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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아
흔들리는삶의계절속에서도한결같이아름다움을희구해왔다.요가매트위에서평화를찾고일상의공간을정돈하며따뜻한아메리카노한잔이주는정직한힘을믿는다.내안의숙녀를발견한후삶은이전보다선명하고깊어졌다.현재는캐나다의서향집에머물며매일저녁테라스를물들이는노을빛을응시하고그안에담긴삶의여운을기록하고있다.
프롤로그_늦게도착한안부1부몸이기억하는것들여인의화장·14메인테이닝·19마이요가라이프·24원더풀투나잇·28순례의길·32미니멀욕망·36책을잃은자의슬픔과기쁨·41Queenofthehouse·45아메리카노뷰티·502부관계의온도엄마의기도·54우린모두천사였어·58리본풀르듯이화풀러요·62인연과방문객·66손이따뜻한사람·70시크소로우·75나이브하게·78신의사람·82생일은아무것도아니지않아서·88고양이를부탁해·943부길위의배움겨울그림·101시작과끝의마음·104매트위평화·109인테리어잔혹사·113사과나무를그렸다·118산책과걷기와달리기·1224시44분·126생인손·1304부나와마주하기Round&Round캐나다·135오십의마음가짐·142오!잉글리쉬·145밤의뒤척임·150테라스의낭만·155산책하기좋은날·160크리스마스조명이꺼질때·164에필로그_삶은매순간다른빛깔로온다·167추천서평_박수아에세이에나타난숙녀의의미│김지연·170
▶작가인터뷰1.이책을쓰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저는현재아들과함께캐나다에살고있습니다.처음엔아는사람하나없는타국에서생활하는게참힘들었어요.답답한마음을쏟아낼무언가가필요했죠.그래서오래잠자고있던블로그를다시열었습니다.이곳에서의일상을사진과글로남기기시작했어요.단순한'기억'이아닌'기록'을하고싶었습니다.기록에는반드시사유가뒤따라야했고,그깊은사유의과정이저를이책으로이끌었습니다.2.이책에서특별히강조하고싶은메시지는무엇인가요?저는아름다움에관한특별한관심이있습니다.물론그관심은외적인것에만국한되지않아요.외모를가꾸고주변환경을정돈하는과정속에서자연스레내면을들여다보게됩니다.한때‘이너뷰티’라는말이유행했는데그안에는참많은의미가담겨있다고생각해요.아름다움은모두의화두이고,우리가평생에걸쳐풀어야할숙제일지모릅니다.저는우리가항상‘지금보다더아름다워지길바라는마음’으로살아야한다고믿습니다.자칫상투적으로들릴지모르지만,그런마음들이모일때비로소우리는지금보다더나은아름다운세상을만들수있을테니까요.3.작가님의첫번째책이지요.이렇게제목을정하신이유가궁금해요.사실7년전쯤책을내려고준비했습니다.수필로등단한지는10년이훌쩍넘었네요.책에서도고백했듯저는스스로생각이참게으른사람이라자조하며,이런저런핑계로원고쓰기를미루곤했어요.그러다무슨운명의장난인지,갑자기노트북이망가져서당시썼던글파일이한순간에다날아가버렸습니다.결국엔복구가안됐죠.하지만시간이흐르고보니,그멈춤의시간이제게는필요했던것같습니다.잃어버린글들대신더깊어진생각과캐나다에서의귀한경험이채워졌으니까요.첫책이나오기까지참오랜시간이걸렸습니다.그래서이책은제게‘오래알고지낸나’를다시찾아가는여정이자,먼길을돌아비로소마주한스스로에게건네는가장정중한인사가되었습니다.제목은자연스레만들어졌어요.4.독자에게특별히해주고싶은말씀은무엇인가요?우리는살아가며자주길을잃고헤멥니다.두리번거리지만좀처럼길은보이지않고,목적지가어디였는지잊어버리기도하죠.때로는내가낯설만큼내존재를방치합니다.거울을보고있어도,그건내가아니에요.하지만나를정면으로마주해야할시간이반드시찾아옵니다.나와의시선을피할지,똑바로바라볼지는우리의선택이에요.담담한용기가필요합니다.저는참먼길을돌아왔습니다.그러나내안에숨어있던'그녀'숙녀의모습을찾고나서삶은달라졌습니다.'신사숙녀여러분'의그숙녀들은,사실이미우리안에오랫동안살고있었습니다.이제당당하고,우아하게숙녀임을드러내세요.그리고한껏기품있게살아보는겁니다.이제대접받을시간입니다.5.최근관심사와앞으로하고싶으신작업이궁금합니다.최근의가장큰관심사이자앞으로이어가고싶은작업은'시(詩)'입니다.개인적으로아는시인한분이저를처음만났을때부터시를써보라고권하셨어요.가끔연락을주실때마다꼭그말씀을하셨는데,시가어렵게만느껴졌던저는늘대답을할수가없었습니다.그러다일년전부터시를한편씩베껴쓰기시작했습니다.그리고지금은그시와같은제목의시를저의언어로바꾸어다시써보곤합니다.일종의'시작(詩作)노트'를만들어가는중인데요.이노트가한장씩쌓여먼훗날,저만의언어가가득담긴시집한권을세상에내놓을수있기를조심스레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