로활용한다.아이를9시에재운다.그리고그후에는내가좋아하는일을한다.책을읽고글을쓴다.그렇게나에게두시간의여유시간을챙긴다.새벽6시에일어나서30~40분은글을쓰거나간단히스트레칭하며명상을한다.그러면하루를활기차게시작할수있다.2주일에한번주말은꼭나만의하루를정한다.아이를잠시맡기고2~3시간이어도내시간을갖는다.커피숍에가서책을읽거나친구를만나기도한다.경치좋은곳으로드라이브를하러가기도한다.
나도육아에만매진한적이있었다.아침부터잘때까지아이와함께였다.그시간이다행복했다고생각하지는않는다.어떨때는지쳤고,어떨때는화가났었고,어떨때는육아로인해우울하기도했었다.요즘은내삶이좋다.엄마이기도하지만온전히나이기도한내하루가좋다.

7.놀이에도방법이있다
다수의엄마가아이들과노는것을힘들어한다.그이유는뭘까?대학원때지도교수님이이런말을한적이있다.엄마는놀이할때도가르치려고하는버릇이있다고했다.그리고정말공감되는예를들어주셨다.
만약아이와병원놀이를한다고가정하자.아이들은엄마에게환자를시키고자기는의사역할을많이한다.아이가엄마에게“어디아파서왔어요?”말하며청진기를대기도하고주사를놓아주려고한다.일반적으로우리부모님들은이럴때어떤반응을할까?아이가주사를맞을때병원에서울었던경험을떠올리며“주사가아픈줄알았는데쪼금따끔하고참으니안아파요.”라고이런식으로말하며주사는안아프다는의미의얘기를해주는엄마가많을것이다.이러한엄마의반응에아이들은재미가없다.당연히재미가없을수밖에없다.교과서적인이야기를하는데누가재밌어할까?
만약이럴때“아야~선생님저맞기싫어요~무서워요.”말하며도망가는시늉을한다면아이의반응은어떨까?까르르웃으며엄마를따라올것이다.엄마와의놀이가즐겁고놀이를통해의사선생님,환자의입장을생각해볼수있는힘이생긴다.
모든부모님이내아이가다른사람의슬픔에공감하고,기쁜일에는누구보다기뻐해주는사람이되었으면할것이다.오늘부터‘놀이육아’를시작해보자.자녀,부모사이도좋아지고남을이해하는아이로클수있다.

8.인내심은30초만기다려주는'찰나'에서길러진다.
혹시지금찰나의순간을놓치고있지않은가?아이는엄마가많은것을해주는것을바라는게아니라그순간,작은행동에사랑을느끼고바랄지도모른다.핸드폰하다가딴짓하며1시간놀아주는것보다아이는단5분을놀더라도진심으로엄마가놀아주면그걸로사랑을느끼고,신뢰감을쌓는다.

9.미니멀감정육아를시작하자
미니멀라이프를지향하는편이다.방안에잔뜩있는물건들을보면내머리까지정리가안되는듯보였다.좀가볍게살고싶어서미니멀라이프에관한책도찾아보고,조금씩실천하고있었다.그러더니삶의가치관까지변화가왔다.
나의육아를되돌아봤다.그동안육아를하면서왜그토록쓸데없는감정에집착했을까?아이가아프면내가잘돌봐주지않아서아픈거라는죄책감,발달이느리면나때문인것같은미안함,순간의감정을제어못해서화를냈던분노등내육아는쓸데없는감정이많이실려있었다.
감정에치우치는것이오히려육아에해가된다는것을알았다.뭘더하려고하지도말고,뭘더주려고하지도않는것이엄마인내마음도편해진다는것을깨달았다.조금덜미안해해도된다.조금덜죄책감가져도된다.그러면어떤가?엄마인나조차부족한사람이다.너무애쓰지말자.죄책감,미안함,부질없는감정들은내려놓고아이를사랑하는마음만남기고육아하자.앞으로행복한일만만들어가보자.감정을내려놓는순간.어쩌면아이는당신이생각하는것보다훨씬더잘성장할수도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