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눈물
Description
고난의 땅에서 지켜낸 인간의 존엄과 품위에 관한 문학적 기록 『팔레스타인의 눈물』. 팔레스타인 작가 13인이 팔레스타인의 고난과 희망을 전하는 산문집. 기아, 재난 등에 처해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현안을 인간에 대한 통합적이고 미학적인 기록물인 문학을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아시아 문학선' 시리즈의 제9권으로 20세기와 21세기에 걸친 최대의 분쟁지,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3인의 산문 15편을 수록했다. 이 책은 2006년 국내에 출간되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동명의 책에 최근의 상황을 담은 글 네 편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이다. 팔레스타인의 뛰어난 저술가 무함마드 자카리아와 한국작가회의 파견 작가로 팔레스타인을 취재한 소설가 오수연이 다시 엮은 이 책은 더 깊어진 팔레스타인의 상처와 더불어 더 절실해진 팔레스타인 작가들의 육성이 담겼다.
저자

자카리아무함마드

저자자카리아무함마드ZakariaMohammed는1950년팔레스타인나불루스에서태어났으며,이라크바그다드대아랍문학과를졸업했다.한동안이라크,요르단,레바논,시리아,키프로스,튀니지등에서살았다.《알카멜》등문학잡지의편집장을지냈으며현재저널리스트와편집자로일하고있다.그의시는현대아랍시의가장모범적인사례로간주된다.이스라엘의점령에저항하면서도자살폭탄운동에대해서강력한반대입장을표명해이슬람율법회의에회부되기도했다.시집으로『마지막시들』(베이루트,1981)『손으로만든물건Handcrafts』(런던,1990)『아스카다르를지나가는말ThehorsepassesAskadar』(런던,1991)『햇살』(암만,2001)등이있으며,장편소설『빈눈동자』(라말라,1996)『자전거타는사람』(암만-카이로,2003),비평집『팔레스타인문화론』(라말라,2003)등과다수의아동물을펴냈다.

목차

개정증보판에부쳐
오수연

초판옮긴이의말
오수연

아이를갖지않기로맹세한이유
오마르그라옙

가자의일기
유시프알자말,말라카무함마드

도시에밀어닥친폭풍우
자밀힐랄

개같은인생
수아드아미리

먼지
아다니아쉬블리

심문
아이샤오디

취한새
자카리아무함마드

자식이자라기를바라지않았던아버지
수아드아미리

나를너무밀지마
알리제인

나는라말라를보았다
모리드바르구티

귀환
자카리아무함마드

현실의파편과유리조각
하싼하데르

집을지키는선인장을남겨두고
주하이르아부샤이브

불타는도시에서
나이루즈카못

부록:팔레스타인이해하기
홍미정(단국대학교중동학과교수)

출판사 서평

희망은가장고통스러운사람들로부터나온다!
고난의땅에서지켜낸인간의존엄과품위에관한문학적기록

◇책소개


팔레스타인작가13인이팔레스타인의고난과희망을전하는산문집.기아,재난등에처해있는아시아국가들의현안을인간에대한통합적이고미학적인기록물인문학을통해이해하고자한다.'아시아문학선'시리즈의제9권으로20세기와21세기에걸친최대의분쟁지,팔레스타인에서활동하고있는작가13인의산문15편을수록했다.

이산문집은외국인으로서취재나접근이어려운팔레스타인문제의진실을현장에서겪고있는당사자들의육성을통해서접근한다.훌륭한문학작품이장르를뛰어넘어감동을주듯이책에수록된산문편편이시이고소설이고철학이다.내일을기약할수없는일상속에서도적을향한시선을자신의내면으로돌려치열하게성찰하고,분노와증오를희망으로승화시키려는몸부림이문장마다고스란히배어있다.그래서이책은팔레스타인이고난의땅이아니라인류를위한위안과희망의땅임을입증한다.아직양심이남아있는사람이라면누구라할지라도팔레스타인인들이전하는희망의메시지앞에서울지않을수없을것이다.

이책은2006년국내에출간되어큰반향을불러일으켰던동명의책에최근의상황을담은글네편을추가한개정증보판이다.팔레스타인의뛰어난저술가무함마드자카리아와한국작가회의파견작가로팔레스타인을취재한소설가오수연이다시엮은이책은더깊어진팔레스타인의상처와더불어더절실해진팔레스타인작가들의육성이담겼다.

오마르그라옙의「아이를갖지않기로한이유」와나이루즈카못의「불타는도시에서」는이스라엘이가자지구공격을시작한이후,고통속에서살아가는팔레스타인이인류에게보내는절규이다.인간성과영혼,아랍민족과지도자,인권단체들과구호대행사들과의결별을선언뒤로하며,불타는도시에서도끝내재가되지않을생명을노래한다.

말라카무함마드와유시프알자말의글을담은「가자의일기」는2013년9월18일라파출입국관리소를배경으로하여이스라엘의가자지구봉쇄가어떻게팔레스타인의인권과존엄을훼손하는지보여주고있다.지붕없는감옥에서의삶이자,영원히정착하지못하는떠돌이의삶이기도하다.

◇출판사리뷰

2006년한겨레가뽑은올해의책

시대의고난에대해가장예민한증언자들의기록!
팔레스타인은고난의땅이아닌인류를위한위안과희망의땅이다


전쟁과분쟁의특징은늘피해자들의증언을지우고차단한다는것이다.팔레스타인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기획된이책은외국인으로서취재나접근이힘든팔레스타인분쟁을고스란히겪어낸작가들의증언을통해서진실에접근하고있다.특히시대의고난에대해가장예민한증언자들로서팔레스타인작가들의이기록은팔레스타인에대한우리의정서적,심리적거리를좁혀준다.

내일을기약할수없는일상속에서도적을향한시선을자신의내면으로돌려치열하게성찰하고,분노와증오를희망으로승화하려는몸부림이문장마다고스란히배어있는이책은고난에대한정직하고핍진한기록이며,인간의존엄과품위를언어로구현해낸문학의성취다.팔레스타인이고난의땅이아니라인류를위한위안과희망의땅임을증언한다.

팔레스타인의눈물이우리에게도뜨겁게흐르고있다

팔레스타인땅은유럽과아시아,아프리카를잇는사이에위치하고있기때문에오래전부터강대국들의지배권을둘러싼싸움터였다.종교적으로도팔레스타인땅에있는예루살렘은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3대종교의성지이기도했다.

제2차세계대전이전까지이땅은팔레스타인인(아랍인)들의땅이었다.하지만영국의모순된외교,유대인의시온주의운동,연합군측의압력등으로이땅에이스라엘국가가건설되기에이르렀다.이때부터팔레스타인인들은땅을빼앗기고고국을떠나는일이시작되었다.지금이곳은이스라엘의점령하에서유혈사태가끊이지않고팔레스타인인들은이스라엘의감시와통제하에서신음하고있다.

이곳은21세기전세계적문제가집약된곳이다.이책의장마다담겨있는팔레스타인인들의눈물과한숨,고통과신음,불안과박탈감….우리나라는이러한현실에눈을돌릴수없는경험이있다.60여년전일제의압제로국토를빼앗기고고국을떠났던선조들.일제의감시와통제하에서36년을신음했던민초들.팔레스타인의눈물이우리에게도뜨겁게흐르고있다.

팔레스타인인들에대한그야말로생생한영상

우리는이책에서지금까지알려지지않았던현실을접하게된다.팔레스타인인들이어떻게살고있는가를그야말로생생하게알수있게된것이다.그동안미디어를통해서만이해했을뿐이다.그러나진실은전혀다른영상을우리에게보여준다.

팔레스타인인들은하루에두시간정도생필품을사는시간을제외하고는통금으로인해대체로집안에머물러있어야한다.(‘도시에밀어닥친폭풍우’)한편많은이들이이웃국가들로망명을갔다가다시돌아오고또다시나가는불안한순환을반복하고있다.(‘취한새’)가자지구에사는한,아이를갖지않겠다고맹세한이도있다.자식이죽는모습을보고싶지않다는말과함께...(‘아이를갖지않기로맹세한이유’)

이책에는팔레스타인해방운동에참여했던젊은여자(아이샤오디)가이스라엘군의잔혹한고문을받지만끝까지이겨내고결국은종신형을받기에이른다.동료남자들이배반을했는데도말이다.(‘심문’)또한이스라엘의압제하에서팔레스타인신분증이얼마나큰저주가되고있는지를보여주고있다.이러한상황에서팔레스타인인들이겪는정체성의혼란을리얼하게소개하고있다.(‘개같은인생’)이혼란은외국에서팔레스타인인들이경험하곤하는데,그들은이름만가지고있을뿐나라를잃고고향을잃은상태이다.(‘나는라말라를보았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분쟁을올바르게이해하기위한가장적합한책

엮은이이자옮긴이이기도한소설가오수연은지은이이자엮은이인팔레스타인의시인자카리아무함마드와함께이책을기획했다.오수연은일찍이2003년에‘민족문학작가회의’의이라크전쟁취재작가로파견되었고,그때의인연으로2006년에는자카리아무함마드를비롯해한국과팔레스타인의예술가들,평화운동가들,그리고시민들과함께‘팔레스타인을잇는다리’라는모임을결성하여문학적으로두나라를잇는일들을벌였다.2006년에나온이책의초판은그렇게나온결과물이다.그리고8년이지난지금,개정증보판으로선보인다.

“1만2천년동안인류는많은말을해왔건만,지금까지도어쩔수없다는이말을되뇌고있다.이제는다른말을찾아야한다.이책은다른말을찾으려는노력의일환이다...이책이처음으로나왔던2006년으로부터8년이흘렀건만,팔레스타인상황은별로나아지지않은듯하다.”(‘개정증보판에부쳐’중에서)

책의마지막에는팔레스타인전문가단국대학교중동학과홍미정교수가팔레스타인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를상세하게설명하고있다.팔레스타인에대한사전지식이필요한독자들은이해설을먼저읽어도될것이다.오늘도어김없이전세계주요매체들을장식하고있는팔레스타인-이스라엘분쟁을올바르게이해하기위해서이책의도움을받을것을권한다.

◇추천사

분쟁지역인팔레스타인에서시대의고난을가장예민하게증언하는작가들이보내오는메시지는비통하고절실하다.수십년의망명생활끝에돌아온지식인의흔들리는정체성,전쟁으로인해인간이폭력적으로변모해가는모습….이책은안온하게살아가는우리모두에게‘세계는아직도전쟁중’이라는현실을새롭게일깨운다.
김지영《동아일보》기자

그들의고통을피상적으로아는우리는책을읽으며글의각각이이룬문학적성취에앞서그상처의실체적진실에마음을빼앗기고만다.이스라엘의콘크리트장벽으로갈가리찢긴땅,점령군의검문소앞에서기약없는기다림으로시작하는일상,모욕과조롱과폭력과약탈,그리고학살….
최윤필《한국일보》기자

이책은팔레스타인사람들의‘가물거리는희망’을위해기획되었다.멀고먼희망까지거의없는길을이창작자들은스스로길을냈으며,꺼질듯한불꽃에빛과열기를불어넣었다.이토록처절한이야기를이토록아름답고격조높게쓸수있다니,나또한글쓰는사람으로서감탄해마지않는다.그러나내게는부당하게고통받는팔레스타인의현실을우리나라에도알려야겠다는더욱절박한욕구가있다.한국인인우리입장에서대륙건너팔레스타인을시급히알아야만할필요가있다.다시말하자면,이책은우리들자신의가물거리는희망을위한것이다.
오수연소설가

미국의이스라엘/팔레스타인정책에서‘폭력적인팔레스타인인들의이스라엘안보위협’이라는대전제가바뀌지않는이상정상적으로기능할수있는팔레스타인국가란거의불가능하다.이제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해결의지름길은유엔결의를통한‘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국경획정’이다.
홍미정단국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