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견본집

자수견본집

$8.50
Description
한국 대표 시인을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 시집
김정환 시인의 신작 시집 『자수견본집』
언제나 머리맡에 두고 읽고 싶은 한국 시의 정수를 뽑아 영어로 번역해 한영 병기한 후 국내외 시장에 보급하고자 하는 [K-포엣] 시리즈.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한영대역 한국 대표 시선을 표방한다. 시간이 흘러도 명작으로 손꼽힐 한국 시들은 시대의 삶을 재생시키며 삶의 보편적·특수적 문제들에 대한 통찰도 담고 있다. 세계문학의 장에 참여하고 있는 이 시들은 한국 독자뿐만 아니라 세계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며 세계문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K-포엣] 시리즈 여덟 번째는 김정환 시인의 『자수견본집』이다. 김정환 시인은 1980년 『창작과비평』에 「마포, 강변동네에서」 등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시집에서는 그의 신작시 20편을 시인이 직접 영역하여 함께 실었다. 시력 40년을 지나는 시인에게 ‘죽음’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변하고 깊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정환

1954년서울에서태어나1980년『창작과비평』에「마포,강변동네에서」등6편의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지울수없는노래』『황색예수전』『회복기』『좋은꽃』『해방서시』『우리,노동자』『기차에대하여』『사랑,피티』『희망의나이』『하나의이인무와세개의일인무』『노래는푸른나무붉은잎』『텅빈극장』『순금의기억』『김정환시집1980~1999』『해가뜨다』『하노이-서울시편』『레닌의노래』『드러남과드러냄』『거룩한줄넘기』『유년의시놉시스』『거푸집연주』『내몸에내려앉은지명』『소리책력』등이있다.백석문학상,아름다운작가상,만해문학상을받았다.

목차

자수견본집

시인노트

시인에세이

해설

김정환에대해

출판사 서평

[바이링궐에디션한국대표소설]과[K-픽션]시리즈를잇는
해외진출세계문학시리즈[K-포엣]시리즈

아시아출판사는2012년에기획부터출간까지7년이넘는시간을들인근현대대표작가총망라한최초의한영대역선집[바이링궐에디션한국대표소설]과2014년에한국을대표하는젊은작가들의생생한목소리를담은[K-픽션]시리즈를출간하며한국문학계에새로운바람을불어넣었다.2018년부터는유일무이한영대역시선집시리즈[K-포엣]을출간하고있어한국을대표하는시인의시20편을한영대역으로만나볼수있다.

한국시의최전선
시간이흘러도명작으로손꼽힐신작시집

국내외독자들이깊이공감하며호흡할수있는한국시의정수를담고있는[K-포엣].한국의역사와문화,한국인의삶을내밀하게포착하여각시대의언어와문화를한눈에보여주어세계인들에게문학한류의지속적인힘과가능성을입증하는시리즈가되리라본다.

한국문학번역의최고전문가들이참여해원작의품격과매력을살렸다.한국의아름다운시들이해외에소개되어좋은반응을얻고있는만큼[K-포엣]은우리시의해외소개와번역작업,한국인의정서를한국문학을통해재발견하는데의미있는역할을할것으로기대된다.또한아마존에종이책과전자책으로진출하는만큼,실시간으로세계어디에서나만날수있을것이다.이로서책을사랑하는세계인들이진정한수혜자가될테고,서로가더욱가까운이웃이될테다.

비평의시작도끝도읽을가치가있는작품을그렇지않은작품으로부터가려내는일이라는점을생각할때,이앤솔러지는결코만만치않은고민의산물이라고할수있다.이시선은한국인독자들은물론이고외국인독자들에게도한국시의정수를보여주고자하는의도로기획된만큼,가능한한국근대시의전반적인양상을일목요연하게드러내고자노력하였다.

명작은말할것도없이전통지향성과새것지향성,그리고현실지향성이라는세가지지향성이긴장감있게조화를이룬작품이라고할수있다.이시리즈에수록된시들은대부분그러한세가지지향성의‘불안한융화’를통하여한국적아름다움의진수를펼쳐놓은시들이라고자신할수있다.그리하여이시리즈의시만찬찬히음미해보아도근대한국인의미의식과정념의가장내밀한심연을충분히감각할수있을것이라생각한다.

[K-포엣]시리즈여덟번째
김정환시인의신작시집『자수견본집』

끊어지고이어지기를반복하는언어들과이미지,예상치못한의미상의비약과어긋난연결……,『자수견본집』을펼쳐본독자들은조각나고부서진언어들을우선만나게된다.이문장들은시인이면서또한번역가이기도한그가하나의언어를다른언어를번역하듯이세계와사물을시인의방식대로번역한것이라고도볼수있을것이다.그시도들은가까스로이어지면서온전한모습으로쉽게드러나지는않지만실패했다고볼수는없다.박수연문학평론가의평대로“모종의관념자체를언어놀이의순간적인표현으로드러내려는시도”들은“차이와유사성을동시에지닌언어들을공명시켜서무정형의감각과이념을드러내는”일에도달하고있으며,시인이「잔」에서쓴것처럼“결국미완으로남지않고원해서미완으로남은/것들이얼마든지있을것”이기때문이다.

미완을닮거나미완을종지부삼거나더대단한완성을
가리키려는어떤겸손때문아니라
경배(敬拜)이기위해서
-「잔」중에서

“사라진이것들이아무리멀리갔어도인간의
영역밖으로는아니고인간적인언뜻과문득사이일것”

박수연평론가는김정환이이번시집에서유독강조한무시간적생명의지가“죽음을거느리되죽음을초월하는욕망으로연결된다”고말한다.“한5천년뒤에도내가/살아있을것같다”(「프롤로그:페넬로페의실」)는이무시간성의감각은“‘닫혀있는말’에계속질문하거나유토피아를대체하는종교를탐구하여최근에도달한지평”이다.

글쓰는일을“가장공적인죽음을가장사적으로살아내는일”이라고말하는시인은갑작스럽게닥쳐온죽음을가능한한오래살아내는일을글쓰기를통해수행한다.3부로구성된이번시집을통해시력40년을지나는시인에게‘죽음’이라는주제가어떻게변화하고깊어지고있는지를확인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