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노동조합 (김강 소설집 | 양장본 Hardcover)

소비노동조합 (김강 소설집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 이후 일 년 만의 두 번째 소설집
기본소득제가 시행되는 세상, 통일 이후의 한반도…
“인간 세태의 사건이 아닌, 인간을 움직이도록 하는 힘에 주목하는 작가”
김강 소설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이야기들

첫 번째 소설집 『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에서 다채로운 상상력을 펼쳐 보이며 독자들을 만났던 김강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에서도 작가의 상상력은 두드러진다. 무인도에 홀로 낙오되어 하루하루를 버티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월요일은 힘들다」에서부터 기본소득제가 시행되는 세계의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소비노동조합」, 통일 이후의 사회는 어떤 식으로 다가올 것인지를 그려낸 「와룡빌딩」 등 현재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그리 멀게 느껴지는 것도 아닌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

김강

2017년심훈문학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
소설집으로『우리언젠가화성에가겠지만』이있다.

목차

월요일은힘들다
소비노동조합
와룡빌딩
옛날옛적에
일어나
득수
사자들
그날비가왔다
도르다

발문
고리키의눈빛에응답하라:모욕과슬픔으로서의진실_허희(문학평론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언젠가화성에가겠지만』이후일년만의두번째소설집

기본소득제가시행되는세상,통일이후의한반도…
“인간세태의사건이아닌,인간을움직이도록하는힘에주목하는작가”
김강소설가가선보이는새로운이야기

첫번째소설집『우리언젠가화성에가겠지만』에서다채로운상상력을펼쳐보이며독자들을만났던김강작가의두번째소설집이다.이번소설집에서도작가의상상력은두드러진다.무인도에홀로낙오되어하루하루를버티는남자의이야기를담은「월요일은힘들다」에서부터기본소득제가시행되는세계의이야기를담은표제작「소비노동조합」,통일이후의사회는어떤식으로다가올것인지를그려낸「와룡빌딩」등현재일어나는일은아니지만그리멀게느껴지는것도아닌이야기들을담았다.

“내생애에통일된한반도를보다니.모두들꿈만같다고생각했다.”

통일이후의한국사회는어떤모습으로우리에게다가올까.김강은건물주조차살기에녹록지않은,“가진것모두를투자한,부자가아닌사람들은여유가없었다.”라는말이통용되는한반도통일이후의생활을그려낸다.(「와룡빌딩」)누군가에게통일은부동산투기를할땅이더늘어나는일에불과하고가진것없는사람들에게는전이나후나살아가는것이팍팍하기만하다.

“그들은정말로최선을다했을것이다.정말로.”

살아가는일이녹록지않은것은무인도에서의삶도마찬가지다.무인도에조난당해하루하루구조를기다리며버티는‘나’의일상은(「월요일은힘들다」)그야말로생존하기위한분투로채워져있다.하지만그끝은똑같은분투의반복일뿐이다.가끔일말의기대에사로잡히기도하지만다른일은일어나지않는다.

“세상전체가그들의사업장인거지요.
우리는그사업장에서‘소비’라는일을하고있는노동자고요.”

표제작「소비노동조합」은기본소득제가시행된“황금시대”를바탕으로이야기를펼쳐나간다.“전도된생산과소비의역학,채권자와채무자의권리를논의의장”으로이끌어낸다.이같은배경을두고고리대금업자를화자로내세운설정이흥미롭다.아버지로부터물려받은사채업을운영하는‘나’는일관된원칙으로채무자들을만난다.그런그를당황하게만드는인물인형진의이야기는더욱흥미롭다.
형진은‘나’에게빌린돈으로친구들과기본소득인상을주장하며기본소득부장관집무실을점거하는사건을벌인다.결국체포돼구치소에갇히는신세가되어서는자신의직업이‘소비자’임을강변한다.

홍기돈평론가의말처럼김강은“인간을움직이도록하는힘”에주목하는작가이다.작가는한인터뷰에서“일상에만천착하지않고,조금은큰주제의이야기를하고싶다”고말했다.정치적이야기를쓰는데주저하지않겠다는뜻으로도읽힌다.그말들이이소설집을읽는열쇳말이될것이다.