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송가 2

청춘송가 2

$13.00
Description
북한의 연애교과서!
이것이 북한 청춘들의 일과 사랑이다
백남룡 작가의 『벗』과 더불어 북한 현대소설을 대표하는 남대현 작가의 『청춘송가』(1, 2)가 나왔다. 북녘에서는 드물게 청춘 남녀의 사랑을 정면으로 다뤄 화제가 되었던 바, 1987년 북한에서 발표된 후 1년 만에 남한에서도 소개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공히 ‘코리아 베스트셀러’다. 임헌영 평론가는 이 작품을 ‘북녘에서 소설사의 분수령을 이룬 문제작이었다’며 ‘화해와 평화공존의 시대를 맞게 된 지금 출간하게 된 게 매우 경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 작품이 남한에서도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던 가장 큰 이유는 우리네와 다르지 않은 일상사를 보여주어 호기심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청춘 남녀의 사랑이란 매력적인 스토리를 통해 북한 주민의 일상적인 삶과 애환, 그들 사회의 속살을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의 일상사를 알지 못하는 건 지금도 여전하기에 이 작품이 가지는 의의가 축소되진 않았을 것이다.

『청춘송가』는 대학생 출신 제철소 강철직장 기사 리진호가 중유를 대신할 대체연료를 개발하기까지의 악전고투를 연인인 현옥과의 우여곡절 사랑과 포개놓은 소설이다. 주인공 커플만이 아니라 진호의 직장 내 경쟁자인 기철과 그의 연인인 정아, 진호의 든든한 친구인 태수 부부 등 80년대 북쪽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밝고 경쾌한 문체로 그리고 있다. 이전 북쪽 소설에서 금기시되다시피 한 심리 묘사가 소설의 축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지지고 볶는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과학 기술자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는 인간상을 통한 이념적 유연함도 도드라져 보인다.
저자

남대현

저자남대현
1947년경북안동에서태어나서울돈암국민학교를졸업하고경복중학교3학년재학시절에일본으로밀항한뒤1963년17세나이에북송선을탔다.1973년단편「지학선생」을발표하면서문단에나왔고,1980년조선노동당제6차대회기념[전국문학예술작품현상모집]에광주민주화운동을다룬소설「광주의새벽」으로응모하여단편소설부문2등을수상하면서이름을높였다.대표작으로연애장편소설『청춘송가』와비전향장기수를다룬『통일연가』가있다.

목차

5장할수있는일과해야할일
6장정련기
7장우리는젊은세대
종장아름다워라청춘이여!
해설_북녘청년들의사랑과야망(임헌영)
단어표기와뜻풀이

출판사 서평

남대현작가의코리아문학
‘코리아를노래하는소설가’

남대현은이작품을두고“문학은역시대중성이있어야하며대중성이있는작품이라야만사상도전달이된다”고말했다.이어그는“문학의궁극적인지향은인간의삶에보탬이되어야한다”며“인민대중의투쟁에이바지할수있는작품이좋은작품”이라고강조했다.

그는경북안동에서태어나서울에서초·중학교를보내고중학교3학년재학시절일본으로밀항한뒤이듬해에북송선을탔다.10년후에문단에나온그는광주민주화운동을다룬소설「광주의새벽」으로이름을높였고,대표작으로『청춘송가』와더불어비전향장기수를다룬『통일연가』가있다.남대현의생애와소설을일별할때,‘코리아를노래하는소설가’로상징화하면어떨까.

남대현문학세계어딘가에시적정서가있다는뜻도있지만대표장편들에‘송가,연가’가붙여있기에그에근거한규정이다.‘코리아문학’에대한새로운인식이가능하다면‘통일문학’도구체성을띨수있다.막연한남북문학의통일이아니라화학적통합이가능한정서적·미적교감을찾는일이다.『청춘송가』가그시금석이될수있을거라본다.

떼려야뗄수없는,청춘과사랑

사람은누구나청춘시절을보내며사랑을체험한다.청춘시절과사랑은뗄수없다.청춘시절은사랑을동반하며사랑은청춘시절의한측면을이룬다.따라서사회적존재로서의인간에게있어청춘과사랑에대해올바른견해와관점을가지는건중요하다.이작품은바로그문제를다루었는데그로인해광범위한관심과반향을불러일으키며사랑을받았지않나싶다.

『청춘송가』는청춘시절을어떻게보내야하며사랑은어떻게해야하는가를사회적문제로제기하고미학적해답을준다.진호와현옥,기철과정아,태수와은심등은모두젊음이약동하는청춘들로,시대에대한높은자각을안고난관과애로에부닥칠때마다청춘의기개와열정으로과감히뚫고나가며그것을청춘의본분으로,더없는긍지로생각한다.

남대현작가는인물들의내면세계를환히꿰뚫고있으며그에정통하다.인물들의구체적인성격적특징,행동에이르기까지환히파악하고있다.말하자면심리를알고글을쓴다.동적인묘사보다는심리묘사를즐겨하며,매인물들의구체적인개성을파악한데기초하여그들의심리적움직임을정확히포착해묘사하고있다.

80년대인간군상의매혹적인형상을감명깊게보여줌으로써당대성격을훌륭히창조해내었다.작가는주인공과운명을같이하고있으며그와함께웃고기뻐하며고민한다.인간과생활에대한작가의뜨거움이있었기에소설에나오는인물들은심장이고동치는,살아움직이는산인간으로형상화될수있었으며시대와함께숨쉬고사고하며행동하는참된전형으로창조될수있었다.

이제야채우게되는아시아문학의빈칸,북한문학선

지난12년에걸쳐‘아시아의내면적교류’를지향하며문예지《아시아》,‘아시아클래식’시리즈와‘아시아문학선’을꾸준히발간해온아시아출판사는그간빈칸으로남겨두었던북한의대표소설들을차례로선보인다.아시아문학선16권과17권으로북한대표작가백남룡의『벗』과『60년후』를선보였고,이어18권과19권으로남대현작가의『청춘송가1,2』를선보인다.『북한단편소설선』을세권으로나눠출간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