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한국 대표 소설 세트 110-2 : 산업화 (전5권)
Description
전쟁이 남긴 폐허를 딛고 한국은 근대화의 후발주자로서 조국 근대화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의 근대화는 개발독재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병영국가체제를 갖춘 전후 한국사회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그 강박적 경제개발체제는 한국사회의 기형성을 불러와 전통사회의 붕괴, 물신화, 가치혼란, 경제적 불평등 등 새로운 사회 문제를 야기했고 시민사회의 성장과 민주화를 더디게 했다. 이에 새로운 감수성을 갖춘 일군의 작가들이 근대화의 이면에서 신음하는 새로운 주체들을 소설로 형상화했다. 이들의 작품은 상당한 미학적 성취를 이루며 1970년대 한국소설의 부흥을 선도했다. 도시 노동자 계급의 탄생, 물신에 휘둘리는 소시민, 고향 상실,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으로 파송되는 근로자들은 근대화의 명암에 드러난 새로운 얼굴들이었다. 김승옥, 황석영, 윤흥길, 신상웅, 양귀자로 대표되는 이들 작가들이 남긴 소설들은 근대화의 명암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지금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저자

김승옥,신상웅,양귀자,윤흥길,황석영

저자:김승옥
1941년일본오사카에서태어나전남순천에서자랐으며,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를졸업했다.1962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단편「생명연습」이당선하여작품활동을시작했다.대표작으로『서울,1964년겨울』『60년대식』등이있다.동인문학상(1965),이상문학상(1977)을수상했다.

저자:황석영
1943년만주장춘(長春)에서태어나1959년경복고등학교입학후청소년잡지《학원(學園)》에단편소설「팔자령」이,1961년에는전국고교문예공모에「출옥일」이당선됐다.1962년봄고등학교를자퇴한후같은해「입석부근」으로《사상계》신인문학상을통하여등단했다.대표작으로소설집『객지』,대하소설『장길산』,희곡집『장산곶매』,광주항쟁기록『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장편소설『무기의그늘』『오래된정원』『손님』『심청,연꽃의길』『바리데기』『강남몽』등이있다.만해문학상(1989),이산문학상(2000),단재문학상(2000),대산문학상(2001)등을수상했다.

저자:윤흥길
1942년전라북도정읍에서출생하여전주사범학교와원광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1968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단편「회색면류관의계절」이당선하여작품활동을시작했다.대표작으로『황혼의집』『아홉켤레의구두로남은사내』『장마』『완장』『소라단가는길』등이있다.한국문학작가상(1977),현대문학상(1983),한국창작문학상(1983),현대불교문학상(2010)등을수상했다.

저자:신상웅
1938년일본교토에서태어나경상북도의성에서유년기를보내고1963년중앙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했다.1968년《세대》신인문학상에중편「히포크라테스흉상」이당선하여작품활동을시작했다.대표작으로『히스크라테스의흉상』『심야의정담』『분노의일기』『배회』『쓰지않은이야기』『돌아온우리의친구』『바람난도시』『일어서는빛』『타자의마을』등이있다.한국일보문학상(1973)등을수상했다.

저자:양귀자
1955년전라북도전주에서태어나1978년원광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졸업하던해「다시시작하는아침」으로《문학사상》신인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대표작으로『귀머거리새』『원미동사람들』『희망』『나는소망한다내게금지된것을』『슬픔도힘이된다』『천년의사랑』『모순』등이있다.유주현문학상(1988),이상문학상(1992),현대문학상(1996),21세기문학상(1999)등을수상했다.

역자:케빈오록

역자:김우창

역자:브루스풀턴

역자:주찬풀턴

역자:손석주

역자:캐서린로즈토레스

역자:전미세리

감수:전승희

감수:K.E.더핀

목차


무진기행-김승옥
삼포가는길-황석영
아홉켤레의구두로남은사내-윤흥길
돌아온우리의친구-신상웅
원미동시인-양귀자

출판사 서평


산업화Industrialization

전쟁이남긴폐허를딛고한국은근대화의후발주자로서조국근대화에박차를가했다.한국의근대화는개발독재에의해주도되었으며병영국가체제를갖춘전후한국사회는‘한강의기적’이라불리는눈부신경제발전을이룩했다.그러나그강박적경제개발체제는한국사회의기형성을불러와전통사회의붕괴,물신화,가치혼란,경제적불평등등새로운사회문제를야기했고시민사회의성장과민주화를더디게했다.이에새로운감수성을갖춘일군의작가들이근대화의이면에서신음하는새로운주체들을소설로형상화했다.이들의작품은상당한미학적성취를이루며1970년대한국소설의부흥을선도했다.도시노동자계급의탄생,물신에휘둘리는소시민,고향상실,외화벌이를위해외국으로파송되는근로자들은근대화의명암에드러난새로운얼굴들이었다.김승옥,황석영,윤흥길,신상웅,양귀자로대표되는이들작가들이남긴소설들은근대화의명암을여실히보여주면서지금도독자들의사랑을꾸준히받고있다.

경계에서되돌아선경험의기록『무진기행』(RecordofaJourneytoMujin)
잘만들어진영화보다도더영상적인작품『삼포가는길』(TheRoadtoSampo)
리얼리스트의냉혹함『아홉켤레의구두로남은사내』(TheManWhoWasLeftasNinePairsofShoes)
소외된인간들과의따뜻한연대의식『돌아온우리의친구』(OurFriend’sHomecoming)
몸을움츠리고살아가는소시민들『원미동시인』(ThePoetofW˘onmi-dong)

경계에서되돌아선경험의기록『무진기행』
윤희중이서울에서고향무진을찾았다가떠나는짧은여정을그린작품이다.정치체제가붕괴되고,군사정권이들어서고급속한산업화가이루어지던60년대상황에서김승옥의인물들이포착한‘청춘의불안한줄타기’는무질서한당대사회의혼탁함에맞서는청년의자의식의표출이면서,억압적인사회에의해좌절된청춘의꿈과일그러진개인의모습을의미하기도한다.

잘만들어진영화보다도더영상적인작품『삼포가는길』
길위의삶을다룬여행소설의형식을가지고있다.삼포는고유명사로서지명이아니라두고온고향을상징하는추상명사다.「삼포가는길」의미학적성취는완벽하게구축된장면과오감을파고드는상징체계에서그빛을더한다.칼바람이부는겨울들판은잘만들어진영화보다도더영상적이다.

리얼리스트의냉혹함『아홉켤레의구두로남은사내』
오선생과권씨의관계를통해소시민의식의실상을확인하는한편,역사적과정에서그의식이변화해나가는행방을탐구하고있는소설이다.그등장인물은산업화의전개로인해노동계급이라는새로운사회적주체를발생시킨당시의한국사회를보여주는전형적인인물이라는점에서문제성을띠고있다.

소외된인간들과의따뜻한연대의식『돌아온우리의친구』
중동에돈벌러간‘우리의친구’가결국한줌의재가되어돌아올수밖에없었던이야기를통해,겉보기엔고도성장을이룩하고있던한국의1970년대가실은얼마나많은노동자들을희생제물로삼았는지를가슴아프게그려낸다.본격화되기시작한산업화·도시화의이면을소설적으로탁월하게형상화하면서소외된인간들과의따뜻한연대의식을드러냈다.

몸을움츠리고살아가는소시민들『원미동시인』
일곱살짜리어린아이를화자로내세워이야기를풀어간다.어린아이를화자로내세운소설들이대개그렇듯이소설은어른들의세계가애써감춰두고싶어하는것들을들추어낸다.동네사람들과김반장의태도는현실정치의폭력앞에서아무항변도하지못하고자기의안전만을생각한채몸을움츠리고살아가는소시민들의모습을떠올리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